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사극 허준의 리메이크판 입니다. 아마 여기 계신분들 평균 연령으로 봤을때 전광렬의 허준을 안본분은 거의 없으시리라
판단됩니다. (그때 최고 시청률이 64프로였나 그랬으니... 정말 대단했죠)
제가 그 허준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해왔었습니다. (한 4번은 본거 같네요. 60부작이 넘는 장편사극을;;)
그런데.... 참 모르겠네요. 1화부터 빠짐없이 보진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을 봤는데... 내용은 완전히 같을뿐더러. 아무리 리메이크작
이라지만 대사 상황. 모든게 허준이랑 같더군요. 근데 배우는 바꼈으니. 당연히 전판 허준이 생각나는건 어쩔수없고...
연기자체는 분명 나쁘지는 않은데. 비교대상이 그 전설의 연기를 펼친 전광렬과 유의태 역으로 나온 이순재 라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그분들의 너무 강렬한 연기 때문에 보면서도. 비교만 하게 되고 아 이런 대사처리는 이배우는 이렇게 처리하는 구나라는 느낌뿐? 내용도 다아니 감동도 없고.... 기대감도 없네요.
허준역활에 김무혁, 유의태 역활에 백윤식..... 좀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황수정의 예진아씨를 보다가 박진희를 보니... 예진 아가씨가 저래 느낌이 달랐나 라는 기분도 들고. 특히나 유도지의 역에 기생오래비 같이 생긴배우가 나오던데. 전작을 생각해볼때 참 어이없는 캐스팅이더라고요....
마음에 드는 캐스팅은 딱 두자리네요. 다희 역을 맡은 박은빈... 너무 예쁘더군요. 그리고 허준 어머니 역의 고두심씨(솔직히 전 허준을 보면서 어머니 역의 그분 정말 싫었었습니다....) 감초 역활에 이희도와 그 와이프 되시는분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비교조차도 안되고요..
애정이 많은 드라마라 그런지 너무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차라리 내용을 다시 짜서 전편과는 다른 내용으로 시청자 호기심을 끌었던게 훨씬 나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제생각과 비슷하게도 시청률도 바닥을 찍고 있네요 한번도 8프로까지 가본적이 없습니다.
역대 허준 시리즈는 망한적이 없고 항상 대박이었는데. 이번엔 망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안타까워요.
제가 역대 가장 좋아하는 사극이 허준과 용의눈물인데.... 용의눈물이 만약에 리메이크 된다면 캐스팅의 각별한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 웬만해서는 태종 유동근의 연기와 최명길의 연기를 잊지 못할테니까요...
생각해보면 한번도 비스게에 드라마 허준 얘기가 없어서 잠시 끄적여 봤습니다.
첫댓글 잠깐 봤는데 정말 장면하나 대사하나까지 전광렬의 허준과 똑같더라구요 ,
백윤식은 기대되는데 ,김주혁과 박진희는 왜 캐스팅했는지 ,,,,
백윤식또한... 이순재와 너무 차이가 있습니다;; 그니까 연기를 못한다 상황에 맞게 못한다가 아니라. 너무 머릿속에 각인된 유의태의 이순재와 차이가 나니 어색해요... 문제는 제작진이죠. 무슨 생각으로 그 대작을 완전히 같게 리메이크를 했는지 참.
그렇군요 ,
허준드라마 자체를 안봐서 백윤식씨 분량이 나오는줄도 몰랐네요 ,좋아하는 배우라서^^
저도 백윤식씨 참 좋아합니다... 다만 이번엔 작품선택을 잘못하셨어요... 그냥 안타깝기만 하네요.
원작이 원체 리메이크할 건덕지도 없는 작품인데 무모한기획이죠 캐스팅조차 전편과 비교만될뿐이고
제말이 그렇습니다... 리메이크가 아닌 차라리 완전히 다르게 내놔았어야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김재철이 잘리기 전에 mbc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히든카드라고 했는데. 이건뭐.... 확실해졌죠. mbc를 망치기 위해 있던 전임사장입니다.
전좋던데요. 가장재밌게보는드라마에욯~
그렇군요... 전작을 보셨었나요?? 전 집중이 안되서요... 전작과 계속 비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작을봤지만. 기억력이안좋은지 가물가물해서.. 전좋더라구요. 그리고 다좋아하는배우들이라서요.. 어머님도 일대허준부터보셨는데. 재밌다고 저랑같이보고있습니다.
