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1918년 1월 26일 ~ 1989년 12월 25일
루마니아의 독재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 소련 붕괴때까지 역대 최악의 독재자 NO.1로 손꼽히는 인물. 자칭 '카르파티아 산맥의 천재(Geniul din Carpati, 영어로 The Genius of the Carpathians)' 이자 '콘두커토르(Conduc?tor; 지도자, 지휘자)'. 긴 칭호로는 "정열적이고 총명하며 매력적인 인격의 영원한 우리의 지도자".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 주석과 찍은 사진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의하는 사진.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김일성과 함께
<엽기적 행각들>
-차우셰스쿠는 한 번 입은 양복은 다시는 입지 않았다. 그의 집사가 바로바로 태워버렸다고.
-세균 및 암살에 대한 공포로 영국 방문 시 엘리자베스 2세와 악수한 직후 그 자리에서 손을 알콜로 소독했다. 이게 얼마나 큰 외교적 결례인지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꼭 측근이 먼저 시식을 해 독이 없는지 확인한 후 먹었다. 이 짓을 외국의 국빈과 만찬을 가질 때도 한 것은 물론이다.
-신생아 건강을 이유로 모든 영아들에게 수혈을 하도록 했는데 혈액 검사를 제대로 안해서 수백 명이 에이즈에 감염됨.
-서방에서 성경을 지원 받아서는 화장지로 만들었는데 파쇄가 제대로 안 돼서 화장지에서 성경 구절이 보이게 되었다.
-지하철 공사장 자리에 있던 공원을 보고 싶다고 하여 하룻밤만에 복구시켜버렸다.
-국가재정 적자가 심해지자 수입은 안하고 수출만 하는 엽기적인 정책을 밀어버렸다. 흠좀무.
-루마니아 공산당에서 차우셰스쿠의 아내 엘레나에게 부여한 정식 명칭은 "인민의 자애로운 어머니". 한편 같은 시기 그녀는 "인민들은 마치 벌레와 같다. 아무리 먹여도 만족할 줄을 모른다" 는 발언을 했다고.
-아내 엘레나는 무식에 한이 맺혔는지 황산의 화학식도 모르면서(...) 권력의 힘으로 국립화학연구소의 소장이 되었으며 논문(!)도 썼고당연히 부하 직원들의 땀을 훔친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명함도 신나게 뿌렸다. 물론 공식적인 명칭은 "위대한 과학자이자 화학자" 였다. 또한 엘레나는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명예 박사를 요구했다고.
-또한 화려하게 꾸민 개인궁의 침실 페인트 냄새가 싫다고 단 하룻밤도 잔 적이 없으면서도 청소부가 그 방을 청소를 게을리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카페트 밑에 핀을 숨겨두었고 이를 치우지 않자 즉시 해고했다.
-스스로를 외적에 대항하는 루마니아의 왕으로 생각해 기마병들을 동행하고 성지순례를 하거나 의도적으로 애국주의를 강조하기도 했다.
-차우셰스쿠 일가의 사치를 감당하기 위해 해외에서 빌린 채무가 100억 달러에 이르르자 엘레나 차우셰스쿠는 "루마니아 정부가 다른 나라에게 채무를 지고 있다는 것은 국치다" 라는 발언을 했고,그 국치를 씻기 위해 루마니아 정부는 모든 복지예산을 긴축하고 세율을 올려서 불과 9년만에 100억 달러의 채무를 다 갚음.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지들이 진 빚을 국민들한테 모조리 떠넘겨서 갚았다는 얘기다. 십시일반의 나쁜 예.
-아들 니쿠는 각국의 외교관들이 모인 만찬에서 탁자 위로 올라가서 소변을 갈겨댔다.
-아들 니쿠가 한 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그녀가 탐탁찮았던 엘레나는 니쿠가 잠시 해외로 나간 사이 병사들을 시켜서 그 미녀를 윤간한 뒤 그 사진을 니쿠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이런 탓인지 아들 니쿠도 미쳐 돌아가긴 매한가지. 나디아 코마네치를 검열삭제했다는 의혹도 돌고 있다. 어디까지나 의혹 수준이고 코마네치 자신도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위 내용들을 보더라도 루머가 루머로 받아들여질 리가 없다.
-앵무새 중 한 마리가 훈련받은 대로 "니쿠 바보" 를 연발했다. 앵무새는 루마니아 비밀 경찰에 끌려가 심문받은 뒤 사형당했다.
