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요
생각처럼 글 쓰기가 쉽지 않네요
그동안에도 호치민에 푸꿕에 껀터에 방콕에 많이도 돌아 다니면서
많이도 먹었는데 사진 찍기도 쉽지 않고 글 올리기도 쉽지 않네요
아무튼 시간 되는데로 여행 음식 사진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호치민에 있는 머드크랩 전문점 입니다
여긴 정말 자주 가는거 같아요 호치민에 갈때마다 꼭 2번씩은 들이는 맛집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또 사이공 강변에 있어 강변 앞 자리에 잡으면 운치도 있고 고맙게도 비까지 오면 그야말로 good 입니다
이곳의 시스템은 우선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을 잡으면
테이블 번호가 적힌 번호를 줍니다
그러면 입구에 마련된 크랩 바구니에서 원하는 크랩을 직접 골라
직원에게 주면 무게를 달고 또 요리법을 얘기하면 주방으로 이동 요리를 해줍니다
그 시스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다음에 가면 다시 찍어 사진 올리죠
크랩이 요리 되기 전에
음식을 몇가지 시킵니다
굴, 조개 몇가지, 고동, 야채 등을 시켜 맥주 한잔 합니다
굴 버터 구이 입니다
1개 2만동 천원이라 싼편은 아니네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고동? 소라? 암튼 무지 맛있습니다
코코넛 밀크에 졸여서 달짝지근 한데다 속살이 커서 씹는 맛도 일품이죠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모닝글로리 볶음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 모닝글로리 볶음이 제일 맛있고 그다음 태국, 그다음이 베트남이네요
각 국가별로 맛이 좀 달라요
고동이 완전 엄지 손가락만 합니다 ㅋㅋ
1인 1굴씩
모닝글로리도 간장에 살짝 찍어 얌얌
조개에 땅콩과 파 이거 별미 입니다
조개의 쫀득한 맛에 땅콩과 파가 어우려져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꼬막, 꼬막에 타마린드와 슈가를 넣어 졸였습니다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이 합니다
무유모 다이몬님은 이거만 혼자 3판을 먹었다는 전설이.....
오크라 구이. 고추같이 생겼지만 맛은 전혀 다른 오크라
호박 같으면서도 시금치 같은 질감도 있고 마 같이 진뜩한 점성도 있어
한국분들은 잘 안좋아 하는데 몸에 그렇게 좋다네요
열심히 먹습니다 몸에 좋으니까 ^^*
잘게 잘은 베트남 고추를 추가로 시켜서
간장에 듬뿍 부어 소스를 만들어 야채나 해산물 찍어 먹으면 알싸한 매운맛에 입맛이 확 사네요
조개살, 아~~ 하세요 ㅋㅋ
쌀로 만든 빵 반미도 시키구요
고동에 코코넛 밀크로 졸여서 맛이 아주 진하고 맛있는데 여기에 반미를 곁들이면 아우~ 죽음 입니다
자 이제 크랩이 나왔습니다
머드크랩, 맹글로브 나무 아래에 산다고 해서 맹글로브 크랩으로도 알려졌고 sbs 정글에 법칙에 많이 나왔죠
요 녀석은 찜 입니다
요건 칠리소스에 졸인 크랩
흡사 싱가폴 칠리 크랩 같이 보이는데 맛은 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사진상으로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데 제 손톱 보이시나요?
크기가 엄청 큽니다
속살 아이고 군침 도네요
속이 아주 꽉 찼습니다
내장도 너무 맛있습니다
밥 있으면 쓱쓱 할텐데
위드 소스는 암컷으로 찜은 숫컷으로 했습니다
알이 너무 꽉차다 못해 딱딱할 정도라서 소스에 함께 하는게 더 맛있거든요
요건 위드 소스 즉 암컷 그래서 발이 크지 않아요
하지만 속에 알이 꽉 차있어서 무게는 비슷하네요
암컷이지만 숫컷에 비해 발이 작을뿐이지 꽃게에 비하면 어마어마 합니다
제 손톱 보이시죠?
암컷이지만 크기는 꽤 큽니다
살점 하나 떨어지지 않게 잘라서 먹는다고 신경 썼는데
먹을때는 너무 맛있지만 이렇게 뽀개서 사진 찍으니 좀 지저분해 보이네요
그래도 너무 맛있습니다
셋이서 저걸 다먹고 맥주도 10병 마시고 120만동 6만원 1인당 2만원에 크랩을 아주 배 터지게 먹었네요 ㅎㄹ
빠질수 없죠 얼음탄 맥주 ㅋㅋ
역쉬 빠질수 없죠 함께한 무유모 세윤유통 김환준 사장님
3pl 물류 대행업을 하십니다
냉동, 상온 창고 둘다 있고 물품보관, 택배 포장, 택배 발송까지 다 하시니 (택배사 코드도 있다고 하더군요)
쇼핑몰 하시거나 포장 대행, 3pl 하실분은 연락 하세요
(매번 자기 얼굴 올리면 돈은 못줄망정 소개라고 하라는 압박에 그만 ㅜㅜ.....)
첫댓글 대박나십시요~
여기가 호치민 어디죠?? 혹시 상호알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