원작 허준도 드라마 동의보감 리메이크 한거에요~ 동의보감에서 허준은 서인석.. 유의태는 이순재..;;
그래도 동의보감과 대사 상황이 다같이 리메이크 된건 아니지 않나요? 같아도 너무 같아서...
저도 서인석의 동의보감 때문에 허준도 별로 재미없었어요ㅋ 지금 나오는 구암허준은 기획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긴 하더군요. 대박드라마 똑같이 만들어서 시청률 올리겠다라는.
허준,유의태는 사실 현재 그 누구도 대신 못할거라 예상은 했지만 당시 허준 또 다른 재미 조연들이었죠.. 지금 조연들은 진짜 최악 입니다. 특히 임오근의 감초 연기는..
개인적으로 용의 눈물이 리메이크 된다면 유동근씨가 태조를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뭔가 재밌을꺼 같아요
1주일 지나서 다시보기로 보고 있는데 볼 만은 합니다. 백윤식, 김주혁 연기도 나쁘지 않구요. 그런데.... 저도 전작을 재방 할때마다 봐서 그런지 스토리가 너무나도 똑같습니다. 대사처리까지....... ㅡㅡ 그리고 전작의 이순재와 전광렬의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한 것 도 문제죠.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가지고 이렇게 밖에 못 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허준 부인으로 오시는 여자는 이쁘긴 참 이쁜데..... 실제로도 어리지만 너무 어린티가 납니다. 최고의 캐스팅은 고두심 그리고 최악의 캐스팅은 예진아씨 ㅠㅠ 인 듯 합니다.
근데 허준 역활의 진정한 연기는 내의원들어가서 부터라고 봅니다. 그 전설의 반위를 보았습니다. 를 과연 어떻게 소화할지 걱정이고 전광렬이 진짜 대단해던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목소리 톤 높낮이가 너무 완벽했던거죠. 지금까지 사극에서 그렇게 완벽한건 최수종,김명민,전광렬,유동근 정도 뿐이라고 보네요
최고의 명장면이죠. "소인 반위를 보았습니다." 저도 이 장면을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김주혁이라는 배우가 연기가 나쁜 배우는 아니지만 허준하면 전광렬이라는 인식이 너무나도 강하고 그가 보여주었던 연기는 국내 드라마 역대 최고라 쳐도 아깝지 않은 연기였으니깐요.
이순재가 연기했던 허준도 같은 장면 나오더군요. 사람의 위는 목구멍으로부터 한자 여섯치 어쩌고 하는 장면. 기대하지 않아서인지 저도 재미있어요ㅋ
저도 재미는 있습니다. ㅋㅋ 단지 몬가 아쉬울 뿐이죠 ㅋㅋ
전광렬이라고 하면 그게 누구야? 해도
허준! 이라고 하면 아~ 하죠 ㅎㅎ
저도 과거 1999 허준 광팬이라 간간히 보고 있긴 한데, 캐스팅,연출,OST 등등...너무나 완벽했던 전작과 비교가 되어 너무 안습이더군요. 특히 캐스팅은...물론 김주혁,백윤식님도 연기 다 잘하는 배우이긴 하지만,
전광렬,이순재의 강렬한 이미지를 깨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안타까워요...지금 케이블에서 1999년작 재방송하고 있는데,(어제 36회) 이게 훨씬 보기가 좋네요...감동도 남다르구요.
어제 드디어 허준의 첫번째 미션이 성인철대감 부인 중풍치료 하는 장면인데, 여기서 조금 끌어올릴수 있을지...과거 허준은 이 부분부터 시청률40%를 훌쩍 넘어가며 고공행진 했었어요.
갠적으로 허준에서 이 3인방의 감초 조연 연기가 정말 기가 막혔죠..근데 지금 구암 허준에서 저 3인방은 정말 안습 그 자체더군요...특히 한번씩 빵빵 터져줘야하는 임오근은 너무 안습..나중에 홍춘이 이 재미난 부분을 어떻게 할런지...
개인적으로 저 삼인방도 좋았지만 함안댁역의 김해숙씨가 정말 대박였지요
존재감 차이가 큰거 같습니다. 전광렬은 조연으로 나와도 그 중후한 목소리와 카리스마로 화면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는데 김주혁씨는 뭔가 빈약한 느낌이 들 때가 있더군요.
유의태 아들 김병세씨가 하지 않았던가요? 이역할은 누가하는지 궁금하네요ㅋㅋ김병세씨는 sbs에서 시트콤 한거때문에 이름만 들어도 웃겨요 병세주ㅋㅋ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 뒤통수 친 영화감독 친구요.
김병세씨 유도지역 숨은 일등공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