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을 한다.
올해의 마지막 출근이다.
아침에 비춰주는 이 햇살이 올해의 마지막이
될것이다.
마지막이란 단어는
...................사랑이다........................
출근할때 동호대교를 넘는다.
넘나든 세월이 12년이 되어간다.
그러나 슬퍼하거나 아쉬워 하지 말자.
내년에도 해는 떠오르니까.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오랜동안 넘나들었던 동호대교(東湖大橋)를 생각해
본다.
동호대교(東湖大橋)는
첫번째
일산대교와 마지막 팔당대교 사이에 있는
총 31개의(대교
27개,철교4개) 다리중에 20번째 대교이다.
1980년 착공하여 84년 준공하여 85년 2월 2일
개통했다.
4차선 자동차 도로와 가운데 전철교가 함께있는
병용교량이다.
전철이 주행하는 부분은 트러스교,자동차가 다니는 4차선은
도로교이다.
압구정과 옥수를 연결하며 도심과 강남을 연결하는
중요다리이다.
강남쪽은 다음에 찾아보기로 하고,
동호대교를 지나면 옥수동(옥수역)이
나오는데 이곳을 관찰해 보면
지금의
옥수동 339번지(미타사 담옆,옥수터널
들어가기 전(前)에 옥정수(玉井水)라는 유명한
우물이 있어 옥정숫골로 불리었는데 이를 한자명으로
바꾸어 옥수동으로
유래되었다.
동쪽의 한강과 북쪽의 중량천이 합쳐지는 지점이며 두뭇개,두물개,두무포.등으로
불렸었다.
옥수역 우측으로 극동아파트 뒷산이 매봉산으로 한강전망이 좋고
미타사옆 현대아파트 뒷동산은 달맞이봉공원이고 그옆 1km 근처에
응봉산이 있고 그 안에 인공암장이 있어 산악인에게 인기가 좋다.
한강옆에 있어 한강트레킹과 함께 멋진전망을 볼수있고 요즘은
뒷구정이라며
압구정동 뒷동네라해 교통과 한강변등 인기가 많아져 강남에서 인기가
좋다.
또 봄이면 달맞이봉공원과 응봉산에 개나리가 온산을 뒤덮어 노란색산이
되어
한동안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진전이나 달력등에 많이
나오며,
봄만되면 사진작가 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다.
옥수역은 3호선과 경의 중앙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클래식과 모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참 정감있는 역이다.
옥수역에서 경의 중앙선을 타면 천안에서 호두과자를 먹을 수
있고,
온양에서 온천욕을 즐길고,
반대편으로는 한강과 산을 보고 운길산역에서 장어를 먹고,양수역
에서
두물머리를 구경하고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고,양평장(3일,8일)을 찾아
옛시장의 정취와 저렴한 채소.과일등 생필품을
살수있다.
동호대교를 걸어보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옥수동으로 내려 오면 골목 골목 먹거리가 있고 동쪽한강변을
걸으면
청계천,중량천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어느날 멍하니 느리게 동호대교를 걸으며 한강의 정취도
느끼고,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 않으나 888년 신라
진성여왕2년에 창건된
미타사(彌陀寺) 라는 고찰에서 가부좌를
틀고 잠시 마음을 내려놓기도 하고,
골목 골목 맛집을 찾아 몸과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한강에 나가 동쪽으로 느리게 걸으면 서울숲에 도착해 쉬어가는
일정을 혼자해도 나름 힐링이 되는 트래킹 코스이다.
여기서 잠깐 ...................
전철이나 지하철 케이티엑스등 기차를 타면서 가끔씩
왜 전철이나
기차레일의 넓이가 얼마이고 어디서부터
유래했는지 궁굼할 때가
있다.
두개의 기차바퀴 거리를 게이지라고
하는데 이 넓이가
143.5cm (4피트 8.5인치)
라고 한다
(gauge ; 철도의 두 레일의 안쪽 사이의
폭(幅)
이 수치의 유래는 로마인들이 전투용마차를 만들어 사용해본 결과
말 두마리가
나란히 서서 달릴때 서로에게 피해주지 않고
잘달릴 수 있는 거리로
제일 효과적이었고,
기원전 2세기 초 서아시아에서 만들어진 마차의
넓이도 이와 비슷했다고
한다.
이로인해 마차에는 2마리씩 짝을 맞춰 6마리가 달리는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라는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로마유적지 여러곳과 품페이지역에 가봤을때도 도로에 패인
마차자국을
직접 보았지만,이것이 국제 표준화가 되어 세계적으로
운송.운반.교통의
눈부신
발달로 세계경제를 발전시키게 하는
큰 역활을 하였다.
아주 오래전 맨발의 청춘일때 백마역이나,대성리역을 찾아간
경험이 있을것이다.
백마역이나 대성역에서 마지막 기차를 놓치기 위한 수컷들의
몸부림이 생각나 웃음짓는다.
오랜만에 춘천가는 기차 노래를
허밍(humming) 해 본다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쫒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한잔 마시고
싶어
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중략)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나의 2016년은 미련과 아쉬움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아무말없이 등을 토닥이며 보내겠습니다.
여기까지 있게해줘 고맙다고.............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에도 나는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지않은
것처럼
일하라,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알프레드 디 수자)
첫댓글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이 시점에 꼭 어울리는 노랫말 ㅎㅎ
나두 토닥 토닥,,,,
고마워~~^^
12워 31일 이날에는 마땅히 생색내는말 말고 이스리나 한고뿌하며 세월을 낚을까 합니다.^*^
와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한날 되세요.^*^
31일 이국땅 여기서도 이스리 한꼽뿌하고 싶구마요...
근데 없어서...에휴~
이제 벌써 5일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동호대교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