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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92편)
20201229
바수반두 존자의 게송을 말하되 "거품과 요술이 모두가 걸림 없거늘 어째서 깨닫지 못하는가? 법이 거기에 있음을 깨달으면 지금도 옛도 아니니라" 하였다.
<주석>
1. 바수반두
부처님의 21세 법손이니, 번역하면 변행 (여러 가지 수행을 두루 닦는다.)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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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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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방긋)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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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0년도 마지막 주가 지나가고 있네요..
이번 년도에도 내외적으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저에게는 무엇보다 이 법을 통해 새로운 이연을 맺게된 분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저의 경우는 대부분이 길에서 아니면 자주 보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이 법을 전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은 수행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중에서도 주유소 사장님과 등산 중에 알게 된 거사님과 동산에서 산책을 하다가 인연이 된 분들과 수영장에서 알게된 분들과 동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그리고 저와는 어릴 적 동무도 같이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이번에 좋은 소식을 접한 오산비행기 장에서 인연이 된 젊은 카투사님..^^
그리고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사이트에서 인연이 된 많은 도반님들. . 등..
그리고 늘 저를 성원해 주시는 도반님들이 이번 연도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요..
어차피 이렇게 법으로 인연이 된 이상 우리 모두 이번 생에는 끝장들을 봤으면 한답니다..♡
저는 누가 뭐래도 죽는 순간까지 이 길을 끝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있는데요..
너무 늦게 이법을 알게 되어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일이 저에게는 이번 생에 마지막 과업(課業)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 길이 저의 삶에 1순위가 되었답니다..
아무쪼록 저도 열심히 할 것이니 여러분들도 속는 샘치고 한 번 해보십시오..^^♡
저도 처음에는 호기심에 속는 샘치고 대들어 본 것이 모든 것을 얻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모든 상담비는 무료이니 법에 있어서는 어떤 질문이든지 주십시오.^^♡
이번에 좋은 소식을 본 카투사처럼 자꾸 물어야 가까이 갈수 있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모두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꼭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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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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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내용도 마음자리를 재미있게 표현해 두었네요.^^
오늘 내용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면..
"늘 깨어 있다는 뜻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늘 깨어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깨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왜? 자신이 깨어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느냐.? 란 뜻입니다.
또한
늘 깨어서 현재를 알아차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법(마음)이 거기에 있다는 뜻입니다.
거품과 요술은 본래 걸림이 없는데..
자신의 마음은 본래 걸림이 없는데..
우리들 마음은 지금 거품과 요술에 모두들 걸려 있다는 뜻입니다.
ㅡ
본래는 아무것도 없는데..
거품처럼 부풀려져서..
요술에 홀려서..
지금 정신들을 못 차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짜에 홀려있다는 뜻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바로 앞에 본성(법)이 있는데 그것을 못 깨닫고 부풀려져서 홀려서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ㅡ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로 인해 그것이 진짜인 줄 알고 [고정관념]이 생기고 부풀려져서 허상을 못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로 인해 그것이 진짜인 줄 알고 [아집]이 생기고 부풀려져서 허상을 못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로 인해 그것이 진짜인 줄 알고 [집착]이 생기고 부풀려져서 허상을 못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로 인해 그것이 진짜인 줄 알고 [애착]이 생기고 부풀려져서 허상을 못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로 인해 그것이 진짜인 줄 알고 [갈애]가 생기고 부풀려져서 허상을 못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거품처럼 부풀려져서 요술에 홀리듯 완전히 속고 있다는 뜻입니다.
본래는 전혀 걸림이 없는 무상이요 허상인데 거품을 보고 듣고 느끼고 하면서 그것이 실제인 양 부풀려 있다는 뜻입니다.
본래는 걸림이 없는 무상이요 허상인데 요술처럼 홀려서 실제인 양 속고 있다는 뜻입니다.
ㅡ
그래서
바수반두 존자는
"거품과 요술이 모두가 걸림 없거늘 어째서 깨닫지 못하는가? "
"법이 거기에 있음을 깨달으면 지금도 옛도 아니니라" 하였다.
하였답니다.^^♡
ㅡ
요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오늘 본문 내용과 연관 지어 예전에 들려드렸던 손오공(孫悟空) 이야기로 오늘 이야기를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 내용과 연관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손오공 이야기는 수행 이야기의 압축 판이하고 말씀드렸는데요..
저도 이법을 알고부터 "손오공 이야기가 이런 뜻을 담고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았답니다.^^
손오공 이야기 안에는 불교의 모든 흐름과 가르침이 들어있는데요.
