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속에 빛난 선비정신] 학술대회가 한국국학진흥원 주최로 안동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2014년 6월 9일 열렸다.
주최측에서는 600여명이 참관하리라 예상했으나 임란 선비정신의 의병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 800여명이 몰려 주최측을 국학진흥원 개원 이래 최고 인파라며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유인물도 동이 나고 점심시간에는 식당과 마당에서 나누어 식자를 제공하였으며 인파가 많아 미리 약속한 친구를 만나기도 슆지 않았다.
진행: 이정철 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0. 다음으로 본원 김병일 원장님의 환영사가 있겠습니다
큰 박수로 환영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환영사]
바쁘신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과 유림, 지역 어르신, 그리고 전주 류씨 수곡문중 여러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문중 대표 류*기 어르신, 바쁘신 여정에도 참석해 주신 류성걸 국회의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학술 핼사의 의의는 [국난 속에 빛난 선비정신]으로 첫째 조정의 지도자 선비가 국난을 맞이하여 공동체 수호를 위해 목숨을 던진 점입니다.
(見危授命-행하지 않는 것은 용감함이 아니다)
특히 422년 전 임란 당시 재야 선비 전주류씨 기봉선생 7부자형제의 애국 의병활동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입니다.
이 학술행사가 더욱 의미있고 절절하기 까지한 이유는 오늘의 우리의 삶보다 그 분들의 삶이 너무도 숭고하고 고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사회적으로 놀라운 발전과 성취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부분이 너무나 많고 인륜의 파괴가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국가가 개조되고 국민의식의 대 전환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배울 것인가? 우리와 DNA
가 같은 우리 역사상 빛나는 자취를 추적하여 훌륭한 정신을 당연히 이 분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입니다.
기봉(岐峯) 류복기(柳復起) 선생 7부자 형제가 주는 교훈은, 기봉 선생은 초야의 선비로서 벼슬도 하지 않으시고 동생, 어린 아들까지 포함해서 의병을 일으킴니다.
이들이 싸움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겠습니까? 변변치 못한 하찮은 무기, 훈련 받지 않은 서생들이며 민초들입니다.
오직 공동체 조국과 향토를 지키고 불의에 맞서 싸운다는 일념이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선비정신의 전형(典型)이 아니겠습니까. 선비는 조선의 원기(元氣)입니다.
나라를 지키신 임란 의병들의 살신성인 정신이야말로 후손들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전주 류씨 후손들이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선현들이 남긴 많은 문집을 토대로 당시 위기상황에서 어떤 대처를 했는지에 대해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훌륭한 연구 발표를 하시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0. 다음은 안동시장님께서 축사를 해 주시겠습니다.
오늘은 시장님께서 사정이 있으셔서 부시장님께서 대독해 주시겠습니다.
큰 박수로 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동 최태환 부시장
[축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눈부신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호국보훈의 달에 <국난 속에 빛난 선비정신>이라는 주제로 2014년도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면서 성심을 다해 행사를 준비해 주신 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동면 수곡리(무실)를 근거지로 많은 인물을 배출한 전주 류씨 수곡파를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수곡파는 기봉 류복기 선생을 중심으로 그의 후손들이 임동면 수곡리를 근거로 취학을 이루고 세거하게 되면서 자손이 번창하여 퇴계 학통을 계승하고 도학과 예학의 대가가 많이 배출된 지역의 손 꼽히는 명문 가문입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주 류씨는 물론이고 조선시대를 살다간 지식인들의 시대정신이 제대로 조명되기를 바라면서, 아울러 이를 계기로 당대 유학자들이 고뇌했던 정신적 가치를 연구하여 그 결과 어떤 학문적·사상적 업적을 이루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처럼 훌륭하신 전주 류씨 가문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현의 충절과 절의를 되새김은 물론이고 우리들의 삶속에서 그 분들이 남긴 위대한 사상적 가치를 다시금 느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신 전주 류씨 문중 어르신과 유림회원 및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0. 다음으로 전주류씨 수곡문중을 대표해서 기산충의원 이사장이신 류목기 선생님께서 인사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큰 박수로 환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주 류씨 수곡문중, 기산 충의원 류복기 이사장
감사합니다.
0.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류성걸님께서 축사를 해 주시겠습니다.
