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의 꽃은 '가는잎그늘사초(Low Sedge,
산거울)', 꽃말은 '강인함'. 봄 산행길, 암벽틈에 가늘고 긴 잎들이 아래로 쳐진 묵은 포기에서 까만 꽃대가 올라와 터지며 미색으로 꽃을 피운다. 사초과 식물들이 정원에 많이 도입되면서 이용가치가 충분한 우리 자생식물이다.
특히 다른 사초들과 달리 가는 잎이 아래로 쳐지면서 자라 경사가 심한 바위틈에 심어 늘어뜨리면 좋을 소재다. 추위에 강하고 건조에도 잘 견디며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도 문제없이 자라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쉽게 번식된다.
강인함, 지난 늦가을 입암산성 오르는 길 암벽틈에 무수히 군락져 만추를 즐기는 산거울에서 강자가 갖는 여유를 느낄수 있었다. 즐거운 설날 아침,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송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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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2장은 삼각산에서
덤 어제 일산호수공원 한바퀴
같이 모이지도 못하고 멀리 여행도 당국의 지침에 어긋나고
식구3명이 소노캄고양에서 1박2일로 명절을 맞이하기로
저녁후 걷기는 거르지 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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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210331천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