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일까요?
크리스마스 이브는 항상 설레입니다.
아마 그 마음은
지난해가 마지막인가 싶어요.
가족들이 선물 보따리를 들고 와 주고
케익을 들고 와 주고
미리 준비했던 선물을 나누며
손뼉 치며 기뻐하는 날 ..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옆지기에게 선물은 받았습니다.
날짜를 딱딱 못 마추고
며칠 전에
미리 클슈마슈 선물이라며 금일봉을 주더 군요.
째지게 좋았습니다.
막상 이브 날은 조용했습니다.
아들은 카톡으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대신하고
딸은 태어난 지 50일 된 손녀와 한가족이 되어
사위가 스테이크에 스파게티를 만들어 줘서 맛있게 먹었다고
엄마 아빠 메리 크리스마스 ~ 하며 전화로 대신하고
달랑 우리 두 사람 ..
만찬으로 스끼야끼를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전에 없는 고요한 밤이 되었습니다.
짝꿍이 틀어놓은 캐롤쏭을 들으며
축복인 듯
고운 햇살이 웃고 있는 개운한 아침을 맞습니다.
옆지기는
내 얼굴을 보며 가장 많이 하는 말 ..
밥 먹자 .. ~
언제부턴가 내 이름은
성은 "밥"이요 이름은 "먹자"가 되었습니다.
식사 후
냉장고를 열어보니
평소에 즐겨 먹던 누룽지가 바닥에 달랑거립니다.
인터넷을 뒤져보지만 100% 현미 누룽지는 없고
귀하게 찾았더니 딥따 비싸네요. ..
현미는 가공 과정이 백미보다 간단한데도
왜 그럴까요?
오늘 클슈마슈는 현미 누룽지를 만드어 봅니다.
밥이 맛있어야 누룽지도 맛있습니다.
밥을 잘 못 지으면 현미 누룽지는 오들거릴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잠들기 전에 현미를 씻어 물량을 조금 더 많이 잡아
압력솥에 넣고 아침에 일어나 충분히 불려진 쌀 ..
발아 현미밥 코스로 취사 버튼을 눌렀습니다.
다 된 밥은 햅쌀 백미 밥처럼 부드럽습니다.
30cm 프라이펜에 한 주걱 반의 (1+1/2)밥을 담고
제가 항상 물 대신 먹고있는 우엉차를 자작 하도록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밥주걱으로 꾹꾹 눌러주면 납작하게 펴기가 아주 쉽거든요.
다 편 다음에 게쓰 불을 켭니다.
중. 강 불로 잠깐 물을 거의 날리고 난 후
약불로 줄여서 15분 정도 두면 가장자리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들어 뒤집어 주고 주걱으로 들뜬 부분을 다시 꾹꾹 눌러서 15분쯤 두면 완성.
6인용 밥을 하면
20cm 크기의 누룽지가 9장이 나오네요. ^^
열심히 만들어서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 쉽게 먹을 수 있는 새해 선물로
들고 가야겠습니다. ~
뿌듯한 날 .. ~~
방장님 이쁜 살림 솜씨가 삶방 이끌어 가는데 녹아 드나 봅니다.
처음 와서 어리 둥절한 제게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지요.
누룽지 고소한 냄새가 삶방에 진동하내요. 저도 함 따라 해 볼려구요~~^^
멋진 글 솜씨로 머물러 주시니
제가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
새해는
삶의 이야기 방에서
즐거움 더 많이 가져 가시고
일상에서도
기쁨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 미리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즘 ..
러블리님 예쁜 글에 취하고 있습니다.
이름 만큼이나 예쁘고 알곡같은 글
내려놔 주심을 감사드려요.
새해도
우리 함께 많이 웃고
기쁨 누리며 가자구요. ~
감사합니다. ~
우리 삶방을 누룽지방이라 바꾸면 안되나요?
구수하고 깊은 맛과 따끈함이 꼭 삶방 이야기맛 같아서..
저도 찬밥 남은걸로 누룽지 만들어야 겠어요
ㅎㅎ
재밋네요.
그 오묘한 맛을 글로 다 표현 하기엔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
지난 한해
함께 해주신 덕에
더 넉넉한 삶의 이야기 방이 되었습니다.
새해는
즐겁고 보람된 날로
채워지시길 바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리젠님 .. ^^
요즘 이슈가 되는 누룽지라서
살짝 도움이 될까하여 ..
새해는
가족 모두 건강 하시고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
은근하고 구수한
누룽지같은 사랑....
남편의 사랑, 외조가 있으셨기에
지금의
솔숲님만의
그 아름다움이 있지 싶네요~!ㅎㅎ
누룽지
매번 실패했었는데
한 번 해봐야겠어요~당장~ㅎㅎ
아마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한 쪽이 휘청거릴 땐
한 쪽이 벼텨주고 그러먼서
사는 것이겠지요.
레파님의 고운 목소리
감사 드립니다. ~
새해는
더 멋진 날 꾸며 가시기 바랍니다. ~
누룽지~
이름만 들어도 괜히 친근하고
배가 고파지는 그런 단어입니다.
저도 어제는 혼자서 크리스마스를
정말 너무도 조용하게 보냈답니다.
그런데, 한가지~
요즘 현미에 독이 있다는 학설이 있어서
현미만 먹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하니 솔숲님 한번 검색해보세요.
모든 식물은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씨앗 주변에는 독을 함께 보존하고 있다고 하는
그런 연구가 있답니다. 즉 현미는 독을 품고 있다고 하네요.
