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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홍동산 용봉산 수암산
수덕사-수덕산(495.2)-수덕고개(육괴정 40번 도로)-x182.5-x254.8-x294.2-홍동산(309.4) 왕복-모래고개-x367.5(악귀봉)-노적봉(약350m)-용봉산(381.0) 왕복-x320.2-x270.2-x284.4-圖上수암산(260.1)-x268.7-수암산(270.1)-卍법륜사-609번 도로
도상거리 : 홍등산 왕복 용봉산 왕복 포함 16km
소재지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삽교읍 홍성군 홍북면 내포신도시
도엽명 : 1/5만 홍성
금북정맥의 덕숭산과 흥동산에 홍동산 정상 일대 x294.2m 인근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모래고개를 지나며 용봉산 악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용봉산 능선으로 올라선 후 용봉산 왕복에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수덕사에서 덕숭산 정상 오름 산책로 빤하고 수덕고개로 내려서는 능선은 일반등산로는 아니지만 금북정맥 종주자들의 길이 뚜렷하다
도로의 수덕고개로 빠져나가는 곳에는 덕산도립공원의 견고한 철망이 막혀있어 틈이 있는 개구멍을 빠져나가야 한다
식당들의 수덕고개 식수조달 가능하고 용봉산 까지 뚜렷한 산책로다
x294.2m 바로 인근 좌측 모래고개로 내려서는 분기점에는 홍성 산사람들이 표시가 있다
족적은 있지만 잡목지대의 모래고개로 내려서는 능선은 거리가 짧아 그리 힘들지 않고 모래고개 인근에도 농가나 豚舍들이다
모래고개-용봉산 악귀봉 아래 분기점까지 초반 뚜렷한 길은 아니지만 이후 오름에는 뚜렷한 길이고 용봉산 권에 올라선 능선의 개요는 별 설명이 필요 없겠다
홍성터미널에서 갈산면 소재지 경유 수덕사행 버스는 수덕사 정류장까지 40분 소요되고 홍성터미널 07시30분 395번 버스 08시10분 290번 버스 08시40분 990번 버스들이 있고 예산역 06시15분 550번 버스 덕산면 소재지 08시30분 578번 버스 08시20분 예산터미널(예산역35분) 553번 버스들이 있다
수암산을 내려서면 덕산면이 가깝고 내포신도시에서 홍성으로 가던지 아산시로 가는 시외버스로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산행 후기▷
2020년 11월 15일 (일) 맑음
홀로산행
수덕산이나 용봉산을 처음 올라보았을 때는 아주 오래 전 기억도 나지 않을 1980년대 중 후반이고 수덕산과 홍동산을 마지막으로 지나간 것 역시 16년 전 금북정맥을 종주하며 지나간 것이니 오랜만에 추억의 능선을 걸어보려 한다
높지 않은 능선들이니 이번에는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 산행을 해 보고자 03시30분 기상해서 챙기고 준비한 후 걸어서 대로변의 버스정류장에서 용산역 도착 후 05시30분 출발 무궁화호에 승차 후 잠에 빠진다
07시44분 안개 자욱한 홍성역에 도착해서 걸어서 홍성터미널로 이동 후 08시10분 출발 수덕사행 버스에 탑승하니 이 버스는 서쪽 갈산면소재지로 갔다가 방향을 틀어 40번 도로를 따라 빙 돌아 수덕사에 도착하니 무려 44분이 소요된다
08시55분 수덕사 주차장에서 덕숭산 정상 쪽을 보며 수덕사로 향하려니 절 아래 寺下村은 도시의 번화가를 보는 듯하고 3천원의 입장료를 주고 들어가려니 부처님의 자비심(?)이 문득 생각나지만 晩秋를 느끼게 하는 끝물의 단풍은 보기 좋다