등장인물의 한문 속 이름과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물건들의 이름만 살펴보아도 이것이 수행에 관계되는 이야기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건데요..
한번같이 살펴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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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인 손오공(孫悟空)의 한자 이름은
(孫/손) 씨라는 사람
(悟/깨달을:오) 깨달음.
(空/빌:공) 공의 자리를 봄
(손 씨라는 사람이 '공'의 자리를 보고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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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인 저팔계(豬八戒)의 한자 이름은
(豬/돼지:저) 돼지
(八/여덟:팔) 팔정도
(戒/경계할:계) 계율
(돼지처럼 '계율'과 '팔정도'에만 얽매여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랍니다.)
(세상에는 이런 분들이 많이 있지요. 옳고 그름은 잘 아는데 마음에 힘이 없어 행하지를 못하는 분들을 이르는 말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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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인 사오정(沙悟靜)의 한자 이름은..
(沙/모래:사) 모래
(悟/깨달을:오) 깨달음
(靜/고요할:정) 선정
(모래 위에 '선정'으로 '깨달음을 추구하는 자'라는 뜻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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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봉(如意棒)
(如 같을:여) 맞서다. 대항하다.
(意 뜻:의) 생각(念/념)
(棒 막다:봉) 몽둥이
(여기서 념은 '대념처경'할때 그 념을 뜻함. 즉 간화선에서는 '화두'를 뜻하고, 위파사나에서는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을 뜻함. 이렇게 내쫓는 무기들이 '여의봉'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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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두운(筋斗雲)
(손오공이 타고 다니는 구름..)
(筋 힘줄:근) 힘을 쓰다.
(斗 말:두/싸울:두) 말머리, 싸우다. 애를 쓰다. 정진하다. 즉 "화두"
(雲 구름:운) 일심으로 달려나가다.
(화두든.. 알아차림이든.. 일심으로 힘을 써서 집중하는 것, 또는 파고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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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머리띠
긴고아(緊箍兒), 금고아(禁箍兒), 금고아(金箍兒)
(緊긴 할:긴) 오그라들다. 수축하다.
(禁 금할:금) 금하다. 이겨내다. 계율, 규칙,
(金 쇠:금) 금덩어리
(箍 테:고) 테두리, 둘레
(兒 아이:아/다시 난:이 예) 아이, 다시 태어남
('금고아'를 '양심'이라고 표현해도 되는데요. 깨닫고 나서 나쁜 생각이나 행동 등을 하게 되면 엉청나게 마음을 조여오는 형상을 그린 내용이랍니다. 이 고통은 느껴보지 못하고는 그 아픔과 부담감은 상상할 수 없는데요. 깨닫고 나서 마음(양심)을 옥죄어오는 고통 때문에 나쁜 짓을 아예 할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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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많지만 대충 이 정도로 정리가 되는데요..^^
이름 안에 이미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지만 오늘 본문 내용과 연관 지어 잠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든 요괴와 마왕들은 우리들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요괴들을 말한답니다.
그리고 손오공이 요괴와 싸워서 내쫓는 그림들은 내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요괴들과 싸워 밖으로 내 쫓는 현상을 그린 내용이랍니다.
소설 속 내용을 보면 저팔계는 항상 오늘 본문 내용처럼 요술에 걸려 현혹되어 잘 속아넘어가지요..
요괴가 이쁜 기생으로 변장을 하고 산해진미(山海珍味)를 차려놓고 유혹하면 저팔계는 홀라당 넘어가고 맙니다.^^
현실적으로 말하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오감 등을 통해 보고, 듣고, 맛보고, 말하고 하는 가지가지의 느낌 등의 좋고 나쁨 등의 생각으로 인해..
내 마음속에는 욕망, 집착, 애착, 갈애 등이 자리를 잡게 되지요..
그로 인해 이러한 것들을 목말라(갈애) 하게 되고 마음을 충족 시키기 위해 또 다른 욕망, 집착, 애착, 갈애 등이 자리를 잡게 되고 그러면서 반복되는 윤회를 못 벗어나고 있지요..
그곳에는 음탕한 짓도 있고, 음흉한 생각과 마음도 자리를 잡게 되지요.
그리고 욕망, 집착, 애착, 갈애 등이 나의 눈을 가려 오늘 본문 내용처럼 마음이 거품처럼 부풀려지고 요술에 속듯이 욕심을 부르게 되어 부정한 청탁이나, 금전이나, 술 접대, 성 접대 등을 제공하면 마음에 힘이 없기 때문에 저팔계처럼 금방 넘어가고 맙니다.
