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로 고흥 여행 코스를 짜보았답니다.
물론 제가 다녀온곳이지만 다들 고흥은 멀다고 생각해서 여행 일정 짜기가
많이 힘들것 같아서 조금은 도움이 될까 싶어 일정을 올려봅니다.
1박2일 고흥여행
서울 8시출발-태백산맥 꼬막정식 점심- 현부잣집관람-태백산맥 문학관관람-
유자체험-녹동항-시장구경-녹동항에서 일몰관람-저녁(한식)-
숙박(빅토리아호텔)-나로호 우주과학관 관람-점심(홍합짬뽕)-능가사-
서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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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벌교 태백산맥 현부자네 꼬막정식 식당이다.
벌교웁 터미널에서 5분거리에 조정래 문학관이 있고 그곳을 마주 바라 보며
꼬막정식 식당이 자리 잡고 있다 . 소설 태백 산백의 문을 연 배경인
현부자네집 또한 이음식점과 나란히 세워져 있다.
꼬막 정식에서 맛볼수 있는 꼬막 요리를 골고루 맛볼수 있고 , 꼬막 전, 꼬막회,꼬막비빕밥.
꼬막삶은것과 음식점 앞,뒤로 펼쳐진 잉어 연못 정원은 식사후 산책하기도 좋다.
특히 1박 2일 팀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전화:061-857-7737/019-9291-3535
주소: 전라남도 보성 벌교읍 회정리 383-1
태백산맥소설에서 등장하는
현부자네 집을 방문했는데 이곳은 한시대를 반영하는 집으로 안채와 대문을 보면
한옥을 기본으로 삼았으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집이라고 한다.
요즘 태백산맥을 읽어보지 않으면 대화가 안된다는데....정말 쑥스럽기 그지없는
나는 책만 만져보았지 읽어보지 않아서 내용을 잘모른다~
그래서인데 이제라도 읽어볼 요량이다~^^;;
이집은 더 이를데 없는 명당이라고 하는데 잘사는 부자집들을 보면 하나같이 들녁을 다 ~ 내려다볼수 있는곳에 위치하고 있다.
당근 ~~ 현부자네집도 그런 좋은곳에 위치하고 있다.
태백산맥 문학관이다.
문학관 옆의 옹석벽화는 백두대간의 염원을 발굴,이를 건축언어로 표현한 함의를 비보하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의 아품을 종식하고 통일을 간구하는 문학,건축,미술이 조화를
이룬 최초,최대의 옹석벽화작품이다.
전시관에는 1전시실과 2전시실로 나뉘어있고,
1전시실에는 집필동기와 4년간의 자료조사와 6년간의 집필소설 태백산맥의 탄생에 관해서 전시되어있다.
소설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와,한의 모닥불,민중의 불꽃,분단과 전쟁,전쟁과
분단,16,500매의 육필원고와 한과 의식의 매듭을 풀며, 분단문학의 지평을 열고 ,
이적성 시비와 논란, 그리고 영화 태백산맥,세계인의 소설 태백산맥,
내가 쓰는 태백산맥등이 전시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전시실을 돌다보며 얼마나
인고를 깎으며 소설을 집필했는지를 알아볼수가 있다.
조정래 작가의 만화 캐릭터와 전시실 내부와 아들과 며느리,독자들의 원고 필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700만부가 넘었다고 하는데 실로 대단한일이다~
고흥 하면 유자 인데 계절을 맞추어 가면 유자 따기 체험도 할수 있다.
유자 나무는 가시가 많기 때문에 딸때 조심해서 따야 한다.
유자는 향이 무척 향긋하고 비타민이 많아서 유자차를 만들기도 하는데
유자차를 담는 법도 배울수 있는 좋은 체험 시간이 된다.
(유자차를 담글때는 1:1로 하면 된다.)
녹동항
녹동항은 수산물이 싸고 항구가 아담하면서 아기 자기하다.
녹동항에서의 일몰이 아름답고 바라보기만 해도 남도의 매력에 빠져든다~
소록도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일몰에 그저 황홀함에 젖어든다.
