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9장 말씀이 구름 기둥이다
출애굽하고 난 다음 해가 되었다. 다시 유월절이 돌아와서 이스라엘은 그 두 번째 유월절을 광야에서 지켰다. 유월절은 구속의 모형이었다. 성소의 제사 제도와 각종 절기는 하나님이 장차 죄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고 어떤 과정을 거칠 것인지 보여주는 교과서와 이정표 같은 것이다.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그분의 십자가 사역을 보여주는 첫 번째 절기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 5:7b)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 하였다.
유월절 의식에서 제외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가 타국인이지, 본국인이든 거류민이든 나그네든지 간에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여행 중이거나 시체로 부정하게 된 사람일지라도 그다음 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도록 하였다.
유월절을 지키고 이제 이스라엘 군대는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 많은 백성이 언제 나가고 언제 머무를 것인지 어떻게, 무엇을 보고 정할 것인가? 그들은 철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나팔 신호체계를 따랐다. 나팔 소리에 따라서 백성들은 일사불란하게 짐을 꾸리고 텐트를 쳤다. 모세는 진두에 서서 백성을 지휘하였는데 그는 구름 기둥 가운데서 백성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명령했다.
(민 9:17)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민 9: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민 9: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민 9:20)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그들에게 가장 분명한 신호가 되었다. 구름 기둥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그들은 그 길을 따라갔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있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따라가야 하는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분명한 이정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진리의 말씀이다. 오늘날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그분이 주신 진리의 말씀 안에 나타나신다. 우리는 말씀이 앞으로 나가라면 나아가고 말씀이 아니라고 하시면 그쳐야 한다. 사람의 생각과 주장이나 교단과 위원회의 명령보다 더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우리들의 구름 기둥은 진리의 말씀이다. 무엇을 믿고 무엇을 받아들일지는 개인의 생각이나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한 걸음도 빗나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우리 각 사람은 매일 아침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서 나아갈지 물러설지 그리고 머무를지를 묵상해야 한다. 말씀 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지도와 나침반 없이 여행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따라가야 할 구름 기둥을 잃어버리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하루를 헤맨다면 필시 하루를 마치고 우리는 후회의 시간을 맞게 된다. 때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위험해 보이고 어려움이 예상될 수 있다. 구름 기둥이 우리를 두려움의 홍해 속으로 이끌고 갈 수 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믿음으로 구름 기둥, 진리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가끔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위험에 둘러싸이고, 의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앞에는 절박한 파멸이 있고 뒤에는 속박이나 죽음이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앞으로 나가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비록 우리의 눈으로 어두움을 꿰뚫어 볼 수 없고, 우리의 발이 찬 물결을 느낄지라도, 이 명령을 순종해야 한다.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망설이고 의심하는 사람의 앞에서는 결단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불확실한 그림자가 사라지고, 실패나 패배의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순종을 미루는 자들은 결코 순종하지 못할 것이다. 불신은, ‘장애물들이 제거되고 우리의 길을 똑똑히 볼 때까지 기다리자’고 속삭이나 신앙은 용기 있게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믿고, 앞으로 전진 하라고 촉구한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사막이나 바다를 통해 나 있는지 모르나 그 길은 안전한 길이다.” (부조와 선지자, 290.)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장 안전한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안전한 길이 진짜 안전한 길이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면 진리의 말씀, 곧 구름 기둥을 따라서 홍해로 들어갈 때 애굽 군대의 추격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길임을 알게 된다.
오늘도 우리 마음에 구름 기둥, 불기둥인 진리의 말씀을 따라서 앞으로 나아가고 또한 머무를 수 있는 한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길이 저의 길이 되길 원합니다.
말씀을 통해 보여주신 길을 따라
그 길이 저에게 유리하든지 불리하든지 상관치 않고
그 길, 말씀의 빛이 밝혀주는 그 길을 가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길을 걸으며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며
십자가의 길을 가겠습니다.
함께 하시는 약속에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http://www.podbbang.com/ch/10726?e=24905704
---(Link-2)---
http://file.ssenhosting.com/data1/chunsd/240402.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