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플레이메이커 하면 사람들은
지단 베론 루이코스타 리켈메 과르디올라 같은 선수들을 떠올립니다만...
옛날 수미로 유명한 로이킨 비에이라 지금의 에시앙 같은 선수들도 플레이메이커라고 할 수 있죠.
플레이메이커를 정의 할수 있는 말들은 많겠지만. 저는 이 말이 가장 와 닿더군요.
"공격의 시발점."
네. 공격의 시작을 여는게 대표적인 플레이메이커의 임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한국의 플레이 메이커로 유명한 선수들을 볼까요?
윤정환. 고종수. 이관우. 등이 한국팬들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플레이메이커 일겁니다.
이들과 저위의 해외유명선수들과의 차이점은 뭘까요?
물론 실력이라던지 명성이라던지의 차이점이 있겠지만 그걸 제하고 보이는 차이점은.
바로 공을 소유했을시의 선수의 골 키핑력입니다.
이 키핑력이라는게 단순히 발재간과 기술이 아니라.
상대 선수와의 경합이 있을때 몸싸움이던지 아님 스킬이던지. 어떻게든 지켜내는 능력을 말하는 겁니다.
지단과 베론의 경우엔 발재간과 스킬도 상당히 출중했지만 큰 체구와 운동능력으로 몸싸움을 해도 크게 밀리지 않았습니다.
비에이라나 로이킨의 경우엔 더 말할것도 없고.
리켈메의 경우엔 몸싸움이 월드클레스급은 안되지만. 이를 상쇄 할만한 기술이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플레이메이커는 이른바 기술과 시야는 아시아에서 그런대로 통하는 정도의 레벨이지만.
남미나 유럽의 거친수비를 만나면 어쩔줄을 모르고 뻥뻥 차대는 뻥축구로 변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키핑력과 개인기가 뛰어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기에 한국 축구의 플레이 메이커는 사장될 수 밖에 없는거죠.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죠.
전통 플레이메이커의 마지막을 지단이 화려하게 불태우다 끝나버렸고.
시대를 역행하는 플레이메이커 리켈메는 저평가 속에 아르헨 리그로 돌아갔습니다.
요즘 이관우가 국대에 발탁. 많은 사람들이 설레여 하는데요.
이관우 선수의 미래와 이를 이용한 전술이 어케 될지 나름 궁금합니다.
첫댓글 윤정환은 몸싸움 자체가 필요없는 스타일.. 받으면 바로 패스주니까.. 드리블도 안 치죠.. 힘들다고
저는 그래서 윤정환을 좋아했음...본인은 체력이 안좋지만...동료선수를 이용하여 오히려 단점을 장점으로 극대화 시켜주는 플레이...
리켈메 저평가는 좀 틀리셨네요. 리켈메는 비야레알을 챔스 4강까지 올려놓았지만 감독과의 마찰과 더불어 팀 전술에 배제되어 자국 보카로 임대가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인테르 같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다가 자신이 자국리그 복귀를 원해서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케이스입니다. 저평가라니요 -_-;
리켈메는 저평가와는 거리가 먼 선수입니다. -_-;; 0506 의 챔스때 4강까지 강팀들 중원을 가지고 논 선수입니다.
특히 0506 챔스 8강전에서 인테르 중원을 완전 가지고 논 게임이 있습니다. 그 게임 한번 보시면 생각이 또 달라지실듯.. 메시님 말씀대로 본인가족문제, 폐예그리니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본인희망이 커서 자국리그로 간거지 폼 저하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리그 경기 하나도 못나서다가 국대경기서 프리킥으로만 두골을 꽂아넣는 선수가 리켈메입니다.
글의 전체 내용은 잘 읽었습니다만. 리켈메 저평가는 좀 아닌듯 싶네요. 여전히 전세계 amc중에서 3손가락안에는 드는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리켈메가 활동력이 좁다는 것도 편견입니다. 미드필더로서 활동량이 적은거지 단순히 "공미" 로서는 최고의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왼쪽 오른쪽 스위칭 플레이에도 능한 선수구요
저평가로 돌아간게아닌데...
뭐 어릴때부터 축구부 감독이 플레이 매이커니까 ㅋㅋㅋ 공격의 씨발점
여기서 말하는 저평가는 일종의 대중들에 대한 인지도가 아닐지...합니다. 저평가때문에 돌아간건 아니지만 ㅇ.ㅇ
저평가라는건 리켈메의 실력을 저평가 한다는게 아니라. 리켈메를 쓰는것에 대한 많은 감독들이 부담감과 모험을 꺼린다는 점.입니다. 리켈메라는 선수를 100% 쓸때는 지단과 같이 뒤에 받혀주는 수미2명을 두는게 가장 이상적인데... 이에 대한 부담을 현대 축구는 하고 있죠.. 그래한 뜻임; 그리고..;; 리켈메가 주제가 아닌데 ㅜ.ㅠ
카리스마님이 말씀하신 저평가라는 건 어찌됐든 리켈메가 아르헨으로 돌아간 게 감독이 리켈메의 자질을 본실력보다 낮게 보았다는 의미로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음..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 공격의 시발점이 될 만한 선수가 없다. 다만 게임 메이커는 한국에도 있었다는 얘기를 해두고 싶네요.. 그러한 역할을 한 게 윤정환이나 고종수가 워낙 눈에 돋보여서 그리 비춰졌지만, 김두현도 일종의 패스를 살려서 게임 운영을 해나가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미가 둘임에도 불구하고 김두현이 국대에서 경기의 실마리를 잘 잡아주지 못해서 김두현은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다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하시게 된 건 아
닐 지.. 패스 실력이 뛰어난 중앙 미들, 혹은 공격형 미들을 전술 운용을 하는데 항상 고려해 왔던 것이 우리 나라의 현실이고 그랬던 데에는 로이킨과 같은 수비와 공격 모든 면에서 조율이 가능한 선수가 없었던 데 있습니다. 수비와 공격 이 둘로 중앙 미들의 역할을 확실하게 구분해 왔던 것이 사실이고 김남일이나 김정우가 그나마 공격적인 패스를 구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성용같은 경우는 아직 크게 될 지, 아니면 범상한 선수가 될 지 알 수 없구요.. 수비를 조율하면서 공격을 조율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공격만 전담하는 미드필더가 현대 축구 특성상 크게 중용될 필요가 없지만, 우리 나라 같은 경우는 수요성이 크다고 봅니
다. 그래서 여태까지 우리 나라는 있어왔다는 얘기를 해두고 싶구요.. 그리고 공격과 수비 모두 가담해야 한다는 역할을 중앙 미들에게 요구하기엔 아직 우리 나라 선수 자원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이관우가 활용되지 않더라도 김두현이나 하다 못해 박지성을 중앙으로 내몰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