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nc다이노스의 프로야구 1군입성 개막전이 있는 날이다.
그것도 지역 라이벌인 부산의 롯데와 한판을 앞두고 있다.
롯데가 지역연고를 부산,경남으로 하면서 얼마나 경남에 푸대접을 했던가. 1년에 6게임 배정을
그것도 장마철에 넣어 1년 3게임도 채우지 못하는. 그러면서도 마산시합을 줄여야한다는 ......
이제 롯데도 떠났고. 우리의 연고 nc가 왔다. 오늘만은 운동장에서 목놓아 응원을 해 보리라.
이기면 기분좋고 져도 우리가 손해 볼것도 없다. 신생팀이기에 말이다.
일요일 저녁 9시 뉴스를 보고 잠이 일찍 들었다.
그런데 잠이 깊이 들지 않았는지 거실 티비 소리에 잠을 깨어
티비를 털어놓고 자는 아내를 그냥 소파에 자게 두고 거실 티비만 꺼고 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할려니
잠이 쉬이 들지 않는다. 다시 티비를 켜서 채널을 돌렸더니 배철수의 콘스트7080을 막 시작 한다.
7080 시절의 노래를 지금 들어면 그때의 향수와 추억이 영상으로 스처 지나간다.
그날은 장계현, 김흥국, 함중아,조항조 전혀 다른 네사람이 구릅을 이루어 추억의 노래를 들려 주었다.
추억의 노래들, 잠이 번쩍 깨여 늦은 밤이지만 낮으막한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러도 본다.
장계현의 잊게해주오~!
장계현이 이 노래를 불러준다. 이노래를 자주 불렀던 사람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옛날 젊은 시절부터 나와 절친하게 지냈던 회사 선배 이우영님. 회사가 문을 닫고 각자 먹고 살기 위해
다 흩어진 어느날 들려온 소문에 이분이 자살을 했다는 소식. 우울증으로 외로워 하다 세상을
달리했다고 했다. 그 형은 가끔씩 태은아 니 장계현의 잊게해주오 노래 아나?
한번 불러보라고....... 그리고는 함께 불렀던 노래를 오늘 밤 콘스트7080에서 너무 오랬만에
그것도 장계현이 직접 들여 준다.
일요일밤은 그렇게 잠이 쉬이 들지 않았다.
아침 5시 기상을 하고
부두운동장으로 나갔다. 이제 부터 가끔씩 헬스장 보다 운동장을 이용하기로 맘 먹었다.
헬스장은 이제 조금 달리면 더워져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맑은 공기 마쉬면 부두 운동장을 이용하는게 좋을듯 해서다.
이른 새벽이라 내가 도착했을때는 몇사람 없더니
점점 사람들이 많아졌다.
부두운동장은 두번째 나와 달려 보는곳이기에 오늘은 탐색전만 하기로 했다.
누군가가 거리를 바닥에 써 놓았는데 100, 200, 300, 400, 500, 까지만 표시를 해 놓았다.
출발점이 어딘지 표시도 없고 500을 지나 출발점까지의 나머지 거리는 알수가 없었다.
운동을 다 하고 쿨다운을 하면서 외각으로 걷다보니 출발을 바깥쪽에 적어 놓았다.
출발점은 바깥에 거리는 안쪽에다 적어 놓으니 ㅎㅎㅎ
그리고 500을 지나 출발점까지의 거리는 알수가 없어 내가 오늘 대략 얼마의 거리를 달렸는지는
알수가 없다. 시간적으로 보니 10키로 달렸구나 하고 쿨다운 2키로로 오늘의 운동을 마무리 한다.
때로는 생각이야 나겠지마는
자꾸만 떠오르는 잊어야 하는 여인
잊게 해 주오 잊게 해 주오
그대를 모르게 잊게 해 주오
잊게 해 주오 잊게 해 주오
과거를 모르게 잊게 해 주오 우~우~
우연히 나도 몰래 생각이야 나겠지만
때로는 생각이야 나겠지마는
자꾸만 떠오르는 잊어야 하는 여인
잊게 해 주오 잊게 해 주오
그대를 모르게 잊게 해 주오
잊게 해 주오 잊게 해 주오
과거를 모르게 잊게 해 주오 우~우~
우연히 나도 몰래 생각이야 나겠지만
첫댓글 잊게 해주오 ~나즈막이 따라불러보니 꽤 괜찮은노래군요.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낼아침에도 한판하시죠
어제 야구장에서 많이 떨어가지고아침에
일어나지 못했네
어제 너무추웠어 장난 아니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