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익명
알바천국이나 호텔 아웃소싱 사이트에 보면 호텔알바 공고 글 많이 올라옴.
호텔마다 시급은 천차만별인데 나는 7500원받고 일함.
지금은 연회장 비수기라서 공고가 잘 안올라옴.
일정이 있다고 해도 기존에 일하던 알바 위주로 업체에서 부름.
굳이 알바천국 공고 안올려도 인력 넘쳐나게옴.
호텔바이호텔 업체바이업체 이겠지만,,,,
오늘 행사 인력을 5명 불렀는데 10명이 왔으면 나머지 집에 돌려보냄ㅠ
보통엔 +2명정도 까진 인력 가능하게함.
정해진 인력보다 왜 인원이 넘치냐면 아웃소싱 업체에서 펑크 내는사람 방지용으로 인력을 더 부르는거임.
용모가 단정하지 않거나 염색, 귀걸이 등
시간 아슬하게 도착해서 유니폼 갈아입겠다고 하거나 그러면 집에 보냄ㅠ 어쩔 수 없어..
호텔 연회장에서 하는일이란...? 1년 기준으로 설명해줄게.
*1월~2월 : 비수기에 해당하며, 1월 초에는 신년행사가 많음. 설날 앞 뒤 기준으론 행사 없어서 객실 숙박객 위주 조식뷔페 셋팅함.
*3월 : 대학교에서 테이블매너 수업하러 많이옴. 학생들 앞에서 와인 따라주고,, 서빙해주고,,,
애들 라운드테이블(원형테이블) 다소곳하게 앉아서 코스요리 먹으면서 수업들음. 특히 테이블매너 행사일 때 직원이든 알바든 신경 많이 쓰는 부분임.
학생들은 알바가 우리도 전부 다 직원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4월~5월 : 학회 세미나 행사 존나 많이 하는 시기임.
비뇨기학회, 내시경학회, 내과학회, 산부인과학회 등 의사쌤들 세미나 수업 들으면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먹음.
도시락의 종류는 일식이거나 한식이거나...
알바들이 젤 꿀알바하고 돈벌어 간다고 생각하는 행사가 학회행사임.
Box로된 도시락 들고가서 자리에 드리고 끝ㅎㅎ
그리고 5월 주말엔 죄다 결혼식임.
예식행사인데.. 5월은 예식의 꽃ㅎㅎ
오전에도 결혼식 행사 하는데 오후에도 결혼식 행사 또 있고......
행사 뒤집고.....셋팅 처음부터 다시 하고......
결혼식은 양식(코스요리)로 제공됨.
오늘 처음이라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이래도 괜춘
트레이(쟁반)에 6개 접시 들고 서빙해라고 안시킴.
걍 핸드서비스.. 손으로 2개 들고가도록 시킴ㅎ
다른호텔은 어떻게 시키는지 모르겠다...
6월~8월 : 여름 비수기... 보통 기업에서 다들 휴가가는데 행사가 잘 없어..
세미나행사도 간간히 있음. 가끔 팬미팅 한다거나...
본격적인 8월에는 객실 숙박객을 위해 조식뷔페로 셋팅함.
9월~10월 : 추석 전 후에는 행사 잘 없긴한데.. 제약회사 행사도 많고, 9월 개강해서 대학교에서 테이블매너 수업도 진행하고...
결혼식도 많음.
11월~12월 : 연회장 극성수기. 기업에서 송년의 밤 행사 존나 많이함. 거의 송년의 밤 행사 많은듯......
알바도 연장(오버타임) 존나 많이뜀. 인력 존나 딸림...대학교 시험기간 겹치면 알바 지원하러 오는사람도 없음ㅠㅠ 시급 높여서 인력 불러도 잘 안옴ㅠㅠ 존나 미침ㅠㅠㅠㅠ 극성수기인데 알바도 잘 안구해지고...
알바 20명 부르면 막 7명오고......ㅠㅠㅠ
아침 8시 출근했는데 밤11시 퇴근하고ㅋㅋㅋㅋ 연장은 강요아님... 그대신 연장한 만큼 1.5배 많이 벌어가니깐^^/
연회장 알바하려면 준비물만 잘 챙겨오면됨ㅎㅎ
특히 여자,,,,구두 높은거 절대 신지말고,,,, 드라마 호텔리어가 아니라고ㅠㅠㅠ
굽없는거 젤 좋음ㅇㅇ
친구랑 같이오면 노가리 깔 수 있으니까 덜 외롭고,,,
근데 보통 친구랑 같이오면 나중엔 친구 둘이 따로따로 노가리깜ㅎㅎ
여기서 다른 알바애들이랑 얘기하고 친해짐ㅋㅣ
나는 연회장 알바 하는 이유가...여행 갈려고....