전주 류씨 집안의 대구 동구 국회의원 류성걸 의원
0. 이제 주제 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대구한의대에 재직하고 계신 박홍식 선생님께서 ‘영남의 선비정신‘을 주제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영남의 선비정신]
대구 한의대 박홍식 교수
선비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 특히 유교이념을 구현하는 인격체 또는 신분계층을 지칭함이라고 사전에 정의하여 있다며, 선비는 ‘유교적 교양을 지닌 일정한 인격의 지성인’이라고 서두에 말하고, ‘선비정신은 선비들이 지닌 유교적 의미’라고 말한다.
선비정신의 발원은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선비정신이란다.
선비가 도(道)에 뜻을 두고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더불어 道를 이야기 할수 없다
‘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 未足與議也’(지어도이치오의오식자 미족여의야)
선비로서 편안하게 살기를 생각하면 선비라 할 수 없다.
‘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 (사이회거 부족이위사의)
대한민국 역사속의 선비정신의 기원은 절의(節義)의 선비정신이다.
시대정신(時義)으로서의 영남의 선비정신을 강조한다.
마치는 말에는 영원한 문화 유전자 ‘선비정신‘에서 공자는 “군자란 천하에 대해서 무조건적 찬성도 없고 무조건적 반대도 없다. 올바름을 따를 쁜이다.”며
영남 선비정신의 요체인 대의(大義), 절의(節義)가 무엇인지를 말한다.
영남의 선비정신은 ‘시대정신’이었고 ‘시대양심’이었으며, 자신의 목숨도 던질 수 있는 희생정신이었다.며 21세기 지금도 2000년 영남 선비정신의 문화유전자가 살아 있다며 영남의 선비정신은 영원한 문화유전자로 남아 있을 것이다.
0. 이것으로 오전 행사와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행사는 1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후 진행발표는 본원 수석연구위원으로 계신 김미영 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시겠습니다.
0. 한가지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점심식사는 참석 인원이 많은 관계로 두 곳에 나누어 준비했습니다.
수국문중 여러분께서는 박물관 앞 화랑 쪽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내빈 여러분께서는 1층 식당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밖에 나가시면 안내에 따라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학진흥원 개원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관하여 강당은 자리가 없어 지하 영상실에서 영상으로 참관하였다.
800여명의 인사가 몰려 야외 마련된 급조된 임시 식탁 사방에 식사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진행: 김미영 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임진왜란기 안동지역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관(官). 민(民)의 전쟁 대응]
한국학중앙연구원 정해은 박사
[임진왜란 시기의 안동 全州柳氏 수곡문중의 의병 활동]
한국해양대학교 김강식 교수
의병도대장 송암 김면 선생의 의병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강식 교수
전주류씨 가문의 의병활동을 류복기(柳復起)와 류복립(柳復立)의 활동으로 나누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80~83)
[全州柳氏 水谷派 門中의 學問的 傳承]
고려대 김언종 교수
[全州柳氏 무실 문중의 독립운동]
안동대학교 김희곤 교수
[종합 토론]
[추억의 기록]
(광산 김씨 문중) 김재석, 김현대, 김희대, 김기춘,
김기춘(광산김씨:전 기업은행), 조필수(전 고교교장), 이동철(전 상주교육장)- 일행
조완희(풍양), 장병화(인동), 장동수(인동), 김창현(의성),
의성김씨 두분(김동수, 김명준) 학봉 김성일 선생 후손
전주 류씨 서울종회장, 김명준(의성), 조완희(풍양), 김창현(의성), 장병화(인동), 장동수(인동),
南齋는 안동 학술대회 참관을 위해 하루 전날 기차로 안동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반백년의 지기
松月 김종학, 虛齋 이종철 두 公과 저녁을 먹어면서 2년만에 다시 만나 즐거움을 같이 하였다.
발을 다친 松月 公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안동에서 즐거운 여생을 보내는 童顔의 반백년 知己, 松月 김종학, 虛齋 이종철
한 번 더 기억하기 위해 사진 올린다.
전주류씨 문중에서 서울 안동간 버스 3대를 대절하여 선조 현창사업에 대단한 열의를 보인다.
이번에 많은 기금도 조성하여 문중 사옥도 서울에 구입을 하고 많은 비용을 드려 선조현창 사업에 나선 부러운 문중이다.
자기 선조의 현창은 그 후손들이 할 수 밖에 없다.
돌아오는 길에도 전주류씨 문중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어면서,
南齋도 등달아 기분이 좋아 [의병도대장 송암 김면 선생]에 대하여 한 말씀 올렸다.
박수까지 쳐 주는 예의에 고마움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한다.
기봉 선생 문중에 큰 복이 내리시기를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