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진행중입니다.
1월29일(일) 12:00시 입원수속 밟고 병실 입실.
1.30일 07:00경 주치의와 기타 보조의사선생님 회진하면서 수술예정인부위 갑상선과 임파절 부위 사인펜으로 마킹
(목의 중안연골에서 우측 귀맡까지 마킹하여 완전히 목의 절반부위를 하는것처럼 보여 정말 기가 차고 두려움)
07:50분에 첫환자가 수술실로 들어가고 약 2시간후에 두번째 환자 그리고 울딸은 세번째로 정확히 수술실에 12시에 들어가서 19:10분에 끝났습니다. 약 7시간을 수술실에 있었던거지요. 그 긴시간을 남편과 둘이 수술실밖에서 기다리면서 암관련 책한권을 읽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5시간에서 6시간 걸릴거라고 하셔서 5시간이 넘어가니까 초초해지더군요. 괜챦겠지 하면서도 불안감과 안타까움으로 화면에 표시된 수술중 딸아이 이름을 보면서 안절부절하던차에 주치의선생님께서 수술가운을 입은채 면담실로 오라고 부르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이 덜컥 내려 앉았어요 수술실에서 무슨일은 없었겠지 쿵쾅거리는 마음을 안고 면담실로 갔더니 방금 수술은 잘 끝났고 봉합준비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제서야 안도감과 이차 또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들었습니다. 갑상선 전절제는 물론이고 4~ 50개의 임파선을 제거하여 검사 의뢰도 해 놓고 어깨로 가는 신경도 침범이 있어 어깨 근육의 일부를제거 하였으며 부위수술 관을 제거하면 팔 운동을 해야 한다는..그리고 아직 어리고 미용에 신경쓸 여대생이을 위해서라도 봉합하는데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릴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6시간 30분이 넘어도 여전히 수술실에 딸이름이 화면에 떠 있더니 37분쯤 회복실로 바뀌더군요. 수술가족 대기실에 있는 사람도 모두 떠니고 밖은 깜깜해지고 그 긴시간을 어떻게 견뎠는지 모릅니다. 병실에는 19시10분쯤 왔습니다.
같은날 입원하며 갑상선 수술 받은 환자는 오늘 모두 퇴원하였습니다 우리딸은 피주머니도 다른사람 4배는 크고 관도 두개나 꼽혀있습니다. 입원도 10일정도 더 있으라고 하니 아마 2주간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수술 3일째되니까 조금 걸을수는 있지만 여전히 10분이상 일어나면 다시 누워버립니다. 많은 항생제와 소염제, 진통제, 붙이는 진통제 패치까지...힘들어 하는 군요.
병실에서 3일째 같이 이겨내고 있습니다.
지금 또 아픈지 고통스러워 하네요. 여ㄱ긱까지 하고 다음에 또 이어가야겠네요.(딸애 노트북)
어젯밤 약간의 호전이 있는것 같아 두서없이 써 내려갔는데 오늘 읽어보니 엉성하네요.
이해바랍니다.
오늘은 병실에서 나온 밥 조금 먹긴 먹었는데 바로 역류가 되는지 오심 증상이 심하네요. 집에서 흑임자죽과 흰죽을 쑤어 왔는데 전혀 먹질 못하네요. 먹는것과 주사약 넣을때가 제일 힘드나봐요. 병원 지하매장에서 유일하게 호박죽을 팔고 있어 사다주니 그것은 조금 먹더군요.
오늘은 4일째입니다.
우측 귀밑부분에서 갑상선까지 절개 후 흉터는 봉합하지 않고 상처를 붙였나 봅니다. 처음 절개선을 그림으로 마킹할때 쇼크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덜 충격적입니다.
수술후 저림현상이 심하여 밤새 주무르고 응급으로 칼슘 검사의뢰하고 의사 선생님들도 고생 많았지요. 아무튼 점차 회복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죽도 많이 먹고 운동시간도 늘었습니다. 매일 칼슘검사와 진통제 소염제 항생제 지혈제등 매일 2회 정맥투여하고 있으며 진통이 심하여 붙이는 진통제 즉 패치를 가슴에 붙이고 있습니다.(3일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2회 진통제 맞고 있으며 24:00시에 신지먹고 주사제 맞고 잠이 듭니다.
이러면서 회복이 되겠지요. 24시간 집에 가지않고 풀로 며칠채 KEEP 하고 있어 남편이나 집안은 엉망일테고 우리 귀염둥이 깜순이는 낮에 홀로 있으면서 스트레스로 토한다고 하니 건강의 소중함이 모든 일상생활을 지배하나 봅니다.
병원에서도 신경써 주시고 관심을 갖고 치료해 주시므로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오랫동안 활동하거나 먹는것, 쉰목소리, 목의 움직임등의 불편함은 있지만 이제 곧 있으면 우리도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가겠지요.
늘 건강하리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기회는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강한 메세지를 주는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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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자고 일어나면 수술 잘 끝나고 병실에 계실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전까지 컨디션 조절 잘 하셔요.
저도 낼 수술인데 눈물 나네요..따님이 빨리 회복해서 가족들 모두 웃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늦게 봤습니다. 수술 잘 받으셨지요. 이제 빨리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갑상선 환자들 에 비해 많이 힘드신것 같습니다.. 잘 이겨내시고 많은 분 들이 응원하고 있다는것을 잊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수술후 요양중 입니다..
아직도 아프네요.. 저도..
고맙습니다. 빨리 회복되시길 바랄께요. 착한 사람들이 주로 암에 걸리나 봐요. 특히나 갑상선은...다른삶들을 배려하느라 너무 참는건 아닌지....
힘내세요~~ 저도 수술하고 동위 2번하고 이제는 편안한 맘으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하는것 같아요.
긍정적인 맘으로 차근차근 치료해 나가다보면 아직 나이도 어리고하니 회복도 빠르리라 믿습니다. 어린나이라 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