-국민들은 쫄쫄 굶고 있는 상황에도 차우세스쿠 자신의 치적을 기념한답시고 부쿠레슈티 한복판에 인민궁전을 세웠다. 이 건물을 세우기 위해 부쿠레슈티에 있는 유서깊은 석조 건축물들이 대거 철거당했고 근처에 있던 교회는 통째로 35m 옮겨졌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부쿠레슈티 시가지 전체의 약 1/3에 달했다고. 단일 건물 중에선 세계에서 미국의 펜타곤 다음으로 거대한 건물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크기만 컸지 미적인 기준에서는 쓰레기다. 더군다나 이 건물은 미완성이다. 심미안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차우셰스쿠가 기분에 따라 그때그때 설계도면을 싹 다 바꾸는 일을 일삼아 균형미는 찾아볼 수조차 없으며 나중엔 재정난 때문에 대리석으로 반쯤 꾸며진 방을 시멘트로 덮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심지어 있던 계단을 철거하고 다시 만드는 일까지 있었다. 그리하여 그가 세운 철기둥은 그가 사형되자 마자 미관상의 이유로 철거되었다. 여담으로 인민궁전에 있는 모든 건축 자재는 루마니아산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건물은 공산 정권이 무너진 뒤엔 루마니아 국회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북한을 벤치마킹한 건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규모 매스게임을 매년 했다고 한다.
자신을 찬양한 자서전을 써 전국 각지의 매장에서 판매시켰는데 간부들에게 의무적으로 판매했다. 인두세도 아니고... 어쨌든 이로 인해 차우셰스쿠의 자서전은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판매고가 계속해서 상승했다.
-수도 부쿠레슈티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생존자 구조 작업으로 인해 복구가 더뎌지자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잔해는 그냥 불도저로 밀어(!)버리라고 명령했다. 분노한 실종자 가족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물론 무자비한 유혈진압으로 대답했다.
-특히 차우셰스쿠의 정책 중 가장 악명 높은 것은 인구 증가 정책이다. 인구가 국력이라고 생각한 차우셰스쿠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인구를 늘리려 했다. 처음에는 낙태와 피임을 금지하고 나중에는 아예 40세 이하의 여성에게 아이를 많이 낳도록 했으며 아예 낳지 않으면 무거운 세금을 물렸다. 그 결과 차우셰스쿠의 바람대로 많은 수의 아이들이 태어났지만 억지로 인구를 늘리려고 했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으니 아이들을 양육할 사회 기반이 없었고 자식을 많이 낳은 사람에 대해 경제적인 지원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버려진 아이가 발생하였다. 더 큰 문제는 태어난 아이들이 어른이 되자 일자리가 없어서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그의 우상화를 꾀한 그림.
<종말>
탈냉전 시기 동유럽에서 벌어진 자유화 바람은 루마니아에도 불었다.
1989년을 기점으로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체제를 버리고 민주화의 길로 접어들고 루마니아에서도 만성적인 식량부족과 그의 독재정치로 인해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가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사회적 불만에 불을 지핀 것이 차우셰스쿠가 자신의 권력의 과시하기 위해 개최한 1989년 12월 티미소아라드(timisoarad) 공개 집회였다. 이 집회에서 시민들의 반정부 집회가 시작되었고, 차우셰스쿠는 이러한 모습에 당황하여 연단을 도망치듯 떠남으로서 루마니아 반정부 시위는 극대화 되었다. 이를 계기로 12월 20일에는 부카레스트(bucharest)에서 10만 명의 시위로 확산, 시위가 격화되자 군인은 반기를 들고 시민측에서 대통령 친위대와 교전하여 루마니아는 내전상태에 빠졌다.
헬기를 타고 도주하려는 차우셰스쿠 부부는 헬기 조종사의 변심으로 인해 체포되었다. 헬기 조종사의 증언에 의하면 차우셰스쿠는 북한으로 도주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차우셰스쿠가 사형이 선고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군인들은 서로 자기가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아주 난리를 부렸다.
잘 알려져 있듯 총살시 사형 집행인들의 정신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되는 소총의 절반만 실탄을 장전하고 나머지는 공포탄을 장전한다. 차우세스쿠 사형 당시 이를 담당한 부대에서도 소총수 열 명에 실탄 다섯 발을 준비하여 사형을 집행하려 했다.
하지만 소총수에 지원한 사람은 당초 모집하려는 인원의 세 배인 30여 명에 이르렀고, 이들은 서로 자기가 죽이겠다고 하며
모두 실탄을 각자 지참해왔다.
