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제 부시(아메리카 프레지던트)가 프리첼(안주로 쓰는 과자)을 먹다가 목에 걸려 졸도 했다는군여 ㅋㅋㅋㅋ(국제소식도 알수 있는 유익한 전쟁편 -.-;;;;)
부시는 이번 일로 과자는 꼭꼭 씹어먹어야 겠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전쟁이라는게 얼마나 끔찍하신지는 다들 아시죠?
그리고 붕어빵에 붕어 없다고 전쟁편에 전쟁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전쟁씬은 나올겁니다. 기대하시길(한 20장정도에 나올겁니다)
그리고 제가 종교가 기독교라서 카톨릭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릅니다.
혹시 약간의 오류같은게 있으면 아시는분은 딴지주세여 ^^
[퇴마록 전쟁편] 제 4장: 가출(2)
"축하합니다. 신부님! 드디어 성당에 가시는 군요"
"허허 그렇다네, 작은 곳이기는 하지만, 나를 필요로 하니 나가기로 했네"
"신부님이라면 잘하실겁니다. 혹시 압니까? 잘해서 매스컴 탈지?"
"현암군, 농담하지 말게... 비록 다시 교단에 몸을 담는다고 해도 나는 이 길을 계속 걸을걸세"
"퇴마의 길이죠? 맞아요, 저도 끝까지 신부님과 함께 걷겠습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 항상 영원히"
"음? 그걸 현암 자네가 어떻게 아나?"
갑자기 말세 생각이 나서 박 신부는 눈을 크게 떴다. 자신이 알기로는 그 말을 들은 것은 준후 뿐이였다. 비록 평범한 영광송이기는 했지만, 박 신부 자신에게도 많은 여운을 남겼고, 여러 생각을 하게 해서 바로 그것이 박 신부의 인생이 되었다. 문득 생각에 잠긴 박 신부는 감상을 접으며 현암에게 말했다.
"그만 자게, 나는 너무 피곤해 그만 자야 겠네"
"그럼 신부님 안녕히 주무세요"
현암은 웃으며 박 신부의 방에서 나갔다. 현암이 나간 박 신부의 방의 불은 곧 꺼졌다. 현암은 요즘 박 신부가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 같아 한숨을 쥐었다.
-no! this is my life(아니 이게 내 인생이야)-(이하 생략-작가의 한계- -.-;;)
대충 이랬다. 현암은 궁금해서 거실의 상황을 슬며시 훔쳐보았다.(사실 승희와 같이 자자고 말하기 위해서)
준후는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며 TV를 지켜봤고, 승희는 계속 과자를 먹으며 보았다. 그 모습을 본 현암은 그냥 자로 들어갔다. 그러던중 승희는 목이 마른지 아라를 불렀다.
"아라야, 냉장고에서 콜라, 아니 물 좀 가지고 와"
"또요?"
불만에 찬 아라의 대답이었다. 승희는 벌써 여러번이나 아라를 시켰고, 아라도 불만이 많았지만, 재워준다고 하니 어쩔수 없었다.(사실 승희의 눈빛이 더 무서웠다. 카리스마)
"왜? 싫어?"
"아..아뇨"
아라의 동화속의 신데렐라와 콩쥐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며 물을 가지러 냉장고로 갔다. 그런데 그런 승희가 너무해 보였는지 승희에게 준후가 말했다.
"누나, 아라한테 너무 한거 아냐?"
"뭘?"
역시 무신경한 승희의 대답이었지만, 준후는 꾹 참고 말을 이었다.
"아라...저렇게 시켜도 되냐구, 벌써 네 번째 시키는 거잔아"
"그런데? 오호라.. 너... 역시 벌써 아라편 드는 거냐 킥킥킥킥"
승희는 어떤 상상을 했는지 킥킥거렸고, 금세 준후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다. 준후의 약점을 잡은 승희는 킥킥 웃으며 계속 말했다.
"준후~~ 너 역시 아라를 좋..읍"
"아니라니까"
준후는 재빨리 승희의 입을 막으며 부인했다. 승희는 켁켁거리며 준후의 손을 치웠다.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정말 지극 정성 효녀 심청이다. 아라야 여기 갔다놔"
-탕탕탕-
세발의 총성과 함께 영화속의 주인공이 쓰러지고 있었다.
"띠띠띤띠띠띠"
"으음"
준호는 자신의 핸드폰을 닫고 몸을 일으켰다. 푹 잤는지 몸이 매우 상쾌했다. 준호는 온몸에 공력을 돌려보았다. 단전에서부터 공력은 온몸을 돌아서 다시 단전으로 돌아왔다. 공력이 손끝까지 닫자 준호는 짜릿함을 느끼며 기지개를 했다. 이제 준호의 몸은 완전히 풀렸다.
