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좋았죠? 오랜만에 산행을 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도봉산을 올랐습니다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자운봉-도봉유원지 이런 코스로 4시간에 걸친 산행을 했습니다
도봉매표소 를 지나 유원지를 통해 오는데 개미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향했습니다
유원지에는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며 술을 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더군요 이들 사이에 구걸하는 사람의 모습을 세차례 보았습니다
첫번째 마주친 사람은 섹스폰을 불며 연주의 댓가를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고 두번째 마주친 사람은 찬송가를 틀며 바닥을 기어가며 구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마주친 사람은 바로 중과 보살(?)들이었죠 사람들에게 달마도를 나눠 주면서 시주를 요구했습니다
교회에서 헌금을 해야하듯이 절에서는 시주를 해야겠지요 하지만 유원지 한가운데서 성의껏 그린지 대충 그린지는 모르겠지만 달마도를 나눠주며 시주를 요구하는 모습은 눈쌀을 찌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요즘은 잘모르겠는데 예전에 버스에 탄 무례한 장사꾼... 전과를 들먹이며 반 강제적으로 볼펜을 돌리던 그 모습이 연상되더군요
아무생각 없는 나는 나눠주는 달마도를 받아들며 그냥 가려하자 한 중이 저를 가로 막더군요
그래서 "왜요?"라고 제가 반문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중이 "시주 좀 하시죠?"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웃으며 "돌려들릴께요" 라고 말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집으로 향하는 길 막판에 감정을 확 뒤집는 행위였죠 내가 볼땐 이전의 두사람들 보다 더 염치없는 구걸이였습니다
섹스폰을 불던 사람과 바닥을 기어다니며 구걸하는 사람들 그들은 생계를 위해서 하는 구걸이였겠지요 그사람들은 먹고살기위한 구걸이라 하더라도 절간에 있어야 할 사람들이 유원지 한가운데서 세상사람들을 향해 구걸하는 모습이 결코 좋아보일리 없겠지요
헌금과 시주는 기독교와 불교에서 꼭 필요한 행위일것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어떤 격을 갖춰야하지 않을까요? 강제적이지 않고 세속의 냄새를 묻히지 않은 행위가 필요한거겠죠 마치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앵벌이 처럼 느껴진다면 그 종교의 격을 떨어트리는 행위라 할수 있겠죠
예배당과 절간에서 돈냄새 풀풀 풍기는 속내를 들어낸다면 더이상 종교가 아닌 영업으로 봐야겠죠 일요일 오전 아름다운 자연의 감흥에 찬물을 끼얹는 역겨운 모습이였습니다
첫댓글ㅋㅋㅋ 모르셨군요...영업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세금 없는 영업... 여기 포항에서는 어느 절간 스님인지 모르겠으나 신호 대기중 혼다 승용차를 몰고 있었으며 교회 목사는 다이너스티를 타던대요..돈이 많아서 자기 돈으로 사고 목사, 스님은 그냥 여가 활동으로 하는 걸까요?? 대답은 여러분의 맘 속에
첫댓글 ㅋㅋㅋ 모르셨군요...영업으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세금 없는 영업... 여기 포항에서는 어느 절간 스님인지 모르겠으나 신호 대기중 혼다 승용차를 몰고 있었으며 교회 목사는 다이너스티를 타던대요..돈이 많아서 자기 돈으로 사고 목사, 스님은 그냥 여가 활동으로 하는 걸까요?? 대답은 여러분의 맘 속에
요즘 경기가 나빠서 그런지, 구걸하러 댕기는 까까중들이 부쩍 늘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