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별고 없으신지요?
작년 여름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참 오랜 만에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로 인해서 도심이 썰렁하고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식당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상점들이 판매 부진을 겪고, 일부는 문들 닫은 상태입니다.
모임을 가지려해도 전염이 우려되고, 눈치가 보여서 쉽지 않습니다.
COVID-19가 아니었으면 오늘 과우바둑회 소모임이 있는 날인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https://www.yahoo.com/news/8-strains-coronavirus-circling-globe-182338255.html
오늘 미국 야후에 실린 USA TODAY 기사에 의하면, 현재 최소 8가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지구 상에 퍼지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지면:
SARS-CoV-2가 COVID-19의 원인 바이러스이다.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빙상의 일각만을 볼수 있을 뿐이지만, 변종 간 미세한 차이라도 shelter-in-place order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스스로 격리하라는 명령”)가 예방 효과가 있고, 변종 간 치사율은 차이가 없다. 연구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들이 진화하면서 더 치명적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SARS-CoV-2는 작년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중국에서 최초로 증상이 발현되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바이러스의 진화 계통도가 작성되어 SARS-CoV-2 유전자 지도가 작성되었는데, 현재 6개 대륙 36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종 발생 순서를 나타내고 있다.
https://nextstrain.org/ncov
주목할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적으로 변종들은 아직까지 매우 유사하고 변종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다. (인플루엔자의 1/8 ~ 1/10 수준)
2. 앞으로도 치명적으로 변하지 않아서 전염되기에 유리한 조건이다.
그런데 아래 코로나바이러스이 계통도를 보면 초기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위 전염 경로를 보면 중국은 보라색이고, 우리나라와 일본은 보라색에 청색이 가미된 색입니다. 계통도가 확진자 수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11월 하순 경 중국 에서 시작되어 기승을 부리다가 금년 2월 중순부터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역시 3월 중반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는 모습입니다. 반면 유럽 (연두, 녹두색)은 금년들어 확진자가 늘고 있고, 미국 (붉은색)은 2월 하순부터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 지도만을 보면 아시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세가 꺽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심쩍인 부분은 중국은 언론을 통제하기 때문에 "중국이 제공하는 확진자 통계를 믿을 수 있는가" 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 유입을 막지 않고 종교 행사 등으로 전염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속히 종식되어 일상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환 코로나 빨리 살아져야 합니다.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