수덕사는 50여 개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제7교구의 본산이며 1984년 덕숭총림으로 승격되었는데 총림(叢林)이란 선원, 강원, 율원, 염불원을 모두 갖춘 종합적 수행 도량을 일컫는다
수덕사는 창건의 정확한 시기와 전말은 잘 알 수 없으나 백제시대 창건되어 지금까지 법등이 이어지고 있는 유일한 절이며 백제 무왕 대 승려 혜현(惠現)이 법화경을 강론하며 교학 활동을 펼친 절이었음이「三國遺事」에 기록되어 있고 백제 연화문 와당이 경내에서 확인된 바 있어 수덕사의 기원이 백제시대부터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1308년에 건축된 수덕사 대웅전은 고려시대 수덕사의 위상을 보여 주는 자료이고 수덕사의 현재 입지는 백제시대와는 동일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즉 14세기 초에 가람이 새롭게 중창되었을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당시 절에는 취적루(翠積樓)와 불운루(佛雲樓)라는 이름을 가진 2개의 누각 건물이 있었으니 아마도 수덕사의 대웅전에 오르는 도중에 거치는 중간의 누문(樓門)이었을 것이다
1236년(고종23) 가까운 대흥 지역에 몽골군이 침입하여 치열한 전투가 전개된 것을 감안하면 이때 몽골군의 피해를 크게 입은 후 14세기 초 수덕사가 전면 중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시대 척불정책에 의하여 수덕사는 전대에 비하여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사세도 많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을 제외한 건축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이 그 결과로 보인다 1920년대 신문 취재 기사에서는 예산의 대표적 사찰로서 수덕사 대신 인근의 정혜사와 보덕사가 소개될 정도였고 이러한 점에서 수덕사가 현재의 위상을 회복하게 된 데에는 승려 경허(鏡虛)(1846~1912)와 만공(滿空)(1871~1946)의 공이 절대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경허의 문하인 만공은 특히 간화선(看話禪) 중심의 한국 불교계를 중흥시킨 대표적 인물이며 1905년 무렵부터 수덕사(금선대)에 주석하며 선풍을 일으켰고 1933년 수덕사를 대대적으로 새로 중창한 것도 만공에 의한 것이다 1920년대의 대표적 신여성 김일엽이 1933년 출가하여 만공의 문하에 들어간 것 화가 고암 이응로가 수덕사와 인연을 맺은 것도 수덕사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언급했듯 1980년대 이후 처음인 수덕사 경내를 둘러보고 정혜사0.97km 정상1.90km 이정표를 보며 09시20 해발 약190m 수덕사 위쪽 계곡 옆의 등산로를 따라 오름에도 철 늦은 단풍들이다
▽ 덕숭산 정상에서 당겨본 가야산 우측 원효봉 중간 뒤 옥양봉이다
▽ 수덕사
▽ 수덕사 경내를 둘러보고
계곡 옆 계단의 산책로를 따라 고도를 줄이며 10분여 올라서니 우측 소림초당이 자리하고 있는 지점 해발 약250m 지점이고 다시 계단을 따라 오르면 곧 향운각을 지나 오르니 만공탑이다
잠시 후 올라선 해발 약340m에 위치한 卍정혜사 옆을 지나려니 참선수행도량이니 들어오지 말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요즘세상 수행보다는 권력과 財를 쫒는 이들이 더 눈에 띄니 내 눈과 내 마음이 비뚤어서 그런 걸까!
