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산숲은 약 400년 동안 한 가문이 지켜온 사유림으로, 울창한 대나무숲과 금강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생태 여행지
"400년 동안 개발 막더니"... 일본 대나무 숲 이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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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한국관광공사
부산 도심에서 1시간 남짓 달리면 수백 년 동안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하며 원형을 간직한 특별한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아홉산숲은 약 400년 동안 한 가문이 지켜온 사유림으로, 울창한 대나무숲과 금강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생태 여행지입니다.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오랜 세월 이어진 보존 노력이 더해지면서 지금도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여름철 짙은 녹음과 시원한 숲길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00년 동안 지켜낸 특별한 숲입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홉산숲은 임진왜란 이후 미동 문 씨 가문이 약 400년 동안 보존해 온 약 52만㎡ 규모의 사유림입니다. 오랜 세월 개발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지금의 원시적인 숲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게 됐습니다.
또한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상수원보호구역으로도 관리되면서 외부 개발 압력으로부터 보호받아 왔습니다. 덕분에 숲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숲 안에는 116그루의 보호수가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생태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보존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나무와 소나무가 만드는 압도적인 풍경입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숲의 가장 큰 매력은 하늘 높이 뻗은 맹종죽 군락입니다. 산책로 초입부터 빽빽하게 들어선 대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어지는 대나무숲길은 양옆으로 초록빛 대숲이 벽처럼 펼쳐져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까지 더해져 도심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또한 수령 100~300년에 이르는 금강소나무 숲도 함께 이어져 더욱 깊은 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입니다.
영화와 드라마 속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홉산숲은 독특한 풍경 덕분에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활용됐습니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대호', '협녀, 칼의 기억'을 비롯해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도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특히 대나무숲이 만들어내는 깊이감과 신비로운 분위기는 시대극과 판타지 작품의 배경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숲길을 걷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어느 방향에서 촬영해도 초록빛 대숲이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인생 사진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숲길은 대부분 평탄하게 조성돼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전체 코스를 천천히 둘러보는 데는 약 1~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또한 숲 해설 프로그램과 생태문화 체험도 운영돼 자연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산토끼와 고라니, 반딧불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생태계 보호를 위해 유모차와 자전거, 등산 스틱 반입은 제한됩니다. 식물 채취나 곤충 채집도 금지돼 있으므로 관람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여유롭게 찾으면 더욱 좋은 여행지입니다
여행 이해를 위한 이미지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아홉산숲은 무료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자가용으로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하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기기피제와 부채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도 보다 쾌적하게 숲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과 휴가철에는 방문객이 늘어나 숲의 고요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적한 시간을 원한다면 평일이나 이른 오전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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