2012년 일출맞이를 고흥 남열리에서 맞는것을 고려해봐야겠다 ~
남열리에서도 일출행사를 한다고 하니
복잡한 동해보다는 이곳이 더 좋을것 같고 가족들에게 남도의 밥상도 먹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녹동항에서 걸어서 찾아간 식당인데 어디를 가나 남도의 푸짐한 밥상이
여행자의 미각을 행복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고흥에서 하나밖에 없는 빅토리아 호텔이라고 한다~
깨끗하고 친절하며 아침밥상의 푸짐함에 입이 떡 벌어져 다시 찾고픈 호텔이다~
소련 사람들의 투숙객이 많아서( 나로호 우주미사일 연구) 미리 예약하지 않음
조금은 힘들다고 한다.
객실에서 해변을 내려다 볼수도있고, 산책도 할수가 있고 , 저녁에는 캠프 파이어도
할수가 있다고 한다.
2일째 ~ 나로 우주과학관을 가는 도중 나로 우주공원을 잠시 들렀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앞바다는 잔잔하면서 평온해 보였는데 날씨는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았다.
나로우주공원의 기념탑~
최초로 발사했던 우주발사체이다~ 실패로 돌아갔지만 곧 다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성공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누군가 얘기하는데 통일이 되면
북한의 기술을 더한다면 더빨리 우주선을 발사할수 있을거라고 한다. 듣고 보니 그렇네~
북한은 미사일을 몇번이나 쏘면서 위협하는데....쩝 하루빨리 통일이 되면 좋을텐데...
우주 과학관이다~
개장은 10시부터 인데 영상 상영및 과학관 안내 ▶상설전시안내▶야외전시장 관람을 할수가 있고,
우주 과학관을 들어가면 먼저 영상상영을 볼수 있다~~
우주선안에서의 샤워와 취침,그리고 볼일(뒷간),음식등 신기해서 궁금증도 풀린다.
정말 과학의 힘이 지구를 정복하고 우주까지 섭렵하고 이제는 일반인들이 달나라 관광하러 다녀온다는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릴 날이 멀지 않은것의 확신이 온다.
우주 공간에서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날아 다닐것 같다~
전시관에는 과학기술위성,인공위성의 구조,아리랑위성,위성통신,태양계행성,궤도운동,대기의저항,로켓에 받는 압력등등에 관련해서 전시를 해 두었다~
사실 과학에 우둔한 나도 전시관을 돌다보니 과학의 발달에 놀란 토끼마냥 신기해 했는데
과학에 관심있는 아이들이 오면 너무 좋아할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떠나는
여행 필수 코스이다.
우주발사체와 포물선으로 대화를 해보고 우주인이 되어 보기도 하면서 과학관의
관람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전복 해물 짬뽕*
해물이 가득하다. 새우,갑오징어,조개,낙지등등~~ 너무많아서리 정신이없다~
일단 해물부터 해치우고~ 면을 먹자니 면이 불것 같고....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가격은 6,000원이라고 하니 어디 가당키나 한지....
주인장 손이 너무 큰거 아닌지...ㅎㅎ
해물짬뽕:061-834-7016
2일의 마지막코스 능가사이다~
능가사는 여지껏 다닌 여느 사찰과 너무나 달랐다.
일반 사찰들은 사찰의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압도를 했지만 이곳 능가사는 너무나
수수하고 소박하다고 해야겠다.
능가사는 웅장한 팔영산의 풍경속에 위치하고 ,대웅전과 사천왕상,범종, 비천상과
8괘문양을 살펴볼수가 있고 특히 팔영산은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넘치는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정을 감상하기에 둘도 없는 좋은 곳이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는다고 한다.
이상 ~ 고흥 여행 1박2일 여행코스였읍니다^^ |
첫댓글 고흥 여행을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여러곳을 보았습니다 아 벌교 태백산맥의 시발지 아 부잣집은 식당으로
못살고 숨어살던 무당집은 없던가요.......
가족중에 고흥에 기신 분도 있어서 2번정도는 다녀왔지만 이렇게 자세히 보지는 못했네요~~
다음에 가면 해물짬뽕과 꼬막을 여러가지로 먹어보고 싶네요....
자세히 설명과 멋진 모습들 담아 주어서 보기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