잠시 후 절집의 텃밭을 지나 올라선 공터의 이정표를 지나 마지막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 해발 약250m 우측으로 소림초당
▽ 향운각를 지나고 만공탑도 지나간다
▽ 정혜사를 지나 오른다
▽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은 텃밭도 겨울준비를 한다
▽ 텃밭을 지나 펑퍼짐한 이정표 갈림길에서 마지막 정상을 향한 오름 시작이다
편안하게 오르는 등산로에는 기암이 있어 올라보니 남서쪽 x327.9m와 우측 뒤 삼준산(△489.4)에서 계봉산(202.2)으로 이어지는 능선 300m대의 능선이 비죽거리지만 오늘도 중국발 미세먼지에 답답한 조망이다
기암에서 잠시 더 올라서면 좌측 뒷산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을 만나니 수덕사1.52km↔정상0.16km를 알리는 이정표인데 16년 전 지나갔던 금북정맥의 기억은 전혀 없다
우측으로 틀어 오르려면 살짝 비켜난 곳에 북쪽 조망이 터지는 곳이 있어 비죽한 원효봉(△604.7)과 그 좌측 시설물의 가야산(678.2)에 가야산 정상과 원효봉 사이로 옥양봉(593.4)이 살짝 보이고 원효봉 우측 멀리 보이는 산은 옥양봉에서 이어지는 석문지맥의 서원산(△473.2)이며 원효봉 능선 우측아래 벌판에 덕산면 소재지가 역시 흐릿한데 석문봉(653.0)은 가야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잠시 후 도착한 덕숭산 정상은 조망이 없고 부지런한 등산객들이 자리하고 있다
▽ 기암에서 남서쪽 외라리 x327.9m와 우측 뒤 삼준산에서 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북쪽 비죽한 원효봉과 좌측 시설물의 가야산 그 중앙 뒤 옥양봉과 원효봉 우측 뒤 서원산이다
▽ 원효봉 능선 우측 끝자락 덕산면 소재지
▽ 덕숭산 정상
덕숭산은 이 지방 현인들이 모여 수양을 하다 산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하여 수덕산이라 부른다고 전하며 수덕도령과 덕숭낭자의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덕산)에 덕숭산이 현 남쪽 12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덕산)에도 덕숭산이 관아의 서남쪽 10리에 있다. 홍주 오서산(烏栖山)에서 비스듬히 북쪽으로 뻗어 온다"라고 쓰여 있으며 또한 수덕사가 관아의 서남쪽 20리, 덕숭산 아래에 있다"는 내용도 보인다
「해동지도」(덕산)에는 서남단에 덕숭산이 묘사되어 있고 그 남동쪽에 수덕산이 별개로 표현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덕산)에서는 덕숭산 지명은 보이지 않고 주기에 수덕산이 관아 서남쪽 15리에 있다"는 기록과 함께 수덕산의 산세가 뚜렷하게 묘사되어 수덕사(修德寺)와 정혜사(定慧寺)가 보이며 산자락 끝 부분에 수덕치(修德峙)도 나타난다
「조선지지자료」(덕산)의 현내면에 수덕산과 수덕치 수덕사가 둔리(屯里)에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나박소면 산명에도 수덕산이 사천리에 있다는 내용과 덕숭산(德崇山)이라는 이칭도 보인다
1973년에 가야산과 함께 덕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암괴석이 많고 경관이 아름다워서 '호서의 금강산'이라 불리고 남쪽 기슭에 수덕사와 정혜사가 있다
수덕사는 우리나라 선종의 유서 깊은 수선도장으로 대웅전(국보 제49호)이 유명하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지라 간식과 막초를 마시며 16분 소요 후 10시17분 정상을 뒤로하고 남동쪽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려니 금방 우측으로 기암 하나가 있어 올라서보니 남서-서쪽으로 아까 보이지 않던 해미고개 옆 x324.0m와 삼준산 우측의 연암산(440.8)도 모습을 드러내고 남쪽 역광에 진행할 홍동산과 그 뒤 비죽한 봉우리는 역시 금북정맥의 일월산(397.0)이고 홍동산 그 좌측 용봉산도 모습을 드러낸다
정상출발 5분후 수덕사1.67km로 내려서는 좋은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 금북정맥의 능선으로 내려간다
▽ 정상을 내려서며 기암에서 바라본 삼준산과 우측 뒷산과 그 뒤 연암산
▽ 돌아본 덕숭산 정상
▽ 이곳에서 우측 일반등산로를 버리고 좌측의 금북정맥 수덕고개 쪽으로 내려간다
▽ 역광에 남쪽 진행할 홍동산과 더 멀리 비죽한 일월산도 금북정맥이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금북의 능선에는 작은 소나무들 아래 바위들이 듬성 있고 수덕사 갈림길에서 11분여 내려서니 해발 약300m 지점 가파름은 사라지고 펑퍼짐한 능선에 완만하며 그렇게 고도 줄임 없이 5분후 2기의 납작 무덤이 자리한 공터를 지나며 다시 고도를 줄이는 편안한 내림이다
수덕고개가 가까워지면서 키 작은 소나무들 아래 바위반석들이고 홍동산 용봉산이 가깝게 보이고 수덕고개 일대는 공사하는 굉음이다
수덕고개 직전 철망 하나를 빠져나오니 지저분한 묵밭인데 바로 앞 도로의 수덕고개 일대 식당들이 보이지만 도로로 빠져나가는 곳에는 견고한 철망이 막고 있고 곳곳에 덕산도립공원 표석들이다
이쪽저쪽 빠져나갈 곳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간만 보내다가 결국은 능선의 우측 계곡 쪽 철망아래 아주 좁은 개구멍이 보이니 배낭을 밀어낸 후 포복자세로 빠져나오는데 금북 종주자들도 이렇게 빠져나온 건가!
