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처음에 3킬로만 빼볼까?..하는 마음으로 런닝 셔츠와 반바지로 갈아 입었다. 그러자 우와! 눈 돌아가게 예쁜 여자가 수영복 차림으로 내 앞에 서서 "쟈기~!" "나 잡으면 나는 쟈기 꺼" 울랄라라~ 신나게 뛰었다. 그녀를 내꺼루 만들기 위해서 세시간 동안이나 뛰었지만 그녀는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 나갔다. 온몸 구석 구석 땀으로 목욕을 했지만 실패했다. 진짜 몸무게는 3킬로 빠졌다.
하루 종일 그녀 생각에 또 다시 그 곳을 찾았다. 이젠 오십만원짜리 주문을 했다. 허걱~~~으흐흐흐. 더 더 더.. 아릿따운 여자가 똑같이 잡으면 내꺼라네..??
또다시 죽어라 뛰었지만 결국 여자는 잡지 못하고 5킬로만 빠졌다. 미치구 환장하겠다. 눈을 뜨나 눈을 감으나 그녀들은 날 향해 손짓 한다. 내일 다시 가자!!
"팔십만원 짜린 더 이쁘고 삼삼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드뎌 제일 삐싼 걸루 주문했다. 한참을 침 삼키고 여자를 기다리는데 가슴이 다 타 들어간다. 1초..2초..3초... 눈을 감고 여자를 기다린다. 아~~드디어!! 여자가 오는 발자욱 소리에 눈을 뗬다.
우엑 ~ "폭탄!! 아뿔싸!! 세상 살면서 그렇게 못생긴 여자는 난생 처음 보았다. 난 잡지 않을 생각으로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근데 그녀가 하마 같은 입에 침을 질질 흘리며 하는 말이 날 정말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