평상시에는 저(팔)(계)처럼
"(계율)을 지켜야 한다."
"(팔정도)를 행해야 한다." 등을 입에 달고 살지만..
막상 유혹이 닥치면 이러한 계율들은 까맣게 잊고 돼지(저)처럼 욕심이 생겨 홀라당 넘어가고 맙니다.
ㅡ
이런 상태에서 저팔계는 막내인 사오정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요..
"야'.. 오정아, 빨리 와봐.. 저기 가니까 이쁜 색시가 술과 음식을 차려 놓고 우리 보고 와서 먹고 마시며 놀고 가래.. 빨리 가서 같이 먹자.."
합니다.^^
그러면 사오정은..
"안돼.!"
하면서 거부를 잠깐 해보지만 저팔계의 계속되는 속삭임에..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이내 같이 가고 말지요..
같이 가서는 저팔계는 돼지처럼 먹고 마시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사오정 또한 눈치를 보면서 같이 마시고 먹지요..
그러고는 자기들도 모르는 가운데 손과 발이 묶이고 그물에 갇히고 맙니다.
그러고는 이내 손오공이 나타나 요괴들과 싸워 밖으로 내 쫓고 동생들을 구해 줍니다.
그리고 요술로 만들어진 화려했던 궁궐과 술과 산해진미와 기생들은 살아지고 삭막한 동굴 속에 놓이게 되지요..
궁궐 같은 집과 산해진미는 본래부터 없던 건데 거품처럼 부풀려지고 요술에 속아서..
오늘 본문 내용처럼 거품과 요술은 본래 걸림이 없는데 스스로 걸려들어 깨닫지를 못하고 고통과 번뇌 속에서 헤매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있랍니다.
ㅡ
우리들 마음도 이와 같답니다.
오늘 본문 내용처럼 일상생활에서 망상과 허상과 무상을 못 깨닫고 거품에 갇히고 요술에 속아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답니다..
본문 내용처럼 본래 우리들 마음은 청정하고 고요하고 늘 깨어있는데 우리들 스스로 망상과 집착과 욕심 등으로 우리 스스로 거품 속에 갇히고 요술에 속아서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다는 뜻입니다.
ㅡ
본문 내용처럼 거품과 요술은 본래 걸림이 없는데..
이렇게 저팔계와 사오정처럼 우리들 마음은 스스로 그 거품 속에 갇히고 요술에 속아 고통을 당하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ㅡ
소설 속 내용을 보면 사오정은 본래 손오공과 싸워도 막상막하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떨 때에는 손오공을 구해주기도 하는 힘과 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런데
사오정(沙悟靜)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선정에 들어 있을 때만 힘이 있을 뿐 선정 속에서 나오면 저팔계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뜻이랍니다.
선정 속에서 깨달음을 추구할 때만 힘이 있을 뿐 선정에서 나오면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무너지듯이 마음이 스르르 무너지면서 힘없이 저팔계의 유혹에 끌려가고 만다는 것입니다.
(수행자 중에 이런 분들 참 많지요.^^)
사오정은 이름이 뜻하는 데로 [선정]에 들어 있을 때에는 손오공과도 비슷한 힘과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선정에서 나오면 저팔계와 다를 바 없이 그대로 무너지고 마는데요..
이것은 오늘날 수많은 수행자들에게도 심금(心琴)을 울리는 내용이랍니다.
스님들이나 일반 수행자 들이 절에 있을 때에는 모두가 부처요. 손오공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절밖에만 나오면 저팔계로 돌아가는 현상이지요..
사오정처럼 수행을 하고 선정에 들어 있을 때에는 손오공도 쉽게 못 이길 정도로 마음에 있는 것들을 모두 내쫓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고 부처님 마음이 되어있지만
선정에서 나오면 모래 위에 집을 지은 듯 여지없이 무너져서 저팔계와 크게 다를 바 없이 무너지고 마는데요..
이렇듯 우리들의 마음은 눈, 귀, 코, 입, 몸, 생각, 의식 등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것들의 유혹과 거품을 못 이겨내고 있답니다.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홀라당 넘어가고 말지요..
ㅡ
그런데 손오공(孫悟空)은 좀 다릅니다.
소설 속 손오공의 눈동자 모양을 보면..
늘 얼굴을 손바닥으로 햇볕을 가리면서 좌우로 이리저리 머리를 돌리면서 눈동자도 여기저기로 돌리면서 깨어서 알아차리려고 노력을 합니다.
