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경의 야고
하늘공원 첫날은 야고를 반가움에 급히 찰칵하다가 모두 번져 버리고..
솔직히 처음 대면한 녀석이였다...일전에 올린 야고는 깨북장구의 이미지를 도용한 것(고백).
설명을 보니 10월까지도 핀다는 내용이기에.. 꼭 만나 보고 싶기도 하였던 야고..
첫날은 두송이가 전부 였다.. 물론 깨북장구 친구의 안내로 위치를 알아 두었고..
그렇지 않으면 그 넓은 억새풀 숲은 어떻게 다 뒤져 찾으리..ㅎㅎ
다음날 비소식이였지만 출발하고도 비가 오지 않았기에 무방비로 갔었지요..
도착하여 막 공원에 진입하니.. 웬걸 우산이라도 가지고 가야할 듯...
다행히 고마운 깨북장구가 우산을 가져다 주었지요..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우산을 길가에 놓고 억새풀 속에서 야고를 찍고 정탐하는데..
길가의 우산을 할매들이 가져 갈려고..
억새풀 속에서 "사람 있어요" 소리를 지르니 깜짝 놀라시고 그냥 가신다.
바로 아래 사진 녀석 새로 발견하여 담아 놓고 우산을 보니 엉!~~ 누가 가젹가 버렸어요.
얼른 나와 누가 우산 가져 갔어요?..소리치니..할배가 저 아래 할머니가 가져 갔소..
아래로 가서 할머니 우산 놓고 가세요.. 손에 또 다른 우산을 들고 계시면서 ...
사람이 없는 줄 알으셨다면서 미안해 하시드군요..ㅎㅎ
10월의 야고.
2008. 10. 22. 하늘공원에서.
첫댓글 칭구야 니 아무레도 지정신 아니제..비가오고 있어 올라가래도 꺽정스런 그런날 하나 들고는 하늘로 그 하늘은 천당이 아니여 일터일뿐......아무튼 만남에 웠고 업무를 핑게 은 대접의 소홀함은 미안했고 그 열정에는 부러움 가득 실은 를....가끔씩이라도 들러 소식 들려 주시게나
고마우이..깨북장구.. 그리고 항농님 바쁘다는 핑게로.. 여러 곳에 사진을 게시하다 보니 하루가 금방이네요. 좋은 꽃 아이들이 있을때 가끔 들려 보렵니다.. 용서를.. 그리고 고창방 모든 환님들 건강하시고요..
신동아이님! 너무 아름다운 꽃이네요...잘 보고갑니다...
참...이쁘네요^*^;; 야고란 꽃인가 봅니다.ㅎㅎ
억새에 기생하는으로 제주도에만 있다고 알려져 있는건디 아마 하늘공원에 시집 올때 끼리고 왔나 본디 금년에는 많이도 피었었지만 그 꼴을 못보시는 분들이 많아놔서 지금은 힘들에 찾아야...
성님... 서울 다녀가셨구만요........건강하시지요?...............
암만 말게도 비를 맞음서 기연씨 하늘로 암튼 그 열정에는를 보낼수 밖에.....칭구 한티는 먄하지만 아마 에 미친.....
예끼!~~ 깨북장구 나 읍는새에 흉 많이 본듯 하구먼..ㅎㅎ 야고는 "억새풀, 양하" 등의 뿌리에 기생하는 꽃이라 귀하다고 하기에.. 핑게는 아이들 생활하는 모습 보러 간다고 상경..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와서리.. 그래도 극정은 없었지요.. 깨북장구가 있은께.. 우산 한개 안 주라 하고요..ㅎㅎ 덕분에 어렵게 처음으로 대면을 해 보았네요.. 양하는 이미 대면이 되었고요
항농님, 민의회님, 김처사님 고맙습니다.. 죄송하구요.. 그래도 인생이 끝나면 백토를 업을 곳이 고향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 들려 볼께요..모두들 건강하시고요.. 수고들 많이 해 주세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