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을 구해주면 은혜를 갚지만 사람을 구해주면 학문(앙갚음)을 한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물에 빠진 놈 건져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도 있다. 두 속담의 공통점은 은혜를 모르는 인간의 추악함을 표현한 것이니 기본적으로 사람이 갖추어야 할 인간성(이성)을 온전하게 갖지 못한 인간을 경멸하는 말이다. 우리는 이런 부류의 인간을 종종 목격하며 그들의 추하고 한심한 행위를 나무라며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저술이요 문학작품이라고 하는 성경에서 크리스찬들이 신약성서(新約聖書)라고 부르는 마태복음에 「그때에 베드로가 다가와서 예수께 다가와서 묻기를 “주여 형제가 제게 죄를 지으면 그를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입니까?”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대답하시기를 “내가 네게 말하는데 일곱 번까지가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 용서하라”」(성경 마태복음 18장 21절과 22절)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스승인 예수 크리스트와 제자인 베드로가 주고받은 문답이다. 이 구절의 의미는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을 나타낸 말이 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비유로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판에 두고 그 잃은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찾아다니지 않겠느냐. 또 찾은 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으로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누가복음 15장 3절~6절)고 말씀하셨는데 이 구절은 사람을 양으로 표현했지만 역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위촉(임명)된 인요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전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을 포용(끌어안기)하기 위해 들이는 정성은 흡사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그대로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으려 노력하는 목자로 보인다. 소년등과의 대표적 실패작인 이준석이 자기의 아버지뻘인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진심을 배척하며 개차반 같이 같잖은 언행을 무식하고 무례하게 늘어놓아도 일곱 번이 아닌 일흔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려는 어른으로서의 인자함이 느껴지지 않는가!
배신자 유승만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조작질을 하다가 실패를 한 이준석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나는) 지구를 떠나겠다”는 상상도 못할 망언을 내뱉아 놓고는 지구를 떠나기는커녕 겨우 국민의힘을 떠나기 위한 개망나니 같은 짓거리를 벌리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기간에도 2번씩이나 잠행을 하여 윤석열 후보가 부산까지 찾아가는 촌극을 벌리게 한 저질 인간이 바로 이준석이다. 뿐만 아니라 선당후사해야 할 당 대표가 당내 문제를 당내에서 해결하지 않고 언론의 시사프로·유튜브·토크쇼 등에 출연하여 당을 비판하며 자기정치만 해단 엉덩이에 뿔난 못된 송아지였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이준석의 언행이 이렇게 저질이고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이고 단돈 1원이라도 손해를 볼 인간이 아닌 것이 소년등과의 대표적인 실패작인 주제에 완전히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의 인간이요 말은 변사처럼 잘하는 좀 심하게 표현하면 인면수심의 인간이다. 앞에서도 성경 구절을 두 개 인용했는데 역시 이준석은 용서받을 수 없는 탕아(蕩兒)요 탕자(蕩子)다. 앞에서 인용한 성경 누가복음 15장 11절~32절에 탕자의 비유가 언급되고 있는데 등장하는 인물은 두형제, 잃어버린 둘째 아들(사실은 유산을 받은 다음 집을 뛰쳐나가 허랑방탕한 생활로 다 털어먹고 다시 돌아옴)을 다시 받아들여 잔치를 베풀어 주는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아버지뻘인 인용한 혁신위원장이 아들뻘인 이준석을 만나기 위해 직접 부산까지 찾아왔으면 이준석은 최소한의 예의로 만났어야 하는데 영어잘한다고 자랑을 하는지 영어로 경멸하고 아니꼽다는 식으로 내뱉고는 만나주지 않았다. 우리의 미풍양속에 이준석의 행위를 대입하면 이준석은 예의와 염치라고는 없는 완전히 후레자식이다! 진정성을 갖고 진솔하게 서울에서 부산까지 찾아와서 만나자는 어른의 부탁을 건방지게 영어 몇 마디로 걷어차는 인간이 과연 미국의 유명한 하바드대학 출신의 짓거리인가! 탕자도 이런 탕자가 없을 것이며 탕아도 이런 탕아가 없을 것이다.
이준석이 영어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조롱하는 식으로 발언한 것에 대하여 나종호 예일대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미스터 린턴(Mr. Linton)’이라고 부르고 영어로 말을 건데 대하여 이준석이 “미국 유력 정치인이었다면 그날로 퇴출”되었을 것이라며 “만약 한국계 미국인 2세에게 한국계라는 이유로 미국의 유력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그것도 비아냥대면서 했다면 그 사람은 인종차별로 그날로 퇴출당할 것이며, 정치 이야기를 하긴 싫지만, 정치인으로서 자격 미달이고 공개 사과해야할 사건”이라고 이준석을 비난했다.
이러한 이준석의 개망나니 같은 언행에 대하여 이준석과 원팀인 김용태 전 최고위원까지 이준석의 태도가 지나치게 도를 넘었다고 비반을 했고, 양식이 있는 여·야 의원들도 모두 이준석에 대하여 같잖고 가소롭다는 투로 비판과 비난을 했다. 이준석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대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꼬락서니를 보면 아무리 징계를 해제해도 절대로 복귀할 인간은 아니다. 이준석은 이미 창당을 위한 밑그림을 덧그렸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 그의 개망나니 같은 언행이 증명을 한다. 막상 이준석이 창당을 하여 딴살림을 한다고 해서 국회교섭단체를 구성할 20석 이상은 당선은 전설 같은 이야기이고 1~2석도 얻지 못할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을 품어 안기 위해 그렇게 공을 들이는 목적이 무었을까? 이준석으로 인하여 2030세대의 표가 날아가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은 아닐까?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도 내년 4월 10일에 있을 22대 총선에서 2030세대의 표를 얻기 위한 목적 외는 있을 수가 없다. 우리의 2030세대는 정의와 상식을 원하고 현명하게 처신하기 때문에 이준석의 개망나니 같은 짓거리에 절대로 동조하지 않으며 이준석이 창당을 해도 표를 쉽게 주지 않을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을 위하여 ‘일곱 번의 용서가 아니라 일흔 일곱 번을 용서하며 품을 것 같은데 잘못하면 엄청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게 바로 이준석 한 사람 품으려다가 품에 안긴 당원들이 이준석을 반대하며 반발하여 대거 돌아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는데 이준석은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완전히 얌전한 부뚜막에 먼저 오른 얌전하게 보이는 고양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이준석이 관련된 언론의 보도에 달린 댓글을 보면 대부분이 이준석을 비난하고 혐오하는 댓글 일색이었다. 소탐(小貪: 이준석 하나 붙잡는 것)이 대실(大失; 이준석으로 인하여 당원이 탈당하고 중도가 국민의힘을 돌아서는 것)이 되지 않을까 정말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