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어쩌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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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싶은 사람.."
"네?"
"아니다.. 해빈이..너 2학년 5반이면 이녀석들과 같은 반이겠네.. 소개시켜줄게..."
"정말?..^^"
"어쭈?..너 언제부터 말깟냐?.. 내허락받았어?"
"그야 당빠..내맘대로지!!....지금..부터 깠지....^^"
모두들 우빈의 말에 저렇게 당당하게 받아치는 해빈을 약간 놀란표정으로 바라본다.
"리플레이 안한다.. 잘들어..!
이놈은.. 주은혁.. 이고.. 이 녀석은 이산새.. 그리고 저기 저 녀석은.. 장가현... 그리고
니옆에서 추근덕 대는 놈은.. 지세한..."
"웅.. 해빈이는 머리안좋아.. 그렇게 빨리 말하면 누가 누군지 모른다구 ㅠㅠ"
"같은반이니까.. 차차..알아가도록해!!.. "
"안그래도 그럴꺼야!!!"
앞에 있는 4명은 이제까지 봐왔던 우빈의 색다른 모습에.. 낯선지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
한참 우빈과 티격대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해빈........
"선배!..아침에 선배덕분에 즐거웠어.. 기억해놓도록 할께..내 친구1호로.. 그럼..난 이만
바빠서.. 나중에 봐.. 아차!. 선배 식권은 모~~~두.. 나한테 반납하는거당?!.. 그럼 바바이..^^"
해빈은 자기할만만 해버리곤 후다닥.. 사라져버린다.........
"선배..지금 저녀석이랑 싸우고 있는중 아니였어요?.."
"세한아.. 너 눈 호구로 달고 다니냐?.."
"네?.."
"원래..저런 녀석이거든.. 저녀석은..저게 자기 방식이니까.. 나도 이제 교실가봐야 할 것 같다....
같은 반이니까 잘대해줘라.. 이건 선배로써.. 명령이다......그리고 혹시라도 저녀석 건들이는
녀석 있으면... 그놈들에 전해줘라..
은우빈.. 미치는꼴..보고 싶지 않다면..조용히 찌그러져..살라고......."
해빈과 있을때와는 판이하게...다르게 살벌한 경고투 비슷한 말을 남기고 사리지는 우빈...
한편.. 2-5반 교실앞에는 해빈을 보려고 몰려온 다른반애들로 북적거렸다.
'야!!..저기 가현이랑.. 은혁이.. 세한이.. 산새까지!!!!!!!.. 다온다..'
'그러게..이반에 5명 다몰렸어..제길 우리반은 뭐야..!!'
여러명의 학생들의 소근거림이 끝나기 무섭게.. 교실에 들어서는 4명...
그리곤 자기 짝지가 되어 앉아있는 해빈을 보고 반갑게 달려가는 지세한..
"아까 나 기억나지!"
"웅!.. 해빈이랑 똑같은 빨강대갈.. "
"지세한이라는 이름 불러줘...~!"
"응!.. 빨강대갈..^^"
"ㅠㅠ..그래 빨강대갈..이다.. 이름이 해빈?.."
"맞어..은해빈..^^"
"근데.. 해빈아.. 너 우빈선배랑 아는 사이야?..그러고보니까 이름이 비슷하던데..형제사이?"
"웅?...아냐아냐~~.. 해빈이는 오늘 그사람 처음 만났는걸..~!.. "
"처음?.."
"처음....!.. "
"어쨌든!!.. 은해빈..너 맘에 들었다!!.. 드디어 나의 주접.. 동무를 찾았구나..!!... 난 니 친구
2호 하면 안돼?!"
"음..... 해빈이 친구 되고 싶어?!"
"응!!!!... 은해빈의 친구 2호!"
은혁..산새..그리고 가현은.. 이런.. 해빈과.. 세한의 유아틱한 대화내용을 한심한 듯
쳐다보고 있다.
"..친구2호는 안돼...."
"왜?ㅠㅠ"
"친구 5호 해라!!...친구 5호!!"
