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란 시인이여, 평양으로 떠나라
김우연
김정란 시인이여, 너의 정신적 고향은 평양인가?
“대구는 독립해서 일본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 거느리고”라며
반민주, 반통일의 이념으로 시인이란 이름을 더럽힌 이여, 매국노여!
어떻게 이때까지 시인이란 이름을 가지고 살았는가?
여기 대구 경북은 독립투사의 고향, 일찍 2·28로 4.19의 불을 지핀 민주의 고향, 피 흘리고 목숨 바쳐 자유를 지켜온 고향이다. 이상화도 일찍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불렀던 고향이다.
대구가 일본으로 떠나라고 하기 전에 대구처럼 몰표를 던진 친노친문의 지역 사람들은 평양으로 떠나는 게 먼저 아닌가? 너의 정신적 고향이 평양이라면 너 혼자만 평양으로 제발 떠나거라.
단군 이래로 수없이 외침을 견뎌낸 이땅의 선조들을 욕먹이지 말라. 경상도 전라도로 더 이상 나누지 말라. 임진왜란 때 경상 전라가 있어 이 땅을 지켜온 것이 아닌가?
분열이 분열을 낳는다. 통일로 가는 길에 분열주의자는 이 땅의 매국노다.
매국노는 이 땅을 떠나라. 그래야 우리들은 통일로 간다.
남남의 갈등으로 더러운 욕망을 채우며 통일을 방해하지 말라. 진정한 통일은 서로를 존중할 때 봄처럼 살며시 온다. 꽃샘추위를 이기고 살금살금 다가오는 것이다.
박힌 돌 빼려고 하지말고 매국노는 너의 고향으로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