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다 넣고 와르르 끓이는 얼큰한 잡탕찌개 죽

[잡탕찌개/냉장고정리요리/찌개죽/잡탕찌개죽/찌개/만두찌개/육전/어복쟁반]   우르르 다 넣고 와르르 끓이는 얼큰한 잡탕 찌개 죽 by 미상유   오늘 만든 요리는 겉보기엔 좀 거시기해 보이고 맛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큰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이 아주 최고인 그런 요리입니다.   바로 냉장고 정리 요리의 대표작이자 자취생 밥상에 자주 오르는 잡탕찌개에요.   눈에 보이는 재료 모조리 우르르 넣고 와르르 끓이기만 하면 되는 요리로 얼큰한 국물맛이 매력적이라 개인적으론 종종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 요리를 가지고 개밥이라느니 꿀꿀이 죽이라느니 폄하하지만 전 애정을 듬뿍 가지고 있습니다.   예쁘고 보기 좋은 떡만 맛있으란 법 있나요? 못 생기고 모양은 그래도 맛 만은 최고인 떡도 있어야 하는 법이죠.   그런 측면에서 이 요리는 간편성과 맛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5252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22D02374E7B0F6A13" width=700 actualwidth="700">     [잡탕 찌개 죽]   <재료>   육수: 멸치 7마리, 다시마 손바닥 만한 것 1장, 물 4컵   양념: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2작은술, 국간장 2작은술, 청주 1큰술, 통깨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재료: 만두, 육전, 양파, 대파, 고추, 밥 1/2공기 등 눈에 띄는 재료 모조리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7792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29BD374E7B0F6F21" width=700 actualwidth="700">     <만드는 법>   1. 우선 육수를 내면 더 맛있는 찌개이기에 냄비에 찬물과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이다 끓어 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만 10분 정도 중불에서 충분히 우려줍니다.   2. 재료 모두를 넣어 주세요.   3. 양념도 넣어주구요.   4. 중불에서 10분 가량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9666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619FA374E7B0F7324" width=700 actualwidth="700">     5. 마지막으로 취향에 따라 밥을 한공기 넣고 참기름이나 고추기름을 1작은술 가량 넣고 살짝만 끓여 죽 처럼 만들어도 좋아요.     Tip. 고기 같은 전이나 만두를 넣지 않아도 채소만 넣어도 맛이 좋습니다. 감자를 넣어도 좋구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 육수를 우린 후 모든 재료를 우르르 넣고 와르르 끓이면 완성!     더 많은 레시피는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A cl-ass=con_link href="http://misangu.kr/" target=_blank cssquery_uid="35">http://misangu.kr/</A>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1900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32445374E7B0F781E" width=700 actualwidth="700">       짜잔~! 완성입니다. 먹음직스럽나요?   지난 추석이 지나고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육전을 넣어서 약간 어복쟁반 얼큰 버전 느낌을 살짝 내보았습니다. 억지스러운가요?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6739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81D17374E7B0F7E28" width=700 actualwidth="700">       전 죽을 좋아 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런 얼큰한 죽만큼은 좋아 합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먹고 나면 힘이 나거든요.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6937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82988374E7B0F831B" width=700 actualwidth="700">       괴식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제게 이 요리는 훌륭한 만찬입니다.   온갖 재료가 어우러진 그 맛이 예술적이거든요.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945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2E98374E7B0F8912" width=700 actualwidth="700">       집에 남아 처치 곤란한 요리가 있다면 잡탕 찌개 죽 어떠세요?   초간단 요리로 맛도 좋고 간단하고, 모양만 빼곤 어디 빼 놓을게 없거든요.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5235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blog/116CB1344E7B0F8C2D" width=700 actualwidth="700">     제가 왠만해선 잘 추천하지 않는데 이 요리 만큼은 많은 분들이 한번쯤 만들어 보셨으면 해요.     참고로 오늘 요리엔 육수 3컵, 양파 1개, 대파 2뿌리, 청양고추 3개, 만두 7개, 육전 10장, 현미밥 1/2공기가 들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