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명 / Eichhornia crassipes 영 명 / Floating water hyacinth
꽃 말 / 승리
◑ 부레옥잠은 물옥잠과의 식물이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지만 한국에서는 한해살이다. 연보라빛 꽃은 7~8월경에 피는데 밑부분은 통처럼 생겼으며, 윗부분은 깔때기처럼 퍼져 있다.
수질정화용 식물로 일반에 가장 많이 알려진 종이 바로 부레옥잠이다. 꽃말처럼 물이 있는 공간에서는 외모도 기능도 승리자가 아닌가 싶다.
◑ 연못이나 저류지, 수조 등 물이 고인 곳에서 관상용으로 좋다. 잎 모양이 특이한데다 꽃이 피었을 때 보면 참 아름답다. 잎자루 가운데가 부풀어 마치 부레처럼 되며 수면에 뜨기 때문에 부레옥잠이라고 한다. 꽃은 8-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꽃이 제법 크며 꽃대 길이도 20-30cm정도 된다.
◑ 기르기
부레옥잠은 흔히 수조나 작은 연못에서 관상용으로 쓰인다. 밑에서 잔뿌리가 많이 나오고 옥잠화 잎처럼 생긴 잎도 많이 나온다. 연못에서 일단 활착하고 나면 좀처럼 죽지 않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 혼탁하거나 오염된 물속에서도 잘 자라며 여러가지 수생식물 중 수질 정화능력이 탁월한 편이다.
부레옥잠은 밑에 흙이 없어도 잘 산다. 부레옥잠은 땅이 아닌 물에 뿌리를 내려 물위에 둥둥 떠서 사는데 영양분은 물속에 녹아있는 영양분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흙이 필요가 없다.
이 식물은 씨를 떨어뜨려서 번식하기도 하지만, 새끼를 낳기도 한다. 본체에서 새 잎이 나와서 때가 되면 떨어져 나온다. 겨울에도 기온만 맞춰주면 번식하니깐 굳이 씨를 뿌려줄 필요는 없다.
부레옥잠은 환경만 좋으면 사온지 몇 주 안 되어 번식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여기서 좋은 환경이란, 충분한 햇빛, 통풍과 알맞은 온도, 영양 등이 다. 하루 종일 햇볕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놓아준다. 적어도 아침의 햇살만큼은 꼭 받아야 건강하게 큰다.
부레옥잠은 물을 안 갈아주어도 되는데, 물을 정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물속에 공기 중의 영양분이 녹기도 채 물을 자주 갈아버리면 잘 못 큰다. 자주 갈아 줄 경우에는 화원에 가서 물에 타는 비료를 조금 뿌려주면 좋다.
키우다가 잎이 노래지면 영양제를 아주 약간 넣어주면 좋다. 그렇게 계속 키우면 개화기가 7-9월 달에 꽃을 볼 수 있다.
여러해살이 풀이라 겨울엔 얼어 죽지 않게 실내로 들여놓고 키우다가 봄 되면 내보내구 하면 씨가 필요 없다. 사철 실내에서 키우면 원산지가 열대지방이니 추위에 매우 약하니깐(5-10도 이상)온도를 감안해서 햇볕 잘 드는 곳에 놓아주시면 겨울도 잘 자란다.
◑ 부레옥잠은 이제는 워낙 대중적인 식물이라 좀 큰 화원에 가시면 겨울에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부레옥잠은 수질 정화능력이 뛰어나 질소, 인 등 부영양물질은 물론 중금속, 페놀 등 오염물질 정화능력이 뛰어난 식물이다
수돗물을 바로 줘도 큰 문제는 없지만 수돗물을 받아서 하루정도 뒤에 염소성분이 빠진 다음에 갈아 준다.
못 쓰는 항아리나 돌확, 옹기 등에 넣어서 키워도 잘 어울리고 어항에 띄워 놓으면 수질 정화에도 좋고 뿌리는 고기들의 먹이로도 활용된다.
◑ 부레옥잠은 열대 아마존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 물풀이다. 꽃도 아름답지만 최근에는 물을 깨끗이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는 식물이다. 줄기는 짧고 물위에 나와 있는 잎자루가 둥글게 부풀어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10∼20cm 정도이고 가운데가 풍선 모양으로 둥글게 부풀어 있다. 이것을 손으로 눌러 보면 스펀지 같기도 하고 빵 같기도 한데 물컹물컹하여 공기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잎자루를 잘라 보면 속에 개구리밥의 엽상체와 같이 공기가 꽉 찬 틈이 있다. 이것이 튜브 구실을 하여 부레옥잠을 물에 띄운다. 이 공기주머니가 물고기의 부레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이름도 부레옥잠이라 한다.
◑ 물이 깊은 곳에서는 물 속에 드리운 뿌리가 무게추의 구실을 한다. 부레옥잠의 뿌리는 수염처럼 잔가지가 나서 무거운 추 노릇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부레옥잠은 물에 떠서도 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설 수 있다. 물이 얕은 곳에서는 잎자루가 둥글게 부풀지 않고 물 밑의 흙 속으로 뿌리를 뻗어 자라기도 한다. 부레옥잠의 잎은 계란형으로 동그란데 길이와 너비가 각각 4∼10cm 정도이다. 밝은 녹색을 띠고 잎의 표면은 털이 없고 윤이 난다.
◑ 부레옥잠의 번식 방법은 두 가지이다. 여름 동안에는 특별한 줄기 끝에 새끼 포기를 키운다. 이 새끼 포기가 떨어져 나가면서 계속해서 늘어난다. 7월에서 10월 사이에는 꽃을 피워 곤충의 도움으로 가루받이를 한다. 부레옥잠의 꽃은 지름이 4cm 정도 되는 연보랏빛으로 긴 꽃대 끝에 어긋나게 붙으며 가득 피어난다.
◑ 꽃잎은 모두 6장으로 위쪽 정면에 있는 꽃잎 1장이 가장 크다. 보통 이 꽃잎은 자주색 무늬에 둘러 싸여 있는 노란 반점을 가지고 있다. 수술은 모두 6개로 그 중 3개는 길이가 길다. 암술대는 1개이고 실처럼 길며 암술대와 수술대는 모두 가는 털이 많이 돋아 있다.
◑ 따뜻한 지방에서는 가루받이를 마치면 꽃자루가 밑으로 구부러져서 물 속에서 씨가 익는다. 씨를 남긴 부레옥잠은 가을이 되면 시든다. 물 속에서 여문 부레옥잠의 씨가 이내 물 밑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하면 씨가 마르지 않아 물 속에서 싹이 나게 할 수 있다.
겨우내 물 밑에서 잠자던 씨앗이 다음해 봄에 싹을 틔운다. 새로 싹이 튼 부레옥잠의 모종은 흙 속에 뿌리를 박고 자란다. 그러나 아직 잎이 가늘고 길어서 땅 위 식물과 별로 다르지 않다.
이윽고 잎자루가 부풀고 뒤로 조금 구부러지면 어린 부레옥잠이 바닥에서 떨어져 나와 물위에 뜬다. 그러면 이때까지 흙속에 묻혀 있던 뿌리는 시들어서 잘리고 만다. 물에 뜬 부레옥잠에는 새 뿌리가 난다.
◑ 부레옥잠은 우리가 흔히 아는 수생식물로 물옥잠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세계적으로 약 7종이 주로 열대아메리카 지역에 분포하는데, 대부분 호수나 강, 습지 등 깊은 물속에서 뿌리줄기를 내려 번식하는 수생식물로 자란다. 물옥잠화과 식물 중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것은 물옥잠화로 전형적인 일년생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