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24](목)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달라진 촛불과 정권 타도
https://youtu.be/HNf492EGslU
어제, 정치권에서 촛불을 들었읍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민주시민들이 주말에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던 것입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꼴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들었던 촛불입니다.
어느덧 그러기를 1년을 훌쩍 넘겼읍니다.
그러는 동안 정치권인에서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듯한 시간을 보냈읍니다.
국회를 통한 변화의 움직임은 제도권의 틀에 갖힌 채 시간만 죽이는 꼴이였지요.
시민의 입장에서 무기력한 정치권으로 그저 답답하기 그지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까닭을 알고, 이해하면서도 너무도 아쉽기만한 정치권, 특히 민주당이었읍니다.
그래서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이재명도 어쩔 수 없다며 크게 실망만을 키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제, 퍼붓는 빗속에서 정치권이, 민주당이 촛불을 들었읍니다.
사실, 이런 변화를 가져 오기까지 너무도 힘든 시간이었읍니다.
그 까닭은 오히려 정치권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촛불을 들지 못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 까닭을 짚어 보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치 상황을 이해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가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져서요.
그것은 바로 ’윤석열 어쩌다 정권‘을 물러나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시민의 입장에서는 대 놓고, 물러 나라고 외칠 수가 있읍니다.
하지만 정치를 업으로 하는 정치권에서는 그렇게 쉽게 물러 나라고 할 수 없읍니다.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민주방식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을 기본으로 하고 있읍니다.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여 뜻을 하나로 모으자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대화와 타협은 참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둔 것이 다수결의 원칙입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이 원칙에 따라 뜻을 하나로 모아가 민주주의를 지켜 가고 있읍니다.
그러니까 민인 백성이 주인인 공화제를 꾸려 가는 우리들입니다.
따라서 얼마전, 대선에서 다수결로 뽑은 정권인데 곧바로 ’정권 타도‘를 외칠 수는 없지요.
특히 정치권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일본 기시다 정권의 핵 오염수 처리 문제로 상황은 크게 달라 졌읍니다.
윤석열 정권이 대 놓고 기시다 정권을 거들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제는 정치권에서의 ’정권 퇴진 운동‘도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로 변한 셈입니다.
그만큼 어제의 정치권 촛불 모임은 너무도 중요한 뜻을 담고 있읍니다.
그래서 ’달라진 촛불의 모습‘이란 제목을 붙인 것입니다.
말씀을 드린 대로 정치권인 민주당에서 촛불을 든 것이요, 그것도 밤에 든 것입니다.
벌건 대낮에 촛불을 들어 촛불의 얼을 그대로 살릴 수 없어 많이 아쉬웠으니까요.
이제 안팎에서 ’정권 타도‘를 감행할 차례입니다.
나라가 바람 앞에 놓인 등불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고마움에 대 놓고 ’정권 타도’를 외칩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 글밭 제목은 '달라진 촛불과 정권 타도'입니다.
바로 지금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상황이 그렇게 무르익고 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점점 끝이 보이니까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