결국 160발 이상을 맞아서 순식간에 벌집이 되었다고 한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죽음 소식을 들은 북한의 김씨 일가는 우리들도 인민들에게 죽을수 있다면서 경각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첫댓글 쓰레기죠
그냥 미친놈..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멍청해서 못 엎는게 아니죠. 조지 오웰의 1984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소설에서 표현된 디스토피아에 가장 가까운게 북한입니다. 몇명만 모여서 얘기를 해도 고발하고 잡아가는 제도입니다. 자기만 잡아가는게 아니라 가족까지 잡아가 운 좋으면 강제노동 수용소행, 운 나쁘면 처형이죠.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개처형 제도가 아직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일단 루마니아도 그렇고 최근에 있어서 리비아, 시리아 (진행중) 등 체제전복 운동이 일어난 나라에서는 반 정부 조직이 생겨난 다음 그 조직으로 국민들이 단합해 독재자들을 몰아냈는데 북한에서는 규모있는 반정부 조직이 생겨나는게 거의 불가능하죠. '저런 나라'가 뭘 뜻하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국민에 대한 감시와 통제는 북한이 루마니아보다 훨씬 심합니다. 아니,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도 심하다고 볼 수 있죠.
게다가 다른 나라들처럼 해외의 지원에 의지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한 통제를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도 강하게 하기 때문이죠. 외국에 출입할 수 있는 북한국민은 체제 자체에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는 엄청난 기득권들 때문입니다. 일반 시민들은 북한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있죠.
이러한 정보의 부재가 가지고 오는 또 하나의 부작용은 동기의 상실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북한 주민들은 바깥의 세계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 (한 AP기사에 보면 "남한이 흔
히 얘기되는 것처럼 못 사는 것 같지않다"고 느끼는 북한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막연한 추측'밖에 못할만큼 정보가 적다는 거죠)만을 얻고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잃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잃은 것에 대한 분노를 할 수 있을까요? 이걸 멍청하거나 미쳤다고 하는 건 그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죠.
사실상 김씨일가는 북한 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돈내놔라, 쌀 내놔라"하고 있는 극악인질범들입니다. 갇혀 있는 동안 자기만 배불리 먹으면서 인질들은 굶어죽게 놔두고 있고요. 그런데 눈과 귀가 가려진채 엄격한 감시하에 놓여진 인질들 보고 "탈출도 못하다니 멍청하다"라고 하는게 말이 안되죠.
아무리 그래도 멍청하다뇨... 북한과 루마니아의 상황이 다를 수도 있으며 쿠데타 나 김일성 부자 암살 계획은 몇번 있었는데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저도 분통터집니다만 가해자인 김씨일가에게 분통을 터뜨려야지 피해자인 주민들을 욕하는건 정말 아니죠;;; 교육 받으셨다니 아시겠지만 저 사람들은 저항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는데 저항 안하니 멍청하다, 미쳤다라고 하는건 진짜 심한 모독입니다
사형 동영상도 있죠 정말 권력이란게 무섭습니다 인간을 이렇게 미친게 만드는거 보면 말이죠
희대의 개죠.
북한은 도대체 얼마나 감시체제가 완벽하길래 아직도 끄떡없는걸까요... 아무리 세뇌가 심해도 분명 반란을 꾀하는 세력이 있었을텐데 참 대단합니다.
쓰레기네요
어떻게 보면 김일성 일가가 근대이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독재자겠네요, 유명한 독재자들도 모두 막판에 몰락하거나(히틀러,무솔리니,차우세스크등등) 사후에 자신의 자식에게 자리를 물려주진 못하고 대부분 후계자들에게 권력강화를 위해 비난 혹은 격하를 당했는데(스탈린,마오쩌둥등등) 김일성은 수명 다 누리고 살다 자기 아들에게 물려주어 역시나 수명 다 누리며 독재하다 이제 그 손자까지 권력이 갔으니 독재계에 한획을 그은 집안인것 같습니다.
저는 박정희라고 생각합니다. 김일성이야 성공적으로 물려주고는 있으나, 국제적 왕따가 되고 있고 악의 축으로서 비난도 한몸에 받으나, 박정희는 그런짓을 하고도 여전히 국민적 영웅이며, 그 후광으로 세습이나 다름없이 무능력한 딸마저 대통령이 되고, 대한민국이라는 그래도 나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나라에서 떵떵거리며 살고 있으니까요. 독재자임에도 독재자보다는 영웅적 취급을 받고 있으니, 다른 독재자들하고는 아예 격이 다르죠.
이런 쓰레기가 또 있었네요.역시 세상은 넓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