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주인 되시며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저희들을 아버지의 장중에 품어 주셔서 한 해의 끝을 바라볼 수 있는 12월 3번째 주일을 열어 주시고 긍휼하심과 사랑의 생명수가 흐르는 은혜의 보좌 앞에 나올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저희를 살리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온전히 영과 진리로 예배를 올려 드리게 하여 주셔서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는 영광을, 그리고 땅에 있는 저희에게는 하나님의 평화와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한 저희를 돌아봅니다. 혹여라도 나의 힘과 능력과 노력으로 올 한해를 헤쳐왔다고 여기는 교만함의 죄를 범하고 있다면 스스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피조물임을 분명히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없이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음을 깨닫고 회개하며 겸비하게 엎드리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혹여라도 광야길의 상처와 기가 막힌 웅덩이 속에서 간절히 부르짖었지만 마치 나를 버리시는 것처럼 응답이 없으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고 불평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였다면 힘들게 하거나 어떤 광야길 위에 남겨진 발자국들이 나의 발자국이 아니라 나를 안고 걸어오신 주님의 발자국임을 분명히 보게 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완전하신 사랑과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엎드리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삶의 여정에서 얻은 육신의 질병과 마음의 상처로 그리고 인생 길에 곤고함으로 신음하며 주 앞에 엎드린 자녀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시는 주님께 간절히 구하오니 주의 자녀들에게 폭풍 속에서도 잠잠하게 주를 바라볼 수 있는 믿음과 평온한 영혼를 허락하여 주시고 저들이 주님 주시는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큰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지나온 세상과 우리 사회를 돌아보니 올 한해도 저희가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간절히 구하옵기는 이제 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그치게 하여 주시고 이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시행되는 나라로 변화시켜 주시며 이 땅의 백성들은 오직 주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시오 주권자의 임을 인정하는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되고 황폐한 땅들은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신 새로운 땅으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동안교회를 사랑하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동안교회를 위하여 많은 일꾼들을 보내 주셨음에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오랜 세월을 헌신하시고 은퇴하시고 추대되는 분들을 위하여 위로하시며 칭찬하여 주시고 남은 생애도 기도자로 복음의 증거자로 섬김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동안의 성도들이 믿음의 선배들의 뒤를 따르며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한 공동체를 회복하게 하여 주시고 잠시 교회를 떠난 많은 성도들도 다시 돌아와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가운데 생명을 살리는 은혜의 복음을 전하고 믿음의 다음 세대를 잘 양육해 내며 성령의 역사가 희미해진 이 어둠의 시대를 밝히는 등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축제와 발표가 특별한 기다림과 만남의 장이 되게 하시고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하여 낮은 데로 임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빛을 세상에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김형준 담임목사님의 이명이 그치게 하셔서 고요한 가운데 육신과 정신이 평안을 누리며 맡기신 사역을 능히 감당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고 오늘 단에 세우신 한기석 목사님께도 성령의 능력과 지혜와 명철을 넘치게 부어 주셔서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를 책임지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받는 종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말씀이 선포될 때 듣는 이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며 신령한 지혜로 충만하게 하여 주셔서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하나님만 바라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왕으로 오신 주님께 올려드린 찬양팀과 성도들의 찬양,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올려드리는 임마누엘 찬양대의 찬양을 기뻐 받아주시고 예배를 위하여 수고하는 모든 손길을 기억하셔서 주님의 넘치는 위로와 평강으로 입혀 주시옵소서. 주님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기뻐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