자신이 봐도 공력과 체력이 충만한 상태였다. 준호는 자신의 배낭에 플루트 케이스를 꽂았다. 그 속에는 자신의 애검 서연검이 들어있었다. 준호는 도수없는 안경을 끼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아직 새벽 이 시간에 일어날 사람은 없었다. 준호는 한숨을 쉬고 재빨리 현관으로 움직였다. 그런데 준호가 신발을 신으려는 순간 어떤 목소리가 준호를 제지 했다.
-준호야 잠깐만 기다리거라-
'신부님?'
박 신부의 목소리였다. 준호는 재빨리 문을 열고 나가려했지만, 박 신부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준호를 제지했다. 너무 다정한 소리여서 준호는 그대도 멈췄다. 곧 현관에서 가까운 박 신부의 방문이 열리고 박 신부가 나왔다. 박 신부는 새벽에 일어나 성경연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준호의 가출을 알아차릴수 있었다. 박 신부는 계속해서 준호와 심리대화를 이었다.
갑자기 준호는 의야했다. 박 신부는 절 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럼 저 말도 분명한 사실이다. 원래 이러면 말리는게 정석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 준호는 박 신부의 속을 알아차릴수 없었다.
"왜 그러시죠?"
-먼저 넌 이제 다 커서 미성년자가 아니잔니, 네가 가겠다면 나는 말리지 못한단다, 그리고 난 네가 이런 행동을 하게된 다 이유가 있고, 또 네가 많은 생각을 했을거라고 생각한단다, 난 네 생각을 존중해주고 싶구나-
"............"
준호는 박 신부말에 입을 열지 못했다. 정말 박 신부의 마음은 자상했다. 박 신부에게 감동한건지 준호는 꼼짝하지 않았다.
-난 이제 늙은이가 돼서 빨리 일어난단다. 하지만, 혹시 누가 일어날지도 모르니 어서 가거라, 그리고 몇가지만 약속해 주렴-
"?"
-가더라도 꼭 다시 한번은 만났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우리의 뜻을 절 때 잊지말고, 네 선한마음을 꼭 간직하려무나, 꼭 지킬수 있겠지?-
"걱정마세요"
준호는 작은 목소리였지만, 확실하게 대답했고, 박 신부도 안심했다.
"그럼 갈께요"
말을 마친 준호는 드디어 집을 나갔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준호는 마음이 어느정도 개인 것을 느꼈지만, 아직 한구석은 해결되지 않은체로 찌푸려있었다. 그 생각에 착잡해진 준호는 멍하니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올라오는것도 보지 못했다.
"띵"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소리였다. 곧 엘리베이터의문이 열렸지만, 준호는 타지 않았다.
"휴우"
한숨을 내수니 준호는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고, 그사이에 엘리베이터의 문은 스르륵 닫혔다. 새벽부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정지해있었다.
"챙"
두 개의 검이 한번 부딪혔다. 그 순간 더 짧은 검이 장검의 검날을 따라 아라를 쇄도했다.
"꺄악"
서연검의 날카로운 검신이 아라의 어깨를 파고드는 순간 아라는 잠에서 깨었다. 이게 꿈이란 것을 확인한 아라는 안도했다. 정말 끔찍했다. 이마에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런데 다시 잠들려는 아라의 귀로 쾅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였다. 아라는 혹시 도둑이 들었는가 의심이 들어 빨리 옷을 갈아입고 청홍검을 잡았다. 그러는 아라의 눈으로 새근새근 잠을 자는 수아가 들어왔다. 순간 아라의 뇌리에 뭔가 스쳐지나갔다.
'아차, 도둑이 들었다면, 수아의 정령들이 반응안할 리가 없는데'
아라를 재빨리 방을 나왔고, 아라의 시야로 열려있는 준호의 방문이 보였다. 아라는 준호의 방을 살폈지만, 역시 없었다. 불안한 생각이 든 아라는 재빨리 현관으로 달려갔다. 역시 아라의 불안한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현관에는 준호의 신발이 없었고, 현관문 또한 잠기지 않았다. 아라는 재빨리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섰다.
마침 엘리베이터도 이 층에 정지해 있었기 때문에 아라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아라는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급한 아라의 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내려가고 있었다.
"휴우"
이제 1층까지 내려온 준호는 천천히 걸었다. 이 아파트만 벗어나면 힐기보법으로 단숨에 달려가기로 마음먹고 아파트 주차장을 천천히 걸어서 정문으로 다가갔다. 역시 아파트가 넓어서 정문도 멀었지만, 준호는 차분히 걸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띵"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아라를 재빨리 뛰었다. 아파트 현관에서 벗어난 아라는 새벽의 희뿌연 안개속에 걸어가는 준호를 발견할수 있었다. 아라를 소리를 치며 준호에게 달려갔다. 준호도 고개를 돌리는 것 같았지만, 달아나지는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