다른 알바는 고정적으로 출근 해야하니까 내 마음대로 여행날짜 정해서 여행도 못가고,,,,
호텔알바 자체는 내가 출근하고 싶은 날 지원해서 출근하니까.
걍 2년동안 해외도 다니고 국내도 다니고 할거 다하고 다님
내년엔 진짜 취업할 생각임ㅠㅠㅠ
근데 내년엔 임금이 급상승 올라서,,, 취업 그렇게 급하게 생각 들지도 않고
알바나 하지 뭐,, 이런 마인드,,,?
직원들이 내년에도 알바할거냐고 고나리하는데...흡ㅠ
다른거 궁금한거 댓글 달면 답변 달아줄게...
어느호텔 일하냐 이런거만 빼구ㅎㅎ
ㅋㅋㅋㅋㅋ 이거 개헬인데 또 하다보면 할만하더라고 ㅋㅋㅋ 가끔 지난번에 나한테 개진상떨던 직원이 한참있다 가니까 못알아보고 상냥하게말할때 엄청 웃걌음 ㅋㅋㅋㅋㅋㅋㅋ 단기알바면 갈때마다 걍 초면인척 하면서 이호텔저호텔 도는게 나은거같더라 자꾸가면 얼굴 알아보고 나이도 물어보고 그래서 난 현타오더라고 내가 나이가많으니까 더더욱 ㅋㅋㅋ
호텔고등학교때많이했는데 우린 트레이들고다니면서 접시 수거함 존나무거움
행사없으면그냥 안에서 커틀러리만존나게닦음
난 63빌딩 연회장 해봤는데..ㅋㅋㅋ10년전에 고딩때 주말마다했는데 정직원들은 괜찮았는데 같은 알바끼리 텃세 쩔드라ㅡㅡ글서 때려침 같은 돈의 노예들끼리...쯧
나도 주말에만 벌고싶을때버는데 내가 하는 호텔은 고딩들이 이미 먹어벌임 존나 텃세쩔고 ㅋㅋㅋㅋ 지들끼리는 쉬운거하고 새로온 사람들한테 다 시킴 ㅋㅋㅋㅋ
아 진짜 옛날에 친구따라 하얏트연회장 알바갔다가 따흑 ㅠㅠ 11시 출근해서 11시 퇴근함 진짜 야무지게 부려먹더라 그때 나만 트레이들줄 알아서 진짜 .. 따흑 그날 이후로 알바안갔ㄴ데 ㅜㅜㅜㅜ 그밤에
야경보면서 버스타고 현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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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혹시나 남는사이즈 없으면... 우린 남자유니폼이라도 입어 ㅠㅠㅠ 유니폼 똑같이 생겨서 차이가 없거든
ㄱㅆ 나 처음 알바할 때 88사이즈 입고 했어 ㅋㅋ 뚱뚱하다고 일 못하고 그런거아님 ㅜㅜ
난 연회장 홀 근무 하다가 서무로 빠진 직원인데 다른 호텔은 모르겟는데 특히나 우리 업장사람들이 애들한테 잘해주고 이름불러주고 해서 고정애들이 많더라..!
직원은 다 아저씨들에 알바오는애들은 다 어린애들이고 하니까 되게 잘해주고든 이름도 왠만하면 다 외우려하고 하루나오더라도 이름불러주려하고
근데 진짜 힘들긴해.. 나도 홀에 잇엇지만 젤 편하다는 고무신같이생긴 간호사화 신고 일해도 맨날 다리붓고 발모양은 이미 다 변형됐어ㅠ
ㅎㅎ 나도 연회장알바갔을때 이틀일해야 시급 저가격ㅇ ㅔ준다고아니면 6500인가받아야한다고그러더라; 그래서 그냥 하루만일햇는데 존나 힘들고 갈때늦어서 택시타서 10000원 쓰고 집가서 치킨 시켜먹고 하니까 6마넌돈벌엇는데 3마넌남음^^! ㅅㅂ 졸라힘들엇는데....진짜 알바존나푸대잡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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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26 10:38
와 수능끝나고 호텔알바 했던거 생각난다 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인원이 많을수록 분위기 험악해졌다고 생각함 코엑스에서 했을때 죽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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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26 13:33
나두 스무살때 롯데에서 1년알바햇엇눈데 ㅋㅋㅋ추억새록새록.. 졸라 힘들엇는데 재밋엇어.. 맛잇는것두 많이먹규... 성희롱도 오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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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교양은 아니고 전공학과에서 하는거! 호텔경영이나 조리학과에서햐
머리 싹묶고해야해?? 애교머리까지?? 나 광대쩔어서 ㅠㅜ
여새여샤 어떤사이트로 시작하는지 알랴줄수있는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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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장은 나이대가 보통 어느쯤이야?ㅠ 나나이많은댑
여샤 힐튼호텔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