▽ 오래된 무덤터을 지나며 내려서는 금북정맥
▽ 다시 돌아 올려다본 덕숭산 정상
▽ 공사중인 수덕고개와 멀리 용봉산
▽ 홍동산
▽ 수덕고개로 내려서서 철망이 견고해서 개구멍 포복으로 빠져 나간다
11시07분 괜히 시간을 뺏기며 빠져나온 수덕고개 일대 식당들이고 예전이나 마참가지로 느티나무 고목이 반기는데 바로 육괴정과 관련된 고목이다
육괴정은 조선 중종14년(1519) 기묘사화로 인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정자다
육괴정의 이름은 당대의 명현인 모재 김안국 규정 강은 계산 오경 퇴유 임내신 남당 엄용순 6명의 선비가 모여 사회와 학문을 강론하며 우의를 기리는 뜻에서 정자아래 못을 파고 연을 심고 각자 한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옛날 내포지역에서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갈 때 이곳을 거쳐야했고 그에 따라 이곳에 주막이 있었는데 지금도 식당들이 있다
마루금 상의 고개 정상에서 홍동산 능선으로 오르는 곳에는 요란한 굉음의 중장비소리의 공사장이라 고개 우측아래 화장실과 펜션건물을 끼고 좌측 능선으로 붙으려니 흐릿한 수레길 흔적이고 고개출발 7분후 올라선 마루금의 능선에는 접근금지 금줄에 육괴정0.4km↔율리2리 용봉저수지1.76km를 알려주는 표시까지 있으니 금북정맥도 좋아졌다
남쪽으로 틀어 부드러운 오름은 넓은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고 잠시 후 경주김씨 무덤을 지나 2분도 걸리지 않아 두 어 걸음 올라선 펑퍼짐한 x182.2m에서 고개철망을 빠져나오며 고생을 했더니 출출해서 막초 마시며 9분 지체 후 11시30분 출발인데 편안한 능선이다가 4분후 서서히 오르면서 서쪽으로 틀어가고 오름 시작 10분후 송림의 펑퍼짐한 x254.8m에서 다시 남쪽으로 틀어 고만하다가 오름 시작이고 5분후 올라선 x294.2m의 우측 죽부리 쪽 능선 사면에는 나뭇가지 사이로 무덤이 보인다
▽ 육괴정의 수덕고개
▽ 도로 절개지에서 바로 올라서는 곳에는 출입금지 금줄이다
▽ x182.2m
▽ x254.8m
▽ 우측사면에 무덤이 보이는 x294.2m
좌측으로 살짝 틀어 편안하게 잠시 진행하면 동쪽 모래고개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분기점인데 이 산행을 계획하며 길이 없을 줄 알았는데 홍성 산꾼들에 의해서 홍성둘레길 표시가 붙어있으니 남의 산행흔적을 살펴보지 않는 내 산행스타일 때문이다
배낭을 내려두고 홍동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하고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하늘이 터지면서 남서쪽 산불흔적지대를 부드럽게 5분여 올라서니 하늘이 터지는 홍동산 정상이다
금북정맥의 표시도 있는 홍동산 정상에서 서쪽 내라리 외라리 벌판 저 편 삼준산 능선이 빤하고 남쪽 일월산도 여전히 비죽하며 동쪽 가야할 용봉산 능선이 한층 가까워 보인다
사진만 기록하고 돌아서 다시 분기점으로 향하니 12시23분 다시 분기점이고 왕복 1.5km 정도 되겠다
동쪽으로 내려서는 길의 흔적은 있고 금방 내려선 후 몇 걸음 올라선 곳은 우측 동막마을 능선 분기점 펑퍼짐하다
