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22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물은 하루 2ℓ ? 70여 년 전 미국 연구에서 나온 연구를 잘못 해석한 결과다.
실제로 우리 몸이 하루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 2.5ℓ 정도인데 이를 꼭
물로 섭취할 필요는 없다. 평소 십습관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한국인의 경우 미국에 비해 과일, 채소 섭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식품을 통하여 섭취하는 수분량이 1L 이상에 해당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가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저나트륨은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뿐 아니라 뇌장애를 일으켜 의식 장애나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한 잔씩 나누어 먹는 게 더 좋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매시간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이 최고?
상황에 따라서는 찬물, 뜨거운 물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찬물을 갑자기 마시면
위장의 온도가 내려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몸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위장 기관의 피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운동 직후에 찬물을 마시면
뜨거운 몸을 식힐 수 있고 빠르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감기에 걸렸거나 환절기 시기에는 따뜻한 물이 오히려 도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물의 온도를 조절해 마시는 것이 유익하다.
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우리나라의 그림책 작가 이수지씨가 이번에 이 상을 한국인 최초로 탔다.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지씨는 2016년 한국 작가로는 처음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도전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데르센상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 만들어진 상이다.
후보의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아동문학에 공헌한 작가에게 상이 주어진다.
3.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은 경복궁 야간 관람이 오는 4월 1일부터 개최된다.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1300명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외국인(1일 100명 현장발권)을 제외하고는 사전 인터넷 예약을 통해 예매해야 한다.
관람 당일 매표소 앞 무인발권기에서 관람권을 발권받아 입장할 수 있다.
개방기간은 5월29일까지며 매주 월,화요일과 궁중문화축전 행사 기간(5월 11∼15일)은 제외다.
4.
헌 운동화?
아니다
이번에 프랑스 명품 '발렌시아가'에서 출시한 스니커즈다.
오랜시간 착용한 것 같은 빈티지한 효과를 주기 위해 낡은 캔버스와 거친 테두리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파리 스니커즈’는 하이탑과 뮬(뒤축이 트인 슬리퍼 형태)의
두 가지 스타일로 구성됐으며 한국에서 선 론칭 이후 중국 등 전세계 부티크 출시로
이어질 예정이다. 가격은 하이탑 스니커즈 80만원, 뮬은 64만원이다.
5.
로로피오나?
얼마전 푸틴이 입고 나왔던 1600만원짜리 옷을 만드는 이탈리아 의류회사다.
1812년 이탈리아 사업가 집안인 로로피아나 가문이 설립한 모직물 회사가 모태다.
로로피아나는 1924년 가문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하고 사명도 바꾸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2013년에 지분 80%를 인수한 프랑스 루이비통에
경영권이 넘어갔다.로로 피오나를 대표하는 제품은 크게 2가지다
비쿠냐 섬유와 베이비 캐시미어가 바로 그것이다.
비쿠냐 섬유는 안데스 산맥에 서식하는 낙타과의 동물 비쿠냐의 털로 만든 섬유다.
비쿠냐는 성격이 예민해 사냥하지 않고는 털을 얻기 어려운데 1997년 로로피아나가
비쿠냐를 죽이지 않고 털을 깎아 제공하는 원주민에게만 원사를 구매하는
프로젝트를 페루 정부와 맺으면서 비쿠냐를 보호하고
비쿠냐 섬유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베이비 캐시미어는 몽골 고원에서 자라는
어린 염소의 털을 가공한 것으로 감촉·보온성이 일반 캐시미어보다 뛰어나
‘꿈의 섬유’로 불린다.
6.
안동 묵계서원 앞마당에 홍매화가 활짝 피었다.
이곳은 조선시대 문인 보백당 김계행(寶白堂 金係行)을 봉향하는 서원이다.
서원은 1684년 고을 선비들에 의해 창건되었으나 1869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94년 강당과 함께 문루인 읍청루, 진덕문, 동재 등이 복원되어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9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