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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9 (일) 김건희, 완전 깡말라… "밥 못먹고 약으로 버틴다"
“완전히 깡 말랐다. 참모들 사이에선 ‘여사가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다.” 지난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직전,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봤다는 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는 건강히 걱정될 정도로 수척한 모습이었다. 흰머리도 늘었다”고 전했다. 당시 관저에 있었던 또 다른 대통령실 참모는 “걱정이 돼 그런지 윤 대통령이 공수처 출석 전 여사를 두 번 찾아갔다”며 “한 번은 건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또 한 번은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토리를 보고 가야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두 번 다 김건희 여사만 보고 온 것 같더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해하지 않았겠냐”고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전, '공수처가 불법으로 밀고 오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나'며 향후 법적 절차를 물어보기도 했다"며 "변호인단이 체포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되며 한남동 관저에는 김건희 여사만 남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통령 신분이 유지돼 김건희 여사의 경호는 계속된다. 12ㆍ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와 마주쳤다는 다수의 여권 인사들은 모두 김건희 여사의 건강을 염려했다.
김건희 여사가 밥을 거의 먹지 못하고 있어 병원을 가야 할 상황이지만, 여러 종류의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 주변 직원들에게는 오히려 김건희 여사가 “괜찮다”며 다독인다는 것이 이들의 전언이다. 여권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가 병원에 가면 야당에서 각종 억측을 쏟아내며 마녀사냥을 하지 않겠느냐”며 “수개월 전부터 관저 밖을 나가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7월 명품백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후 대외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한 유튜버가 지난해 9월 중순, 한남동 관저 인근 편의점을 찾은 김건희 여사의 모습을 차량 블랙박스로 몰래 찍어 공개했지만, 이때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려 늦은 시간 편의점을 찾았고, 관저 경호를 하는 장병을 위해 간식을 산 게 전부”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일부 유튜버가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관저 내에서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있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대부분이 유기견이다. 실내에선 용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직원들이 관저 밖으로 데리고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은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된 이후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월 16일 KBS라디오에서 “윤석열이 이재명 부인, 조국 부인과 그 가족을 어떻게 했느냐”며 “김건희는 사실상 윤석열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으로 더 많은 비리가 있다. 다음은 김건희 아니냐, 당연히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내란 연루 의혹 등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었다면 소환하든 출국 금지를 하든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는 이미 검찰에서 명품백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받았다”며 “최근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떨어지니, 또 김건희 여사를 희생양 삼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탄핵심판 두번째 기일 3시간 20분… 국회·대통령측 본격 변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1월 16일 파면을 요구하는 국회 측과 기각·각하를 주장하는 대통령 측은 각자 변론 전략에 따라 열띤 공방에 나섰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를 하나씩 열거하며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 측은 때로 울먹이기까지 하면서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내세웠다.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시작한 2회 변론기일은 5시 20분쯤 마무리되며 윤석열 대통령 불출석을 이유로 4분만에 끝난 지난 1월 14일 첫 변론뿐 아니라 앞선 두 차례 변론준비기일보다 장시간 진행됐다. 심판정 내 92개 방청석 중 70여개 좌석에 방청객이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이성윤·최기상 의원,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등 국회 소추위원단도 방청석에서 변론을 지켜봤다.
진행을 맡은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이 양측 대리인단 출석을 확인한 뒤 소추위원인 민주당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소추사실 요지를 진술하며 본격 변론이 시작됐다. 정청래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는 말로 시작해 계엄 조건 위반, 계엄 선포 절차 위반 등 다섯가지 탄핵 사유를 하나씩 제시하며 윤 대통령 탄핵 필요성을 말했다. 이어 국회 측 대리인단 김진한 변호사 등이 20여분간 소추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측 차례가 되자 조대현 변호사는 "국회 과반수 세력이 대통령을 내란죄로 몰아 위법하게 탄핵소추했고,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위협해서 헌재의 첫번째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의견진술을 시작한 배진한 변호사는 1시간 10여분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다며 ‘부정선거’와 ‘국가 비상 상황’이 있었음을 설명했다.
배진한 변호사는 부정선거와 관련해 손으로 자물쇠 모양을 묘사하며 "(투표함에) 자물쇠를 꽂은 것처럼 되어있는데 검은 종이를 씌워서 (투표용지를) 양쪽으로 뺄 수 있다"며 투·개표 과정에 전반적인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형배 대행은 배진한 변호사 발언이 끝나자 잠시 휴정을 선언하며 "(속개하면) 10분 이내에 피청구인 의견 진술을 마쳐달라"고 했다.
이어진 변론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 차기환 변호사가 또다시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며 10분 넘게 발언하자 문형배 대행이 "마무리하라"고 제지했다. 차기환 변호사가 발언을 잇자 문형배 대행은 "제한하겠다"며 끊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은 재판부가 다음 달 변론기일을 세차례 추가 지정한 데 대해서도 "세계 10위권 문명국가인데 대통령도 인권이 있다", "실질적으로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문형배 대행은 "재판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 변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형배 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측 신청 증인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신문 일정을 예정된 2월 6일보다 앞당겨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논의해보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이 ‘김용현 증인에 대해 반대적 진술이 나올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라며 반발하자 문형배 대행은 "아니 그러니까요, 김용현 증인의 기일을 앞으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겠다고 했잖아요"라며 "마치면 되겠죠"라고 말한 뒤 심판정을 떠났다.