한번 주의해서 읽어봐야 할 내용 같았습니다.
현미에는 무서운 독이 있는데
수은이라고 하였다.
현미에는 수은 함량이 높지만
같은 양의 백미와 현미를 먹는 경우
수은 배출에 있어서 백미는 2.5%
현미는 83%를 배출시킨다.
식이섬유의 역할 때문이다.
백미를 먹는 것이
현미를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수은의 독성이 많다.
~~~~~
이런 거네요.
검증되지 않은 학설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밥 먹고 살아야지요. ^^
새해는 더 기쁜 일 많으시길요. ~
왜 다른 날 누릉지 안만드시고
하필이면 크리스 마스에 누릉지를 만드십니까 ㅎㅎㅎ
여하간 솔숲님의 편안한 일상을 보고 갑니다
즐거운 연휴 만끽 하세요
시간이 있고
누룽지 다 떨어져 가는 날 ㅎㅎ
시간이 갈수록 크리스마스의
설레이고 특별한 의미가
흐려지고 있는데 저 정상이죠?
여행님 ..
새해는
님의 여행이
더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
크리스마스와 누룽지
서양과 동양의 만남같기도 하고요
누룽지가 군침을 돌게 합니다
견물생심이라고 흉내내기 좋아하는 제가 댓글만 달고 말겠습니까
'오늘은 저도 누룽지 만드는 날'
감사합니다
온 집 안에
구수한 향기가 진동을 하겠네요. ^^
기쁜 날 되시고 ..
새해도
멋진 글로
감동 이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일상의 행복도
축복처럼 가득 하시길요.. ~~
그이한테 전화부터 하장
뭥미~~~~내는 와 현금없노~~!!!
기분한번 째지고 싶은데 ㅋㅋ
그렇게 주부 엄마역활 잘 하시니
받을만합니다ㅡ나이롱주부ㅡ정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딸아이 외국갈때는
저도 맹글어봤어요 ㅎㅎ
^^ 현금이 젤 좋은
속물 잉간 같은 솔숲이지만
머 그래도 아직 쓸만 .. ㅎ ㅣ ㅎ ㅣ ~
톡톡 튀는 댓글로
우리 삶의 이야기 방의 가습기 같은 정아님 ^^
감사 합니다. ~
새해는
뜻 하시는 일
모두 이루며 가시길 바랍니다. ~~
(/^o^)/♡
성탄의 의미는 가족과 함께 나누고 성가정을 이루는 것이 아니겠어요.
모범적인 성탄절을 보내시는 솔숲님이 부럽습니다.
전,미사만 드리고 친구들과 먹고 마시는,
성스러운 성탄절에 반하는...
그렇게 보냈습니다. ㅎ
많이 부족 하지요.
언젠가는 그 부족한 부분
부르심으로 채워지리라 믿으며 삽니다.
새해에도
늘 즐거우시고
건강도 함께 챙기며
더 많이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누룽지 전도사님
오늘부터는 남자한테 일주일에 한번 현금받는 방법 전수하세욧~~!!배워볼랑께ㅋ
콩밥 이라니께 어감 이상타요
늘 삐딱한 쪽만 발달한 정아라서요 흐흐흐
남자에게 일주일에 한번 씩
금일봉 받는 법
비스님 귀뜸해 주시면 반띵 할께요.
어떨 때 일주일에 한번씩 주고 싶던가요?
올 해 어느 날 갑자기
삶의 이야기방에
소중한 인연이 되어 주신 비스님 ..
감사 하고 싶은 시간입니다.
새해도 삶 방의 아우르는 인연으로
남아주시길 부탁드려요.
하시는 일도
2016년이
큰 꿈 이루어 가시는 해가 되도록
응원 할게요. ~
따뜻하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
올 크리스마스를
누룽지 데이로 채워주시니
고소하고 따뜻합니다.
또 한해 그렇게 채워 보렵니다.
예쁜 쪽빛 하늘 떠올려 봅니다.
새해도 삶의 이야기 방
자주 들려 주시고
댓글이나 글로 서로 마음 나누어 가시길요. ~
하시는 일 마다
기쁨 가득 하시길 소망 합니다. ~
구수한 냄새가 이곳까지 풍겨오고
뱃속에서는 난리를 칩니다 ㅎㅎ
삶방의 구수하고 따듯한 한 해
방장이 누릉지처럼 함께해 주신 덕분입니다^^
따뜻한 인연으로 함께해 주셔서
우리 방이 더 훈훈해졌습니다.
고려병사님 감사드려요. ~
새해는
하시는 일 마다
뜻 하시는데로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저도 신나요. \^^/
오늘 만나 반가웠구요.
일일 총무로 수고 많으셨어요. ^^
매일 눈팅 만 마시고
이렇게 재밋고 싱싱한 댓글 부탁드려요.
초록향이 가득한 목소리 ..
감사합니다. ~~
구수한 누룽지 요리법습득
동해가서 밥지으며
누룽지요리시험합니다
우직지계님 반갑습니다. ~~
만들어서 맛있게 드시구요.
새해는
더 보람된 날들이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반자님 ..
어제는 뵙지 못한 아쉬움 있었지만
동반자님 선물 ..
곱게 모시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님들 만나
기분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곳에서의 모임도 그러셨겠지요.
함께 일 때 더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또 느끼고 온 하루였지요.
새해는 소망 하시는 일 모두
기쁜 수확 거두시기 바랍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네요.
눈 웃음에 죽어요. ^^
새해는
목포댁님께
더 많은 축복 있으시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