무리들과 같이 길을 가거나, 일을 하거나, 앉아 있을 때에도 손오공은 늘 앞장서서 바쁘게 이리저리 알아차리는 모습이 보이지요..
그리고 손오공은..
"아하..! 이것은 환상으로 만든 궁전이고 저 기생은 요괴가 변장을 하고 내 동생들을 유혹했구나.."
하고 깨닫고 여의봉(如意棒)을 꺼내서 요괴를 물리치지요..
여기서 여의봉이 뜻하는 것은..
현재 이순에 깨어서 알아차리는 [위파사나]랍니다.
그리고 간화선의 [화두]랍니다.
의식적으로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이 여의봉 무기랍니다.
의식적으로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화두를 드는 것이 여의봉 무기랍니다.
또는
[이뭣고]가 여러분들의 여의봉이랍니다.
손오공이 구름(근두운/筋斗雲)을 타고 힘차게 싸움터로 날아가듯..
우리들도 각자의 여의봉(화두를 들고)을 들고 일심으로 구름처럼 힘차게 파고들라는 뜻이랍니다.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이 여의봉이랍니다.
화두로 번뇌 망상 등을 쳐없애는 것이 여의봉이랍니다.
그러면 거품이나 요술 따위에 걸림 없이 법이 거기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랍니다.
물론 손오공도 요괴에게 속는 경우가 많지요..
손오공에서 현장법사는 아라한급 인물인데요.
현장법사 또한 요괴에게 붙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금방 알아차리고 빠져나오지요..
우리들들도 현재의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빠져나오면 되는데 마음에 힘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랍니다.
그 힘을 기르는 방법이 [알아차림]이요. [화두]요. [바라보기] 등이랍니다.
손오공같이 깨달은 사람도 아직은 불성의 마음을 증득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한답니다.
그럴 때마다 양심이라는 머리띠(긴고아/緊箍兒)가 마음을 옥죄어 더 이상 나쁜 짓을 못하도록 하지요..
손오공도 끝내는 불성을 이루게 되지만..
현실 세계에서도 손오공 이야기를 잘 관찰해 보고, 비교해 보면 현재 도의 세계도 짐작할 수 있답니다.
(※ 중요)
우리들은 이미 깨어 있답니다.
본인들이 무의식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깨어있다는 사실을 모를 뿐이랍니다.
깨달음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가 현재 이 순간 의식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연습만 열심히 하시면..
"아~ 내가 깨어있구나.!"
하는 것을 자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깨달음이란 이런 방법으로 스스로 깨닫는 것이랍니다..
,
오늘 본문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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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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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이 글은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랍니다.♡
오늘도 알아차림에 대한 부처님 수행 방법인 [대념처경]에 나오는 내용 중 세 번째 내용인데요..
한 번 읽어 보시면서 힌트를 얻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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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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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부처님이 직접 수행하셨던 방법을 전하는 내용이랍니다.♡)
,
1. 몸에 대한 관찰(신념처)
B 동작관에 대한 장
B 몸의 자세에 대한 장
다시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가
걷고 있는(行) 동안에는
"나는 걷고 있다."고 바르게 알고,
서(住) 있는 동안에는
"서 있다."고 바르게 안다.
앉아 있는(坐) 동안에는
"앉아 있다."고 바르게 알고,
누워있는(臥) 동안에는
"누워 있다."고 바르게 안다.
그의 몸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든지 간에,
그는 그것을 바르게 안다.
이와 같이 그는
안으로 몸(身)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고,
밖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 안팎으로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낸다.
그는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고,
몸에서 살아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내며,
또한
몸에서 동시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지낸다.
"이것이 몸이다."
라는 알아차림은
그에게 확립된다.
이렇게 그는 그의 알아차림을 오로지 지혜와 바른 알아차림만이 있는 단계까지 개발한다.
이런 방법으로 그는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함이 없이 초연하게 지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비구가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지내는 방법이다.
ㅡ
(설명)
지난주에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현재 이 순간에 깨어서 알아차리는 수행 방법인 [호흡관]을 했는데요.
호흡관이란
"호흡을 보는 것"
이랍니다.
오늘 내용은 나의 행동을 보는것이고요.
지난주에는 호흡을 보는 방법이라면
오늘은 행동을 보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본다란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린다. 와 같은 의미랍니다.
이렇게 오늘 내용은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을 알아차리는 방법인데요..
제 경우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단순하게 하고 있는데요.