좌측(북동)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잡목들이 거칠게 저항을 하지만 좌측으로 틀어 3분후 다시 우측(동)으로 틀어 내린다
▽ 산불의 흔적을 보며 올라선 홍동산
▽ 홍동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일월산
▽ 해미고개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의 x327.9m 뒤 삼준산과 그 좌측 채석장과 계봉산
▽ 맨 우측 용봉산 좌측으로 비죽한 악귀봉 좌측 x320.2m
▽ 다시 홍동산 정상과 모래고개의 분기점
▽ 분기점에서 금방 내리고 몇 걸음 올라선 우측 동막마을 분기점
▽ 모래고개로 내려서는 능선
이후 모래고개가 가까워지면서 우측에서 이어진 뚜렷한 족적을 만나 부지런히 내려서니 모래고개 우측(남) 동막마을 쪽 豚舍들이 많아서 냄새가 풍겨오고 모래재 직전 묵밭과 폐 그물망을 지나 내려서니 분기점에서 20분후 해발 약100m 차선 없는 포장도로의 모래고개에는「가루실 길」도로명 주소고 용봉산 이정표에「둔리2리」표석이다
내려서면서 전면 비죽하게 솟은 바위 봉우리는 올라갈 x367.5m의 악귀봉이다
모래고개는 홍동산(洪東山)과 용봉산(龍鳳山)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며 모래고개는 한자지명이 없는 것으로 보아 모래가 많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 것 같다
여기에서 모래는 고어(古語)에서 산을 의미하는 단어인 '몰'의 변형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즉, 산에 있는 고개라는 의미인 '몰의 고개'가 모래고개로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 모래재 또는 모래고개라는 지명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전면 폐 비닐과 지저분한 묵밭으로 올라서서 숲으로 들어서니 흐릿한 족적에 생활쓰레기들이 버려져 있고 고개에서 5분후 올라선 정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살짝 내려선 후 오르려면 우측 골자기 쪽 묵밭들이고 이 인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니 막초 한잔에 10분을 지체하고 오늘의 백미구간 용봉산 능선을 향한 오름 시작이고 잠시 후 번호확인을 하지 못한 송전탑을 지나고 잠시 후 해발 약145m 지점 우측 골자기 쪽에서 이어진 듯 확실한 족적을 만나니 오름이 수월하고 해발 150m 지점부터 가파른 오름이며 약235m의 좌측능선 분기점을 지나며 오름은 우측으로 살짝 틀어 좋은 송림아래 오름은 이어진다
▽ 전면 비죽한 악귀봉과 우측 용봉산을 보며 내려선 모래고개
▽ 묵밭을 지나 숲으로 들어서면 생활쓰레기들의 지저분한 능선이다
▽ 좌측으로 틀어 내려선 후 오름이 시작될 무렵 우측 골자기 쪽 묵밭이다
▽ 번호 미상의 송전탑을 지나 오르려니 좌측은 마른 계곡이 패어있다
▽ 길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대단하고 올라선 좌측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오른다
