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 글 올리는 거. 잘 못하는 ... 그런 사람인데도.
글을 올리면서 자랑하고픈 일.
드디어!
오늘 네멋 ost가 내 품으로!!!
어지간한 음반매장에도 없고 인터넷에서도.
옥션에서도 구하기 힘들던 그 씨꺼먼... OST!
잠시 집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길에
역전 근처(그래도 우리 고장에서는 가장 오래된 음반가게에)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들렀는데...
역시나... 없어요... 라는 말만 듣고
그럼 그렇지... 아... 아쉽다.
기차를 타러 터벅. 터벅. 걸어가는데!
아유! 학상!!
여기 있어요!!
있어!
학상!
누가 부르나 싶어 돌아봤는데 음반가게 아주머니가 흔드는 까만 CD.
누군가 주문해서 구해놓긴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찾아가지 않으니
나더러 사가라는 것이었다.
이런!
내게도 이런 놀라운 행운이...
까만 바탕. '네 멋대로 해라' 라는노란글씨...
케이스를 열면
보드타는 폼으로 서있는 광채나는 고복수!(무지개빛 광채가 난다눈....)
내가 이 나이에 뭐하는 짓이야...
(아주머니... 저 학상 아니에요... 저도 정장입으면 돈버는 사람 같아 보여요.)
이 나이에 2년 전 드라마에 빠져 못구한 OST나 찾으러 다닐 줄은
아주머니가 학상으로 생각할 나이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 연애의 기초 - 네 멋대로 해라 - 아일랜드...
네멋 이후에는 인정옥드라마 외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누가 디씨 드갤에서 미사와 알랜을 비교하는 글에 이런 리플을 남겼다.
인정오크의 포스는 아무도 당해낼수 없삼!
복수의 검정실루엣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네...
이젠 mp3. 안들어도 되겠다... ㅎㅎ
첫댓글 ㅎㅎ 기분 좋으시겠네 !!
부럽다.. DVD보다도 ost가 더갖고싶은데..나도 인정오크의 압박..ㅋㅋㅋ
올해는 운수대통이십니다.. OST 구하신거 축하드려요*^^*
정말........부러워요ㅠ 저도 한장 구해다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