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시절, 인구에 회자(膾炙)된 말 가운데 여론으로부터 가장 많이 공감을 받았던 말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였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양극화를 더욱더 심하게 만든 엉터리 소득 주도 성장, 민노총의 불법,무법,폭력 시위 전성시대 조장 및 방치,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속이기 위해 국가 통계 수치까지 조작한 국가적 범죄 행위, 김여정의 한마디에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만든 대북 굴종 행위, 親북한 일변도의 대북 정책으로 외신으로부터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힐난을 받아 세계적 조롱거리로 추락한 국격 실추 행위 등은 약과에 속한다.
개성공단 남북연락 사무소가 폭파되어도 찍소리 한번 내지 못한 치욕, 북한의 가짜 핵 폐기 선전에 홍보요원으로 나선 반역행위, 대법원장 김명수를 임명하여 특정 단체 소속의 좌편향 판사를 요직에 포진시켜 사법 정치화를 자행한 행위, 국정원 간첩 수사 폐지로 간첩 세상을 초래한 일, 정권의 비리를 수사하지 못하게 만든 검수완박법 강제 통과. 야바위 같은 선거법을 강제 통과한 행위 등 거론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변종 나라’의 진수를 보여준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었다. 그 당시 SNS 인기 어록이 두문불출(杜文不出)이었다. 다시는 문재인 같은 대통령이 나오면 안 된다는 의미였다.
문재인 정권 5년이 이럴진 데, 만약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으로 정권이 5년 더 연장되었으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아니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나라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늘도 노했는지 불과 5년 만에 문재인 좌파 정권을 쫓아냈다. 그러나 그때 광범위하게 뿌려진 잔존(殘存)숙주들은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며 민주당에 고스란히 남아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는 빈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불법 비리에 연루된 범죄혐의자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한다. 도둑이 경찰을 체포하겠다는 후안무치, 내로남불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민주당이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민주당의 추한 모습을 조목조목 세상에 알렸다. 이원석 총장은 민주당에는 뇌물 받는 의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원, 보좌관을 성추행한 의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보조금을 삥땅한 의원, 불법 땅 투기 의원, 국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의원, 가상 자산을 투기한 의원. 전당대회에서 불법으로 돈 붕투를 꿀꺽한 의원 등, 40여명이 거론되고 있으니 마치 거대한 불법 비리 정당의 파노라마가 따로 없다. 2020년 교수사회는 그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내로남불이 극성을 부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내로남불은 사그라들기는커녕 한층 더 진화되어 망나니 칼춤으로 변한 것이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다.
예컨대, 법원 1심에서 2년 징역 유죄 선고를 받아 항소 중인 조국은 비법률적 명예회복이라는 희한한 헛소리를 지껄이며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도덕 불감증, 당 대표를 지낸 60세의 송영길이 전당대회에서 불법 돈 봉투 살포 사건 수사에 불만을 품고 50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어린놈, 건방진 놈, 물병을 머리에 던져 버리고 싶다”고 한 발언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욕설이다. 더구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되었으면 대국민 유감 성명을 발표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6개월 동안 지랄하고 있는지 미친놈들 아니냐“는 대목에는 정치인이 아니라 뒷골목 양아치가 먼저 연상된다.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41세, 영국 총리 수낙은 43세다. 50세의 한동훈 장관이 어린놈이라면 마크롱과 수낙은 아기에 해당하는가, 나이를 무기로 삼는 것은 쌍놈이나 할 짓이다. 따라서 송영길의 발언은 86 운동권 출신들이 얼마나 병들고 썩었는지를 잘 나타내는 상징적인 발언이다. 또한, 얼마나 법을 무시하고 기득권에 찌들었으면 공개장소에서 저런 소리가 나왔겠는가, 송영길을 두둔한 민형배와 유정주라는 듣보잡 역시 썩은 준치와 같아 언급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하기야 민주당 전, 현직 대표 모두 시궁창 입을 가졌으니 민주당 전체가 범죄인 소굴이자 오물이 모이는 폐기물하치장으로 변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이재명은 전과 4범 경력답게 현재 10여 개의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수사 중이다. 이 정도면 걸어 다니는 범죄 백화점이다. 그런데도 이재명의 뻔뻔함과 내로남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인재위원장도 자신이 직접 맡은 걸 보면 전체주의 북한 노동당과 판박이다. 이재명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김명수가 심어 놓은 사법부 내의 좌파 숙주 판사들이 뒤를 봐줄 것이고 개딸들 팬덤이 담당 판사들에게 압력 행사할 것으로 믿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허경영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명언을 남겼다. 도둑이 아니라 흉악범 같은 정치인이라고 해야 했다. 이처럼 문재인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이재명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제1야당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이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할 당위(當爲)가 아닐 수 없다.
첫댓글 힌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2년만에 만들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