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 38:7]
너는 스스로 예비하되 너와 네게 모인 무리들이 다 스스로 예비하고 너는 그들의 대장이 될찌어다...."
너는 스스로 예비하되(히콘 아타) - 여기서 '히콘'은 어근 '쿤' 의 니팔 부정사 절대형으로 극단적인 강조의 뜻을 함축하는 바, 이스라엘을 침략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극적으로 강조한다.
한편 이는 후반절에서 미완료형으로 언급된 그 연합 세력의 '예비하고'보다 더 강한 의미를 나타냄으로써 그 연합 세력 내에서의 '곡'의 절대적인 위상을 암시하고 있다
[겔 38:8]
여러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 땅 곧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 들어 오며 이방에서부터 나와서 다 평안히 거하는 중이라....."
여러 날 후 곧 말년에 - 본 예언의 종말론적 특성을 극명하게 드러낸 말로서 여기서 '여러 날 후'는 단순한 미래의 의미보다는 긴 시간의 축적으로 도래하는 최종적인 역사의 끝을 가리키는 말로
'해의 마지막 때'란 듯의 '말년에'와 동격으로 쓰여진 것이다. 곧 여기서의 '말년'은 궁극적으로 도래할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의 때인 메시야 시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겔 38:9]
네가 올라오되 너와 네 모든 떼와 너와 함께한 많은 백성이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 같이 땅을 덮으리라......"
광풍같이 이르고 구름같이 땅을 덮으리라 - 여기서 '광풍같이'는 '폭풍'이란 일차적 의미 외에 '파괴하다', '황폐하게 하다'란 결과적 의미를 함축하는데,
엄청난 폭풍이 지나간 뒤처럼 철저한 파괴와 황폐의 정황을 상징한다. 그리고 '구름'이 성경의 용례상 종종 완전한 절망과 재앙의 도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본 구절은 곡의 세력이 이렇듯 모든 것을 철저하게 파괴시키고 황폐화시킬 만큼 막강함을 강조한다.
[겔 38:1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네 마음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악한 꾀를 내어......."
악한 꾀를 내어 - '악한 꾀'란 '악한 생각을 품다', '악한 계획을 도모하다'란 뜻으로 곡의 이스라엘 침략이 그들의 불의한 야심과 이기적 정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기인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실로 이러한 그들의 악의마저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최후 심판을 위해 이용하신다.
[겔 38:11]
말하기를 내가 평원의 고을들로 올라가리라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이 없어도 염려없이 다 평안히 거하는 백성에게 나아가서......"
10절에 언급된 '악한 꾀'의 실체가 13절까지의 문장 속에서 드러난다. 평원의 고을 - 문자적으로는 '성벽이나 성곽이 없는 마을'이란 뜻으로 사방이 모두 개방되어 모든 외부의 위협 앞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곳을 가리킨다
평안히 거하는 백성 - 여기서 '평안히'는 '피난하다', '신뢰하다', '확신하다'란 문자적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평원의 고을'이나 '평안히 거하는 백성'이란 표현은 세속적인 방어나 대비책 없이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인도 속에서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참신앙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메시야 시대의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겔 38:12]
물건을 겁탈하며 노략하리라 하고 네 손을 들어서 황무하였다가 지금 사람이 거처하는 땅과 열국 중에서 모여서 짐승과 재물을 얻고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을 치고자 할 때에......"
본절은 곡 연합군의 이스라엘 침략 목적이 이기적 탐욕의 충족과 종교적 도전에 있음을 밝힌다.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 - '새상 중앙에'는 문자적으로 '쌓아 올려진 땅' 곧 그 탁월한 위상을 상징하는 '고지대'를 가리키는 말이나 본 구절에서는 변방이나 모퉁이 땅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말로서 모든 땅의 중심으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임하는 곳을 가리킨다 따라서 그러한 곳에 거하는 백성이란 곧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 속에서 모든 열방 중의 가장 귀한 위상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을 지칭한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을 지칭하는 이 말은 세 가지 의미로서 고찰해 볼 수 있다.
(1) 단순한 지리적 의미에서 이스라엘이 근동의 여러 열방들에 둘러싸여 있다. (2) 종교적으로 선민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을 전세계적으로 전파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3) 영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인 완성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감당해야 할 영적 이스라엘 백성, 곧 신약 시대의 성도들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세상 중앙에 거하는 백성'을 치려는 행위는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와 동일한 것이다.
[겔 38:13]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고와 그 부자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네가 네 무리를 모아 노략하고자 하느냐 은과 금을 빼앗으며 짐승과 재물을 취하며 물건을 크게 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하리라 하셨다 하라...."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고와 그 부자들 - 이들은 일반적으로 모두 해로와 육로를 통한 무역상들을 가리키지만 특별히 여기서는 부정적 의미에서의 경제적 착취자들을 가리킨다
한편 '부자들'은 원어상 '젊은 사자들'이란 뜻으로 위해 언급된 상인들의 야심 만만하고 폭압적인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네가...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 이 말은 침략을 당하게 될 이스라엘을 동정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곡의 침략으로 얻어질 약탈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