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시 104:10~11)
시인은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로 흐르게 하셔서 모든
창조물들을 돌보신다고 말합니다.
구약에서 샘은 생명이 위협받는 자리에서
새롭게 공급되는 은혜의 표지로 생명을 유지
시키시는 하나님의 돌보심을 상징합니다.
이 돌보심은 이제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어
본문에서는 들짐승과 들 나귀까지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 살아간다고 고백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산에 비를 내리셔서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풀이 자란다고 말하며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영역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그 나무는 새들의 집이 되고, 높은 산은
산염소의 거처가 되고 바위는 자신을 지킬 힘이
없는 약한 동물들의 피난처가 됩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 돌보심은 우리 삶과
공동체를 향한 주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하며
우리 필요를 채우시는 사랑을 보게 됩니다.
때로 우리 삶이 메마르고 높은 산이 가로막아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그 자리에서 이미 허락하신
은혜의 샘이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끝으로 시인은 달과 해를 통해 시간의 질서가
하나님 안에, 그리고 낮과 대비되는 위협의
상징과 같은 흑암까지 주의 통치 안에 있습니다.
밤에 활동하는 짐승들이 삶의 자리를 부여받고
자신들의 굴속에서 쉼을 누리는 그 모습을
통해 쉼 또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보게됩니다.
오늘 나의 일상에서 누리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이며
돌보심이라는 사실이 큰 은혜가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광야와 산, 들짐승과 작은 새, 사람의
식탁과 기쁨, 시간의 질서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공급과 돌보심을 찬양합니다. 주의 돌보심 안에서
감사와 나눔으로 그리고 소명으로 응답하며
주의 말씀 안에서 일하고 쉼을 누리는 한 주의
끝자락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오늘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 오늘 말씀을 통해 출장길 창밖의 풍경들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 됨을 다시금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