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아
나는 엄청난 쫄보에다가 낭비벽이 심해서 유럽 여행 가기 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카드 복제당하거나 분실하면 어떡하지?
돈 흥청망청 써서 나중에는 거지처럼 여행해야 하면 어떡하지?
(알바비 모아서 간 배낭여행이었기에ㅠㅠ)
그래서 내 나름대로 이 둘을 방지할 방법을 생각해냈어
한마디로 얘기하면 실시간 이체를 해서 돈을 쓰는거야!
준비물은
1. 해외에서 쓸 체크카드
나는 사람들 많이 쓰길래 하나은행 비바 체크, 비바G 체크 이렇게 두 개를 주로 썼어
어차피 두개가 하나의 계좌를 사용하는거라 캐리어랑 지갑에 각각 놔뒀어
+ 혹시나 이것마저 잃어버리게 될 때 비상용으로 쓸 우체국 카드 1개, 신용카드 1개도 준비했어
2. 폰뱅킹 가능한 은행 계좌
이 계좌에는 내 모든 여행경비가 들어가 있고, 비바 체크카드랑 연동된 계좌가 아니야!
나는 주거래은행이 농협이라 농협 계좌를 사용했어
이 농협 계좌랑 연결된 농협 체크카드는 그냥 한국에 두고 여행 때 가져가지는 않았어
나는 여행할 도시 혹은 나라마다 예산 계획을 잡아놨었어
예를 들어 파리 5일 여행이면 하루 10만원 잡고 총 50만원 한도 내에서만 쓰자 이런 식으로!
- 현재 0원인 비바 체크 카드에
- 농협 계좌에서 -> 비바 체크 카드로 50만원 실시간 이체
(이때 이 돈을 ATM으로 인출할거면 수수료 포함해서 50만원보다 조금 더 넉넉히 보내놔야 돼)
- 그 돈을 ATM에서 뽑거나 / 카드 결제 하거나
- 매 여행지마다 이런 식으로 반복해서 실시간 이체!
나는 주로 ATM에서 뽑아서 썼어
내 눈으로 직접 확인 가능해야 더 편했고,
이체시켜놓고 긁으면 잔액 확인할때마다 원화->유로화 바꿔서 생각해야 하고 그래서 좀 복잡해서 ㅋㅋㅋ
이렇게 했을 때
장점
1. 카드 복제당하거나 분실했을 때 걱정을 덜 할 수 있다 (잔고가 0원에 가깝거나 며칠간 쓸 돈만 들어있어서)
2. 돈 분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나같이 낭비 심한 사람한테 딱이다
단점
1. 폰을 잃어버리면..? 번거롭다 (나는 이 경우 대비해서 클라우드에 공인인증서 파일 넣어놨어)
2. ATM에서 인출해서 쓸때마다 수수료 발생 (그치만 나는 수수료보다 분실이나 복제가 더 걱정됐기에..)
3. 와이파이나 현지 유심이 필요하다
4. 귀찮다
나름대로 여행하면서 느낀 팁이니까 악플만은 달지 말아줘!!!!!!
첫댓글 ㅁㅈㅋㅋㅋ나도 이러케 다녀서 70일 안전하게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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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시바 돈 도착해서 돈 뽑아야 되는데 느려서 디져벌임
우리은행 강추 진짜 폰뱅킹 속도 우리나라랑 똑같이 된다 농협은 비추 개느려
오헐 나도 이렇게 했는데 난 걍 분실시 끝장나는 짜릿함을 안고 다녔는데... 클라우드에 공인인증서 넣는 방법이....고마워...역시 사람이 배워야한다...
다른카드는 어떤지 몰겠는데 현대카드는 카드 1일 사용 금액 정해놓는거있어
ㅎㅎㅎㅎ... 나 이렇게 다니다가 폰 잃어버려서 좆됨...ㅎ.... 여시들 현금은 꼭 들고가라..
2번이 수수료 생각보다 안많더라 카드결제가 건건히 수수료 더 많이 나옴
ㅇㅇ
헐꿀팁! 이렇게해야겠다
오 개꿀팁이여 좋은 정보 감사감사
오오오 개꿀팁 ㄳㄳ 여시처럼 써야겟다 고마워!!
오 꿀팁 고마워!!!!
헝 나 불안해서 전전긍긍하다 설마설마해서 여시에 카드복제 쳣는데 여시글나옴 ㅠㅠㅠ 너무 고마워 나두 이렇게 해야겟어 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 해외에서 인출은 하나은행꺼로 했어ㅠㅠ 농협에 미리 돈넣어놓구 인출할때마다 농협>하나로 보낸거구!! 폰뱅킹 이체는 해외에서도 가능해!!
무슨 말이지 ㅜㅜ...? 여샤ㅠ하나 체크카드를 농협에 연동해놨단 말이야??? 해외에서는 나도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어ㅠㅠㅠ 그렇게 해보질 않아서ㅜㅜㅜ흑.... ㅜㅜ
고마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