[무슨 일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리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다만 제가 자주 드리는 말인데요.
사람은 각자가 성향(性向)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동(動) 적인 사람이 있고,
차분히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정(定) 적인 사람이 있답니다.
제 경우는 어려서부터 동적인 사람에 속하는데요..
그래서 제 경우는 오늘 부처님 말씀처럼
걷거나, 움직이면서 하는 수행 방법을 주로 택하고 있답니다.
제 경우는 무엇을 하든 바로 깨어서 알아차리면 바로 잡히는 경우인데요..
앉고 싶으면 앉아서도 알아차리고,
눕고 싶으면 누워서도 알아차리고,
일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도 현재 이 순간에 깨어서 알아차리면서 대화를 나누고,
운전을 하면서도 현재 이 순간에 깨어서 알아차리면서 운전을 하고 있답니다.
제 경우는 이렇게 움직이면서 하는 것이 너무 편하고 잘 되는 경우인데요..
이것이 성향에 맞지 않는 분들은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 ..
나는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거나,
성질이 급해서 못한다거나,
끈기가 없어서 못한다거나,
신경 쓸 일들이 많아서 못한다.
하는 말씀 등은 모두 핑계랍니다. ^^♡
왜냐하면 신경 쓸 일들이 많으신 분들은..
그 신경 쓰는 일을 알아차리시면 되니까요.. ^^
중요한 것은 의식이 깨어서 현재 이 순간의 나로 돌리는 것이랍니다.
이것이 회광반조(回光返照)랍니다.
[회광반조]란
말 그대로 밖으로 향해 있는 빛(알아차림)을 안으로 돌이켜 비추어 보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볼 때에 그냥 보기보다 의식이 깨어서 보면 훨씬 집중도나 효과가 좋답니다.^^~♡
ㅡ
본인만 뜻이 있고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수행이랍니다.
간화선 또한 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답니다.
화두를 늘 바라보면서 생활하시면 좋은데 이것도 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의지가 없으면 참으로 난감한 일이겠지요..
여기서 하려는 의지가 곧 발심(發心)이랍니다.
수행은 의지력이 부족하면 참으로 난감하답니다.
왜냐하면 수행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 재미가 없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각자가 수행을 할 때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두시면 좋은데요..
제 경우는 수행을 재미있게 하는 편에 속하는데요.
재미있게 하는 방법은 각자의 생활과 직업과 성향에 따라 조금만 자기식으로 응용해서 재미있게 하시면 되는데요.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을 알아차리시든
현재 이 순간 깨어서 알아차리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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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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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분들의 글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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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여러분들의 마음 상태는 어떠하셨나요..?
예전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요..?
스스로 판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완벽하게 평온한가요..?
나는 완벽한 자유를 얻었는가요..?
나는 어떠한 것에도 마음을 구속 당하고 있지 않은가요..?
어떤 경계(境界)에 닥쳤을 때 아직 부족한 점은 무엇이고..?
아직 못 내려놓고 못 버리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요..?
한번 스스로 자신을 평가해 보십시오..♡
다음 주부터는 보살들의 경전인 [유마경] 내용 중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요.
같이 공부해 보기로 하지요.^^♡
ㅡ
이런 의미에서 오늘은 기독교 수사(修士)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번같이 들어보시지요.
이분이 말씀하는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을 한 번 비교해 보시지요..
여기서 말하는 수사(修士)란 수행자(修行者)를 뜻한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 [성령] 등의 표현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하나이기 때문에 같은 뜻이랍니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불성] [자성] [참마음] 등은 같은 뜻이라는 것과 같답니다.
(이웃종교라 편견을 갖지 마시고 이웃 종교는 어떤 것을 목표로 수행하고 있는지 자비의 마음으로 한 번 같이 보시지요..^^♡)
제목 : 신부님은 왜 삽니까 / 맹인 수사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ZFaL9xhRM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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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맹인 수사가 표현하고 있는 말씀 자체가 바로 그 자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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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3)
전 편에 이어 달라이라마의 마음 이야기인 유튜브 동영상인데요.
유튜브 상 제목은. .
[번뇌는 고통의 원인이며, 고통을 제거하는 경지에 도달하는 방법]
이라는 내용을 다시 이어 나가면서 하나씩 정밀타격하듯이 공부해 보겠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y8gzao7At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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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 업과 번뇌를 제거 한다면 해탈할수 있습니다.
업과 번뇌는 부정적인 감정 즉 감정들로 인해서 생겨나고 반복되는 것이라고 분명히 설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번뇌는 어떻게 해야만이 제거 될수 있는 것일까요.?
