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까지는 기록하다 의욕상실로 중단했어요.
그러다 오늘 밀린 거 모두 입력하고나니 예상했던 대로 많이 나왔네요.
직장도 그만두고 알바를 하는 중인데
예전 직장은 4월 급여 4월에 받았고
5월 알바비는 6월 초에 받는지라..ㅠ.ㅠ
예비비 통장에서 마구 퍼다 날랐답니다.
아껴산다 하면서도
커피값, 아이스크림값, 간식값에다
큰아이에게 지원해준 것이 꽤 큽니다.
6월은 정말 아껴살아야할 듯 해요.
제가 절약하는 스타일은 푼돈아끼기..
교통비 천원 이천원,
커피값 적게는 3천원 많게는 5천원
물도 꼭 집에서 챙겨나가고
어중간할 때는 떡이나 고구마 등 간식류 꼭 챙깁니다.
배달식은..
쿠폰 왕창 있는 날 애용하고요.
치킨도 쿠폰 적용해서 배달 안시키고
직접 가지러 갑니다.
단 몇천원이지만 그렇게 절약할 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도미*피자나 유명한 치킨(굽네 또는 BHC)도 만원 중반대로 먹으니
가끔은 집에서 고기 사서 밥해먹는 거보다 더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지난 주에는 셀프매직을 했어요.
미용실이 비싸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 머리숱이 적어지니
미용실 매직하면 너무 딱 달라붙어 진짜 못봐주겠더라구요.
제가 심한 반곱슬이라 매일 고데기를 쓰는데
요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잔머리털이 감당안되기도 하고 머리도 상하고요.
결국은 가격 좀 주고 매직약 사서 셀프매직으로..
미용실 효과의 50%정도.. 약간 차분한 느낌으로 두세달 갑니다.
연화 잘못하면 머리가 타거나 엉망이 될 수도 있다 해서
약품 바른 후 10분 넘기지 않고..
뜨거운 물이나 샴푸 잘못쓰면 또 머리 상한다고 해서
온도 잘 맞춰 미온수로 충분히 헹궈냅니다.
염색도 집에서 해요.
하지만!!!
미용실만큼 절대 잘 나오지 않아요.
그러니 미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미용실 가서 하세요.
오늘은 아끼는 이유가 뭘까? 고민을 해봅니다.
절약하는 게 습관처럼 몸에 베여있지만
좋아하는 북카페 자주 가고픈데 절제(?)를 하고 있거든요.
라떼한잔 5천원의 가치와 편안하고 기분이 나아지는 가치를 비교까지 해가면서..
아끼지 않으면 미래가 불안해질 것 같고
아이들 교육도 제대로 못시킬 것 같고
그런 불안감 때문인 것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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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북까페. 부산이지요? 저도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어디예요?
저도 가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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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5.31 19:30
같은 동민인가 봅니다. 반가워요^^
북카페 있는줄 몰랐네요.담에 함가봐야겠네요.
좋은 책도 많아서 저는 도서관 나들이보다 더 좋아합니다.
참 바람직하시네요
그럼에도 이달은 자동차보험과 임플란트 잔액으로 가계부가 후덜덜합니다.
멋지십니다. 저는 아직 절약이 몸에 베지 않았는데 이곳저곳에서 절약하는 모습 많이 배워갑니다~
저도 노력하던 때가 있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니 습관이 되었어요.^^
저 북까페 너무 좋은데요~ 저도 직행하고 싶은 곳입니다 ^^ 저도 목돈보다 푼돈 아끼는 편이라 핀잔도 많이 듣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노력들이 모여, 미래의 나를 만들어 줄 거라 믿습니다~ 같이 파이팅해요!
그러고보니 숲님이랑 어울리는 카페네요. 숲님은 능력이 있으니 아이가 크면 돈 많이 버실 거예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