"좋아..!!....친구 5호!! 아싸~!"
"야.. 야.. 지세한.. 또 병 도졌냐..한동안 잠잠하더니..--^"
"주은혁.. !!!!..내가 뒷통수 갈기지 말라고 했냐..안했냐..!"
"그니까..그놈의 철없는 짓좀 그만하지 그러냐..!!..너 때문에 저녀석까지 물들게 생겼잖냐..!"
"해빈아..저자식이랑 절대 친하게 지내면 안돼!.. 친구 두드려 패기로 소문난 녀석이거든..!!
또..엄청 플레이보이라구..!!..여자꼬시는데 도가 트인 놈이지..
요즘은 성별도 안가리는 소문이 있다더라..그니까 조심해..!!"
"부러우면 부럽다고해 임마!!.."
"저 백혈병환자같이 생긴게...주은혁이야?.... 그리고.. 옆에 넥타이 풀어 헤친놈이..이산새..
또.. 저기 인형같이 표정없는 애가 장가현..?!"
모두들..해빈이 붙인 자신들의 수식어가 마음에 안들었는지..뭐 씹은 표정이다..!
"난 백혈병 환자 아니다..!!.. 이래도..자타가 공인하는 인기남이라는 말씀!!.. "
"풀어헤치든..말든.. 내맘이지.."
가현을 제외한 은혁과 산새는 불평을 한마디씩 늘어놓는다..
이내.. 수업종이 울리구...서있는 학생들이 모두 자기 제자리로 돌아간다.
공부시간 7시간 내내..해빈의 시선은 칠판이 아닌 창밖으로 향해있다.
7교시를 알리는 종이울리고 선생이 나가자......... 해빈에게 물어오는 세한..
"밖에 재미있는거 있어..?"
"..??"
"계속 창밖만 봤잖아.. 재밌는거 있음 같이 보자구..^^"
"해빈이는 하늘보기가 취미야.. 너무 푸르고.. 높아서..아무도 침범할수 없는... 공간이니까....
그래서 하늘보기는 해빈이 혼자만 할꺼야..^^"
해빈의 모습은 고등학교 2학년의 남학생이라 보기엔.. 너무 여려보이고.. 순진했다....
하늘보기가 취미라고 말하면서..하늘을 한번 다시 올려다보곤 싱긋이 웃어보이는 해빈의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모습이나 다름없었다.
"왜 하늘보기가 추미야?.. 다른것도 맞잖아..!!.. "
"하늘은..말야.. 모든사람의 집이고..지붕인걸.... 모든사람이 땅을 밝고..하늘아래서
살아가니까.. 하늘은 그 누구하나 차별하지 않고 한사람의 것이 아니 모든사람의 것이
되어주니까.. 그래서 해빈이는 하늘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늘처럼.. 깨끗한 사람.. *^^*"
그말을 듣곤 해빈을 무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가현.....
해맑게 웃어보이며 하늘을 닮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해빈을 보고 얼굴이 붉어지는 산새....
"근데.. 왜.. 가현이랑..산새는 해빈이한테 한마디도 안해?..해빈이가 싫은거야..?!!"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며..물어오는... 해빈의 그런모습에 약간 당황한 산새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기지배같아.... 근데.. 기지배 같아도..맘에 안들지는 않는다.........."
"정말?!.. 가현이는?"
"사람 심장은 말못해..... "
아리쏭쏭한..말을 남기곤 먼저 교실을 빠져 나가버리는 가빈.......
"짜식 폼쟤기는.. 해빈아..오늘부터 집에깔때..우리랑 같이가자!!.."
"웅!!!..."
대답은 은혁에게 했지만.. 해빈의 시선은 여전히 가현이 나간 교실뒷문쪽에 머물러 있다..
'사람의...심장은..니말대로.. 말못하는거 맞아.........
그래.. 그런 감정은 말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가슴으로..느끼는거니까.........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남자로 다시 태어나다▧ - 4
愛香美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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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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