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 생산장비 수주잔고 꾸준히 증가
전해동박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롤투롤 장비 국내 1위 업체인 피엔티의 성장은 ‘2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년 분기 누적 매출의 90% 이상은 전극공정 및 동박장비였다. 그간 전극공정 장비 부문에서는 일본 업체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사가 국내 3사로부터 수주물량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점유율이 점증하고 있다. 동사는 국내외 동박 생산업체 및 배터리3사를 주요 고객 사로 보유 중이다. 배터리 국내3사는 ‘23년내 350GWh 수준까지 CAPA를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박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혜 강도는 ‘21년까지 안정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소재단의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주 대부분은 전지용 동박 생산 장비로 추정된다. 동사의 시장 점유율은 약 50% 수준(나머지 군소장비 업체)이며, 고 난이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차전지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는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확실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시장내 지위, 턴어라운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대비 50% 이상 상향된 35,000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목표가 산출은 2차전지 시장의 본격 성장에 따라 ‘21년 예상 EPS에 Target P/E 21배를 적용했다. ‘21년까지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2차전지 공정 섹터의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이 ‘21년 상반기에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글로벌 동종업계(도레이, 히라노 테크시드, 리드차이나, 잉허과기)는 평균 23배 이상에서 거래 중이며, 국내 2차전지 대표 장비 Peer Group(엠플러스 씨아이에스 피엔티, 에이프로, 티에스아이, 상아프론테크)은 평균 17배 이상으로 거래 중이다. ‘21년 예상 컨센서스 PER는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
‘21년 투자포인트는 ① 코로나19 해빙에 기인한 글로벌 수주인식 정상화 ② 기존 고객사향의 지속적인 수주 확대 ③ 유럽/중국 등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OPM 개선 등이다. 동사의 ‘20년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4,900억원 수준이다. 코로나19 해빙에 따른 수주가 ‘20년대비 상향될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2차전지 장비사업이 다시 한번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주가는 긍정적 매수 구간이다.
‘21년 2분기부터 실적 회복 가시화, 글로벌 수주인식 정상화될 것
지난 ‘19년말 수주잔고는 5,000억 수준으로 ‘19년 매출(3,214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매출비중이 중국에서 국내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OPM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3Q20 실적은 매출액 661억원(YoY +31.7%), 영업이익 93억원(YoY +52.4%), 영업이익률 14.1%를 시현했다. 코로나19에 기인한 해외 영업제약으로 중국 등 글로벌 수주인식이 지연되었다. ‘21년 1분기를 기점으로 해외 영업 재개를 통해 엔지니어 및 관련인력의 유출입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다. 지연된 해외향 매출은 ‘21년 상반기내 이연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며, ‘20년 4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4Q20 실적은 매출액 812억원(YoY +25.9%), 영업이익 74억원(YoY 흑전) OPM 9.1%을 전망하며 턴어라운드의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롤투롤 장비는 주문 방식에 의한 특수목적용 장비다. 고객사의 제품 및 제조공정 차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주문 제작된다. 조립공정과 달리 개발 단계에서부터 양산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따라서 베터리셀 업체의 투자 기조를 염두해볼 필요가 있다. ‘23년까지 고객사들의 CAPA 증설 이슈에 따라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장비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조장비의 경우 핵심소재 생산을 위한 전극공정의 필수 장비이며, 얇게 만드는 기술력에서 일본장비를 압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베터리 셀 업체들의 장비 선호도는 점차 강화되고 있다. 국내 배터리3사의 CAPA 증설이 지속되고 있는데, 동사 수주잔고 비중 50%이상이 국내3사 물량으로 파악된다. 지난분기 GPM은 20% 이상을 달성했고, 수주 인식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20년 OPM도 분기별 10% 수준을 수성하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차전지 산업확대에 따라 수주잔고는 점증하고 있다. 