번뇌라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들입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무지하다라는 제대로 대상을 제대로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제대로 대상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상을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고 번뇌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상을 잘 알지 못한다 라는 무지 하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즉
내게 보여지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전부 옳다라는 생각이 바로 무지함 입니다.
25:09~은 다음 주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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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설명)
오늘 내용에서 중요한 내용은
(1)
"업과 번뇌를 제거한다면 해탈할 수 있습니다."
와
(2)
"업과 번뇌는 부정적인 감정 즉 감정들로 인해서 생겨나고 반복되는 것이라고 분명히 설하셨습니다."
와
(3)
내게 보이고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전부 옳다는 생각이 바로 무지함입니다.
라는 내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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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반복되는 것" 이란 윤회를 뜻한답니다.
그러면 무엇이 반복되느냐 하면 내가 보고 듣고 맛보고 말하고 느끼는 (모두 다)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중생들의 삶은 (모두 다) 반복(윤회)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러면 윤회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중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려놓고 버리지 못해서입니다.
달라이라마가 부처님 말씀을 대변해 하시는 말씀처럼
업과 번뇌를 제거한다면 해탈할 수 있는데..
반대로 업과 번뇌를 내려놓고 버리지 못하고 잔뜩 마음속에 들고 있는 상태에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보고 말하고, 느끼고 하는 모든 것들이..
내가 그동안 경험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전부 옳다는 생각이 바로 무지함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무지함으로 인해
그동안 보고, 듣고, 맛보고 말하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정확히 알고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보고 말하고, 느끼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으로 생각하고 각인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자신이 보고, 듣고, 맛보고 말하고 느끼고 경험했던 모든 것들을 불교에서는 업(業)이라 하는데요..
이 업(業)을 제거하라는 뜻은
업(業)으로부터 생기는 모든 것들을 바로 내려놓고 버리라는 뜻이랍니다..
외면하라는 뜻입니다.
저팔계처럼 끌려들어 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보고 듣고 맛보고 말하고 느끼기는 하되 마음에 들고 있지는 말라는 뜻이랍니다.
쓰고 내려놓으라는 뜻이랍니다.
어떻게 살면서 안 보고, 안 듣고, 안 먹고, 말도 안 하고, 안 느끼고 살겠습니까.?
그런 뜻이 아니고 마음에 들고 있지 말라는 뜻이랍니다.
생각도 이와 같답니다.
어떻게 살면서 생각을 안 하고 살수 있을까요..
그런 뜻이 아니라..
생각을 하되 했으면 바로 내려놓으라는 뜻입니다.
그 생각에 끌려들어 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 생각에 끌려들어 가는 순간 번뇌는 시작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번뇌가 시작되는 순간 해탈은 어렵다는 뜻입니다.
보고 듣고 맛보고 말하고 느끼는 것들에 끌려들어 가는 순간 번뇌는 시작되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이러한 업(業) 들과 번뇌가 지속되는 한 해탈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달라이라마의 말씀은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의 업(業)으로 인해 번뇌가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렇겠지요..
부정적인 마음에 어떤 번뇌인들 없을까요..?
그러면 왜 부정적인 감정들이 드는 것일까요..
달라이라마의 말씀은..
제대로 대상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상을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고 번뇌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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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에 보내드릴 선문염송 93편인데요.♡
뜻을 아시는 분들은 요점만 간단히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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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93편)
20210105
가야사다존자가 월지국에 가서 구마라다를 보았는데, 묻되 "이들은 무슨 무리입니까.?" 하였다. 조사가 대답하되 "부처님의 제자들이다." 하니 그는 부처님이란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면서 즉시 문을 닫았다. 조사가 잠간 잠자코 있다가 다시 그의 문을 두드리니, 그가 말하되 "이 방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였다. 조사가 묻되 "없다고 대답하는 이는 누구인가.?" 하니, 그는 말이 이상함을 깨닫고 얼른 문을 열어 맞이하였다.
<주석>
1. 가야사다
부처님의 제 18세 법손이니, 번역하면 중명칭 (소문이 널리 퍼진 사람)이 된다.
2.구마라야
부처님의 죄의 19세 법손이니, 번역하면 미명동자 (이름 고운 도련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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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튜브 동영상 내용은 김원수 법사의 법문 내용을 한 번 같이 들어보시겠습니다.♡
제목: 어떻게 하면 보살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김원수법사의 내 안의 선지식 금강경 117회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CkSjQvBd8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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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