‘박근혜 때와는 다르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전후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며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정치적 흐름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때보다 보수층이 강하게 결집하는 가운데,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적 충격에도 야권이 중도층 여론을 흡수하지 못하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 조기 대선 시 판세 안갯속, 무당층 17%
1월 1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로 33%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조사 기간은 1월 13일부터 1월 15일까지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던 1월 15일 상황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국민의힘 28%, 민주당 26%) 이후 4개월만이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 3%, 진보당은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17%였다.
조기 대선 시 판세는 안갯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는 질문에 ‘민주당 후보’라는 답변은 36%, ‘국민의힘 후보’라는 답변은 33%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1%였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은 53%, 정권재창출 37%로 16%포인트 벌어졌던 격차가 좁혀진 것이다. 야권 유력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도 20%대에 그쳤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대표가 28%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대표 5%가 뒤를 이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김동연 경기지사(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개혁신당 이준석 의원(2%), 김경수 전 경남지사(1%)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월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보수 단결, 野 후보 사법리스크 반영
이런 결과를 놓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당시 조기 대선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차이는 보수층의 결집도다. 2017년 탄핵 때는 탄핵 책임을 놓고 보수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두 쪽으로 갈라졌고, 지지층의 결집도 약화됐다. 정치권에선 ‘분열은 필패’라는 인식이 보수 DNA에 이 때 새겨졌다는 말이 나온다. 야권의 구도도 다르다. 8년 전 문재인 후보는 대세론을 형성하긴 했어도 다른 유력주자들이 있었다. 민주당 경선은 각양각색인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가 겨루며 관심을 끌었고, 민주당 밖에는 ‘반문재인’을 내걸며 호남에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있었다. 야권을 향한 국민적 관심과 호감도가 그만큼 컸다.
반면 현재 야권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유일 구도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구속되며 사실상 일극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야권의 강력한 대선주자지만 ‘이재명은 안 된다’는 일각의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 또 8년 전 문재인 후보와 달리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에 쫓기는 형국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달 공직선거법 1심에서 피선거권이 10년간 박탈되는 징역형 유죄를 선고받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일선 법원에 지시한 6∙3∙3 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 내 종료)에 따라 올해 상반기 2∙3심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조기 대선 시점이 빠를수록 이재명 대표 측에는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속도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하고, 거야(巨野) 의석을 동원한 실력 행사에 수시로 나서며 일부 민심 이탈을 불렀다는 평가도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최근 지지율에는 2개의 변곡점이 있다”며 “지난달 12월 27일 민주당이 한덕수 총리를 탄핵한 데 이어 1월 초부터 몰아친 대통령 체포 시도가 맞물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일각의 동정론과 야권에 대한 반발심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윤석열 지지 4만명 서부지법 에워싸… 마포대로 10차로 점거
1월 1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인근 마포대로 10개 차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자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광화문에서 열리던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인원도 서부지법 앞으로 집결했다. 이날 오후 5시 기분 기준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만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경찰 차벽과 바리케이드 등을 밀며 도로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지지자들과 경찰이 밀치고 소리 지르며 ‘아수라장’이 펼쳐졌고, 결국 경찰 저지가 뚫렸다. 이들 시위대는 오후 3시쯤부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마포경찰서에 이르는 마포대로 약 1㎞ 구역 10개 차로를 모두 점거했다. “위조 공문” “불법 체포” “윤석열을 즉각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트럭으로 세운 무대 위에 선 사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가면서 우리가 고생한다고 손을 흔들어 주셨다”며 “우리 태극기 국민들이 차선을 다 먹었다”고 외치자, 지지자들이 일제히 환호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주변도 둘러싸고 있는 상태다. 법원을 둘러싼 지지자들은 애국가를 부르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부부젤라를 부는 지지자도 있었다. 일부 시위대는 “법원을 포위하자”고 외치며 법원 인근 골목길로 들어갔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정문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법원 정문을 열어라”, “내가 대통령 얼굴을 봐야겠다”며 법원을 향해 소리치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법원 내부로 난입할 것을 대비해 법원 안에 철제 펜스 등을 설치했다. 이날 오후 5시 26분쯤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남성 1명이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법원 내부로 침입하다가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 끌려나가며 취재진을 향해 “빨갱이를 처단하겠다”고 외쳤다.
오후 6시쯤에는 역시 담을 넘어 법원 내부로 진입하려던 인원 16명이 경찰에 붙잡혀 추가로 연행됐다. 이들 중 2명은 “압사할 것 같아 담을 넘었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1명은 “뒤에서 밀어서 담을 넘었다”고 했다. 서부지법 인근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이날 오후 4시쯤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상하선 열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부지법 앞에 기동대 4300여명을 투입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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