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R은 공중급유기의 급유 방식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기자가 A3R 시뮬레이터를 직접 조작해 F-15에 대한 급유에 성공할 정도로, A3R을 활용한 공중급유 효율성은 높은 것으로 보였다.
현재 A3R 탑재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을 수 있도록 인증된 전투기는 F-15·16 등으로, 앞으로 KF-21 또한 인증 전투기가 될 수 있게끔 우리 공군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제임스 라파엘 존슨 에어버스 DS 공중급유기 마케팅 매니저는 전했다.
에어버스는 A3R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 공중급유체계'(A4R)를 전력화한다는 방침이다.
욘셔 수석부사장은 "A4R의 핵심은 피급유기 조종사의 개입이 없어진다는 것"이라며 "인근 피급유기 자산을 어떻게, 어느 형태와 순서로 공중급유할지 결정하도록 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공중급유의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