오름의 해발 약280m 지점 기암이 눈길을 끌며 올라설 수 있게 밧줄이 매달려 있어 올라서니 홍동산 수덕산 가야산 원효봉 일대가 시원스럽게 보이며 잠시 지체하고 다시 오름은 바위로 이루어진 악귀봉 우측사면으로 부드럽게 오르는데 용봉산 권에 들어서서인지! 등산객들의 요란스러운 소리들이다
턱진 바위들이라 큰 어려움도 없지만 뚜렷한 족적이 우측사면 아래로 이어지며 오름이고 좌측 위로 테크 시설도 보인다
전면 우측 노적봉으로 불리는 바위 봉우리와 그 우측 용봉산 정상을 보며 오르니 13시45분 악귀봉 남쪽아래 용봉산 주능선에 닿으니 이정표와 안내판들이고 남쪽으로 틀어 용봉산 정상을 가려니 바로 앞 행운바위 표시의 바위봉우리 하나를 넘어간다
▽ 기암이 있어 올라서서 사진 좌측 홍동산 그 좌측 뒤 삼준산 그 우측 연암산 뒷산 수덕산 순이고 수덕산 좌측 뒤 가야산 우측 원효봉 맨 우측 서원산이다
▽ 홍동산 아래는 온통 돈사 들이다
▽ 악귀봉을 올려다보며 바위지대를 오른다
▽ 악귀봉 아래 기암지대에서 홍동산 수덕산 등을 보고
▽ 악귀봉 우측 아래를 오른다
▽ 전면 우측 노적봉과 우측 용봉산 정상
▽ 주능선에 오른 후 남쪽 용봉산 정상으로 가는 초입부 행운바위를 지나간다
아무튼 그 예전 기억도 흐리지만 이런 시설은 없지만 재미있게 지나간 용봉산 능선은 다시 바위지대 하나 지나려니 계단시설이고 곧 약350m의 동쪽 청소년수련원 쪽 바위지대 분기봉에는「노적봉」명찰을 달고 있고 음료수를 판매하는 아주머니가 있어 배낭을 이곳에 두고 잠시 내려서니 좌측 빈절골 쪽으로 내려서는 곳에는 갈림길이고 잠시 후 올라선 용봉산 정상은 제법 소란스럽다
사람 없는 정상사진 하나 찍기 위해서 요란함(?)을 참으며 기다렸다가 사진 하나 찍고 다시 돌아간다
용봉산이라는 지명은 산세가 용(龍)의 형상에 봉황(鳳凰)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에서 즉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모습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용봉산을 수암산과 합하여 지칭할 경우 남북 방향으로 전개되어 있는 전체 산체는 주로 용의 형태를 하고 있고 북쪽의 수암산 부분은 용의 꼬리 부분에 주로 해당한다
용봉산의 일부 또는 독립 산체로서 수암산 지명은 산 전체가 수려한 바위산이라는 점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고지도에 나타나는 용봉산과 수암산 지명은 다음과 같다
「조선팔도지도」에 의하면 홍주(洪州)와 덕산(德山)의 사이에 용봉산과 수암산이 같은 산줄기로 연결되어 있다
수암산은「해동지도」에 덕산과 홍주와의 경계부에 수암산(修庵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홍성의 용봉산은「구한말지형도」와「조선지형도」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동남쪽으로 金馬川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孝橋川과 함께 揷橋川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든다
▽ 노적봉을 오르며 돌아본 악귀봉
▽ 지도에 x도 없는 노적봉
▽ 좌측 휴양림 쪽 갈림길을 지나고
▽ 동쪽 최영장군 활터 쪽 능선도 기암이 좋더라만 용봉산 찍고 다시 수암산으로 가야한다
▽ 용봉산 정상
▽ 그리고 ...
