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가 에서 ( 오늘 다시 알게 하네.)
지은경 작사
김동환 작곡
바위위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 보네
한 생각 물에 띄우며 바위처럼 살리라
바림아 흐르는 물아 멈출 줄 모르는 세월아
세상이 흐려져 보이는 것은 보이는 것은
내 눈이 밝지 못함 이라 못함이라 못함 이라
산위에 올라 스러지는 노을을 바라 보네
한 생각 구름에 띄우며 바람처럼 살리라
고요한 달빛 속에 마음과 생각을 넓히는데
아픔의 매듭을 풀어야 세상을 볼 수 있음을
오늘 다시 오늘 다시 알게 하네 알게 하네
이 노래는 지은경 작사 김동환 작곡 “강가에서 ” 가곡이다.
강가 바위에 홀로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세월의 흘러감과 지난 생을 돌아보며 내 눈이 밝지 못함을 노래했다.흐르는 물과 세월은 멈출 줄 모르고 오늘도 흘러간다. 아픈 매듭도 모두 풀고, 바람처럼 살라 한다. 물과 바람은가다 막히면 돌아가고, 그래도 또 막히면 멈 취서서 뚫릴 때 까지 기다림의 원리를 안다.나는 강가 바위에 올라 앉아, 오늘의 사는 세상 의미를 알려고 한다.
작사자 지은경님은 시인이며 문학 박사 칼럼니스트 이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수학, 덕성여자대학교 철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예술학석사 과정, 계간 「문예와 비평」 주간(현), 파주타임스 칼럼리스트(현), 월간 「신문예」와 도서출판 「책 나라」 대표이다. 시집 <시인의 외출><그리고, 꿈속의 꿈> <자폐 공화국> <이칼로스의 노래> 등이 있다. 현재 월간 신문예 출판사 대표이며, 모산 육필 공원내에 시비(詩碑)도 있다.
작곡가 김동환(金東煥)선생님은 (1937 - )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청주 상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 작곡과를 졸업, 미국 American Conservatory 졸업하고 계명대학 음악 대학 작곡과 교수, 중앙 대학 음악 대학교 작곡과 교수, 중앙 대학 음악 대학 학장을 역임 하였고, 저서로는 편곡 집 <한국 민요곡 집> <고향의 봄> 가곡집 <내 마음에 노래> <그리운 마음>등이 있으며 가곡은 <그리운 마음 ><청산이 나를 보고> <바람 부는 언덕> <가시 꽃 사랑> 찬불가 등 많은 작품이 있다.
노을진 흐르는 강물 (사진 폄)
오늘도 8월은 간다, 또 세월이 무더위와 함께 간다.
매년 여름은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이라고 했고, 겨울은 몇 년 만의 추위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 여름은 여름답게 덥고, 겨울은 그 겨울답게 춥게 마련이다.
연일 수운 주가 연일 35도 이상을 올라가고, 밤이 되어도 열대야(熱帶夜)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게 하였다. 그러나 내일이면 절기 상 말복(末伏)이고, 이제 시원한 가을 산들 바람은 불어 오 계절이 되었다.
8월을 보내며 노을 지는 강가 언덕에 앉아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 지나간 일들이 영화 필름처럼 스쳐 지나나고, 내가 어느새 여기 까지 왔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세월은 저 물과 함께 흘러가면 다시 오지 못하듯, 내 인생도 저와 같이 흘러가면 다시 오지 못할 것이다.
내 지난 삶이 그때는 내 생각이 짧았고, 내 눈이 밝지 못했음을 이제야 깨닫고, 이루지 못했던 일들이 후회와 연민만 남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였던 삶의 희노애락(喜怒哀樂)도, 그때는 그게 현실이었고, 모두 삶의 과정이었음을, 그런 날들을 이제는 저 강물에 띄어 보내려 한다.
그러나 아 ∼∼하고 강가에서 소리 쳐 봐도, 강물엔 메아리가 없다.
바위 위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 보네~~~
오늘 다시 알게 하네. 알게 하네~~~
https://youtu.be/Lys7EEpta3I (노래 테너 박범철)
https://youtu.be/aDGNGHo7KTU (노래 테너 이동균 )
https://youtu.be/VoVCgfMa7Jk (노래 테너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