롤투롤 장비는 국내점유율 1위(약 45%추정)를 수성하고 있다. ‘25년까지 국내 배터리3사가 400GWh 수준까지 CAPA를 증가할 전망으로 유관수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방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수주 확대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16년 474억원있던 수주잔고는 ’17년 1,097억원, ’18년 1,709억원, ‘19년 3,314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20년 일부 물량의 납품이 정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20년 4분기부터 이연수요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21년 온기로 보면 매출 CAGR 30%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1년 기준 수주잔고는 글로벌 경쟁업체의 2배 이상으로, 향후 추가적인 수주물량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BUY/목표주가 상향, 긍정적 매수 시점
글로벌 고객사는 연간 5만톤 수준에서 ‘24년 10만톤 이상의 CAPA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규 수주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다. 원가 측면에서 전체 매출 중 국내향 수주 비중이 압도적으로 OPM의 상향이 가능하다. 국내3사를 통한 공급역량 확대가 원가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롤투롤 장비는 조립공정과 달리 압도적 기술력이 요구되며 확보된 고객사의 로열티는 높은 편이다. 국내 셀메이커 CAPA 확장 및 고객다변화에 따른 수주증가가 예상된다. 코로나19를 감안해도 전방산업의 전기차 생산 스케줄은 진행될 것이며 국내 3사의 CAPA 증설도 지속될 것이다. ‘21년 추정 글로벌 CAPA 계획은 50GWh이며, ‘20년말 CAPA 140GWh --> ‘23년 320GWh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수주 확대와 다변화에 따라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예상된다. 평균 OPM은 ‘19년 2.5%에서 ‘21년 1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3Q20을 기점으로 국내외 고객사 확대로 고객 다변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국내외 고객사의 지속적인 CAPA 증설은 단연 수주잔고 증가로 이어 질 것이다.
전방 고객사의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수주 확대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20년 3분기를 기점으로 유럽향 신규 업체를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유관 매출은 ‘21년 상반기부터 인식될 전망이다. ‘21년 2차전지 30GWh 이상, 동박 3만톤 규모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 ‘21년 신규 수주 규모는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년을 기점으로 2차전지 배터리셀 수주가 늘어나면서 2차전지 음극 집전체로 사용되는 동박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수주물량 확대로 탑라인은 매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년 3분기말 기준 2차전지 수주잔 고는 약 4,900억원, 소재 수주잔고는 3,000억원 수준이다. 평균 인도기간 10개월 감안 시 '21년 매출 실적은 상반기보다 3~4분기 기여분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배터리3사의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성은 동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준다. ‘21년 실적은 매출액 5,132억원(YoY +123%), 464억원(YoY +169.3%)로 고성장이 전망된다. 코로나19 이슈가 잔존해 있지만 글로벌 배터리 생산 업체 들의 CAPEX 투자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전방사의 투자 사이클을 고려할 때 견조한 매출 상승 으로 인한 실적향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상향 제시한다. 목표가 산출은 2차전지 시장의 본격 성장에 따라 ‘21년 예상 EPS에 Target P/E 21배를 적용했다. 현재 주가는 ‘20년 기준 19배, 21년 기준 15배 수준 이다. 국내외 2차전지 Peer Group(히라노, 도레이, 엠플러스, 씨아이에스, 에이프로, 티에스아이 등) 평균 23배 이상에서 거래 중으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 긍정적인 투자스탠스를 유지한다.
주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으로 실적 불확실성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은 극히 제한적이다. 2차전지 성장 사이클과 함께 ‘21년을 기점으로 실적 성장 및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극 공정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기반으로 실적은 ‘23년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주가도 그와 함께 우상향 기조를 나타낼 것이다. 동사의 예상 벨류에이션은 다소 보수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것으로 ‘21년까지 벨류에이션 확장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확실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시장내 지위 감안 시 긍정 적인 매수 시점이라 판단한다.
리스크요인
코로나19로 인한 수주인식 및 신규발주 지연에 따른 매출 성장 제한
상상인증권 이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