▽ 남동쪽 벌판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좌측 봉수산 우측 초롱산이다
아까부터 남동쪽 예산들판 저 멀리 미세먼지로 인해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봉수지맥의 봉수산(△483)과 그 우측 조금 낮지만 비죽한 초롱산(△340.1)이다
노적봉에 다시 돌아와서 마실 막걸리도 있지만 배낭을 봐준 고마움에 2천냥 주고 평소 잘 먹지도 않는 얼음과자(?) 하나 베어 물며 잠시 지체 후 돌아간다
14시25분 아까 모래고개에서 올라섰던 갈림길로 돌아오니 용봉산 정상 왕복 1.6km 정도고 얼음과자 먹고 정상에서 기다리고를 포함 40분이 소요되었다
바위지대의 x367.5m 정상을 오르니「악귀봉」명찰이고 내려서는 곳 출렁다리 형태의 시설물에 저 앞 가야할 바위봉우리는 x320.2m다
내려서니 우측 옆 정자쉼터가 있어 아까 못 마셨던 막초 한잔 하느라 5분 지체 후 마사토의 너른 산책로를 따라 편안한 진행 곳곳에 보이는 기암들이다
정자 쉼터출발 7분후 다시 오름 직전에는 좌측 윗가루실1.1km 우측 용바위0.3km의 갈림길 쉼터시설들이고 서서히 x320.2m 오름에는 의자 국가지점번호 이정표들이다
▽ x367.5m 정상은 악귀봉 명찰을 달고 있고
▽ 가야할 x320.2m
▽ 삽살개바위 라나 뭐라나
▽ 이런 짓 하지말자 이러고들 싶니?
▽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 전면 x320.2m 우측 뒤 병풍바위 능선이다
▽ 전면 용봉저수지 좌측 수덕산 그 뒤 원효봉 가야산 옥양봉 서원산이 보인다
▽ 윗가루실 갈림길 안부
▽ x320.2m 오름 마지막 사진은 전면 우측의 병풍바위
x320.2m 오름 직전에는 함몰지대도 보이며 윗가루실 갈림길에서 10분후 올라선 용바위 명찰을 달고 있는 x320.2m 아래에는 병풍바위0.3km를 알려준다
우측아래 벌판에 아까부터 보이던 아파트들이 도시는 내포신도시 인데 예전 봉수지맥을 종주하며 충남도청이 들어선다는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어디쯤에 있을 것이라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용봉산 수암산 동쪽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막초 얼른 한잔 마시고 x270.5m를 바라보며 7분여 내려서니 푹 패어진 안부고 계단을 따라 3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니 의자의 x270.5m 정상에서 저 앞 x288.4m를 바라보며 마사토의 계단의 편안한 내림이다
▽ 돌아본 악귀봉 노적봉 용봉산 정상
▽ 윗가루실 갈림길에서 10분후 올라선 x320.2m는 용바위 명찰이다
▽ 용바위에서 계단을 올라선 테크의 x320.2m 정상에서 내포신도시를 본다
▽ 가야할 능선 수암산
▽ 다시 멀리 봉수산 초롱산을 당겨보고
▽ x320.2m를 내려서면서
▽ 푹 패어진 안부에 내려선 후 잠시 오른 x270.2m 는 의자다
▽ 저 앞 x288.4m와 수암산을 보며 내려서고
의자가 있는 좌측능선 분기점을 지나 x270.2m에서 10분후 내려선「 매너미고개」에는 충의사3.9km↔솔바람길0.07km 진행방향 수암산 정상2.40km 이정표와 안내판의 갈림길이고 올라서는 곳에는 水岩女將軍 장승이다
작은 봉분 3기의 무덤을 보며 오름이고 잠시 후 가파름에는 길게 이어진 나무계단이고 올라선 곳부터 완만한 오름 곳곳에 기암들이고 무내미고개에서 14분후 올라선 곳에 정자가 있지만 정상은 아니고 4분후 장군바위 명찰을 단 바위의 x288.4m며 내려서려니「산신령과 의자바위」다
▽ 무내미고개
▽ 가파른 오름에는 나무계단이고 올라서면 완만한 능선에는 기암과 정자 다
▽ 부드러운 오름에도 기암들이고 뒤돌아본 용봉산에서 지나온 능선이다
▽ 장군바위 명찰의 x288.4m
▽ x288.4m에서 내려서려면「산신령과 의자바위」의 명찰을 달고 있다
북동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고 잠시 내려선 후 몇 걸음 오른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북쪽으로 편안하게 잠시 후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는 지점에는 圖上 水岩山 △260.1m에는 잡목 속에「홍성304」낡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산신령바위에서 5분 소요다
