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59380
500에 55, 1000에 40. 매년 학기가 시작하기 직전 대학생들은 숫자를 확인하느라 바쁘다. 주거비 때문이다. 자취를 해야 하는 대학생에게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고민이지만 해가 갈수록 부담은 커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시세도 뛰어오르고 있어서다.
서초동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점이 높은 가격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서초동을 담당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교대역은 2호선과 3호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이기 때문에 임차료가 비싸다"고 말했다.
또한 서초동이 위치한 강남에 다양한 회사가 위치해 있어 서울교육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도 몰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 뒤를 이은 홍익대학교, 연세대학교, 건국대학교 근처는 지하철역이 위치하고 상권과 밀접해 임차료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균 월세가 가장 낮은 신림동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대학생에게 주거비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용돈과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학업과 병행하는 학생이 버는 월 평균 수입은 50만 1000원이었다. 신림동 평균 월세를 제외하면 20만원으로 한달을 지내야 한다. 체감물가가 오름세를 계속 보이는 상황에서, 20만원은 한 달을 버티기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다.
대학생의 주거빈곤에 관한 문제는 매년 학기가 시작되는 때마다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정부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대상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학교와 협력해 기숙사 건립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원룸 시장의 몰락과 주거 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져 번번히 장벽에 부딪히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도 주거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매년 반복되는 주거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정책 확대가 필요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첫댓글 서울 좆구린 동네 월세가 66이라고요 ㅡㅡ 전기세 관리비 등등 내면 70훌쩍 넘음
흑 4평인데 50넘구요..왜서울로대학온지모를..ㅠ
완전 지하인데 40..........
내친구도 왕십리에서 한달에 60이더라..
나도 65주고 살다가 투룸으로 옮겨서 그나마 55;; 배아파~
월세만 저 가격이고 공과금합치면 더하겠지ㅎ
나 진짜 집주인들 너무 싫어
가격좀 내려야하는거 아니냐 기숙사 건립도 존나 반대하던만
ㄹㅇ 아님 기숙사를 세우던가 개진짜 빡쳐 대학가 시발 다 돈벌려고 아아악
양심재기했네
맞아 보증금은 싸게걸고 월세존나비싸 ㅅㅂ
근데 집 존나 코딱지
히익 ㅠ 엄청 비싸... 직장인이라도 월 60 부담되는 돈인데
도랏다진짜
월세 진짜ㅋㅋㅋ... 미쳤어 나는 직장인인데도 개부담돼서 내 돈 없는데 대출받아서 전세로 옮기는 과정 중이야.. 학생들은 오죽할까ㅜㅜ 진짜 좀 살만하다 싶으면 그돈이 없고 돈 낼만하다 싶으면 살만한 집이 아니고ㅋㅋㅋ... 대학가 원룸 돌다가 한숨만 푹푹 나오더라 집주인들 양심 진짜 어디 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