이전부터 한동안 바위들이 보이지 않는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다가 삼각점에서 7분후 수암산1-03 구조표시의 정자가 설치된 곳은 약245m 지점이다
정자에 앉아 5분에 걸쳐서 막초 한잔 마시고 출발하며 잠시 오르면 오형제바위 명찰을 단 곳이 x268.7m며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1/2만5천 지도에는 난데없이 龍鳳山 이름을 붙여 놓았고 수암산 정상0.53km이다
살짝 지난 곳에는 할매바위 표시고 내려서는 듯 하지만 거의 편안한 능선이r도 몇 걸음 오른 약255m를 몇 걸음 내려선 후 오르면 웬! 풍차시설의 전망대는 수암산 정상이 아니다
▽ 도상 수암산 표시의 △260.1m
▽ 약245m 정자 쉼터다
▽ 오형제바위 명찰을 단 곳은 1/2만5천 지도에 난데없이 龍鳳山x268.7m다
▽ 할매바위 이름을 달고 있다
▽ 해가 지는 쪽으로 수덕산과 원효봉 가야산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고
▽ 풍차시설 전망대는 수암산 정상이 아니다
풍차 테크에서 3분도 걸리지 않아 정자와 거북바위 표시의 기암이 자리한 곳이 x270.4m고 수암산 1-02 구조표시에 수암산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물론 30 몇 년 전 이곳을 지나갔던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음이 정상일 것이다
잠시 후 진행방향 신리교 방향과 우측 벌륜사 갈림길 이정표에는 세심천1.17km↔법륜사0.4km를 알리는 이정표다
지도에 금을 그으며 계획했던 곳은 당연히 45번 국도가 지나가는 신리교의 덕산천으로 가는 것이나(지도의 덕산천이 이정표의 세심천 인 듯) 굳이 합수점 산행이 아니니 법륜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수암은 산 정상에 있는 수려한 암봉에서 유래한 지명이라 전하며「해동지도」(덕산)에 수암산(修庵山)'으로 나오고「1872년 지방지도」(덕산)에는 수암산(秀巖山)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주기에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조선지지자료」에서 덕산군 현내면 산명에 수암산이 둔리(屯里)에 있다는 내용이 확인된다
▽ 실제 수암산 정상
▽ 법륜사 갈림길
▽ 저 아래를 내려다보며 법륜사로 하산한다
▽ 동쪽으로 내려서다가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의자와 그 앞에는 기암이다
▽ 법륜사를 잠시 보고 포장된 진입로로 내려선다
▽ 산행을 마친 609번 도로와 외곽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시외버스터미널
지도에는 덕산천을 이정표에서 세심천으로 표기한 것은 아마도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세심천온천호텔」과 무관하지 않겠다 생각하며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르다가 가파른 내림에는 밧줄도 매어져 있는 기본 등산로다
동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던 등산로는 11분후 의자가 설치된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서 바로 아래 법륜사로 향하고 갈림길에서 14분후 내려서니 수암산정상 0.50km의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 안내판에서 법륜사 사진만 하나 찍고 포장된 길을 따라 마지막 내림이다
16시50분 법륜사60m⟶ 안내판의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609번 도로에 내려서니 내려섰던 곳 옆 세차장이 있어 차량들이 오가고 도로건너 점포들이 보이는 이곳에서 산행을 멈추고 k택시를 호출해서 5.000원 거리의 내포신도시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시간을 살펴보다가 당초 예매된 19시14분 열차는 기다리는 시간에 2시간 이상소요라 남는 시간동안 17시20분 출발 시외버스로 아산터미널로 향하고 이후 천안아산역으로 이동 후 21시쯤 귀가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