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전 16좌 (16)
한라산(1950m) 산행기
1.일 자: 2007. 11 . 28 (수)
2.위 치: 제주도
3.날 씨: 맑음
4.구 간: 성판악→백록담→관음사
5.거 리: 성판악-9.6km-백록담-8.7km-관음사 총= 18.3km
6.시 간: 7시간 20분 (휴식 포함)
7.산행자: 놋지맨,권충진,박기범,박해상,임경웅,김영윤,윤원섭,김돈원외 여성4명
8.행 로: ☞용산역(08:30) - 목포행 KTX 403열차 요금: 40.500원
목포역(11:57)
목포여객터미널(15:00)-카페리레인보우호-요금: 2등실 25.900원
부산여객터미널(20:00)
☞제주공항(19:40) - 제주항공 요금: 51.400원
김포공항(20:40)
▶주요지점 시간
08:30 성판악휴게소 해발 700m(산행출발)
09:30 공터 화장실
09:45 15분 휴식후 출발
09:48 해발 1100 지점
10:00 약수터
10:04 해발 1200 지점
10:15 해발 1300 지점
10:26 해발 1400 지점
10:38 진달래 대피소
11:00 22분 휴식후 출발
11:04 해발 1500 지점
11:17 해발 1600 지점
11:28 해발 1700 지점
11:42 해발 1800 지점
11:55 해발 1900지점
12:00 한라산 동능정상
12:45 45분 사진및 식사후 출발
13:06 해발 1700 지점
13:15 공터 돌탑 10분 휴식후 출발
13:40 용진각 대피소
14:12 해발 1300 지점
14:25 통나무테크
14:40 15분 휴식후 출발
14:45 원점비
15:02 탐라대피소
15:50 관음사 주차장(산행종료)
▶ 한라산 설명
한라산이 바로 제주도다.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꼽힌다.
해발 1,950m로 남한의 최고봉으로 ‘한라’는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당길 만큼 높다 해서 붙여졌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름이 있다.
부악, 원산, 진산, 선산, 두무악, 부라산, 혈망봉, 나한산, 여장군, 무두산, 제주의 옛 이름인 영주를 따서 영주산이라고도 하며, 한라산 정상에 마치 솥에 물을 담아 놓은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부악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도는 전체가 한라산 하나로 되어 있는 섬이다.
한라산은 동서로 뻗어 있으며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고, 동서는 다소 높으면서 평탄하고 광활하다.
산마루에는 분화구인 백록담이 있고 1,800여종의 식물과 울창한 자연림 등 고산식물의 보고이며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높은 절벽과 깎아지는 듯한 비탈, 눈 덮인 백록담과 백록담을 둘러싼 화구벽, 왕관능의 위엄, 계곡 깊숙이 숨겨진 폭포들,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 이렇듯 오묘한 모습들이 한라산을 이루는 명소들로서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의 겨울은 아름답다.
고사된지 오래된 구상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들의 기묘함을 감상하며 드넓은 설원을 걷는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정상 부근의 진달래 군락과 구상나무군도 한라산의 경관으로 꼽힌다.
산 곳곳에는 수많은 오름들이 있는 무려 360여개에 달한다. 최근 이러한 오름 산행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 대한민국 도전 16좌 한라산 산행후기
7월부터 시작한 16좌 등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산행이다.
처음 금정산부터 시작한 등반은 유난히 여름철 많은 비로 인하여 우중산행의 연속이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의미와 목적이 부여된 산행이라 계획대로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못했었는데 마지막 한라산은 광명이 비치는 것 같다.
이번 한라산 등반이 본인에게는 4번째 산행이나 직장 동료들과 그간 산악회로 알고지내던 이쁜 지인들과 여행을 겸한 여유로운 산행 계획을 산악회 임경웅 기획부장이 무리없이 계획을 한다.
목포로 내려가 유달산을 오른후 북항 세발낙지로 점심을 먹고 카페리호로 제주로 이동하여 싱싱한 횟감으로 저녁 만찬을 즐기고 여유로운 한라산을 등정후 제주항공을 이용하여 서울로 귀향하는 코스이다.
계획대로 진행이되었고 중학교때 올랐던 목포의 눈물 유달산을 새삼스런 마음으로 목포시내 전경을 바라본다.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 그리 높게만 생각되었던 유달산은 세월만큼이나 그리 나즈막히 자리하고 있는듣하다. 오후 세시에 목포를 떠난 카페리레인보우는 잔잔한 파도를 가르며 유달산을 멀리하고 2등객실 방하나를 전세내여 돌아가는 소주잔에는 술보다는 정이 더많이 넘치는듯하다.
붉은 빛을 발하며 지는 석양은 우리를 모두 뱃머리로 나오게하여 타이타닉의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게 한다.
사방은 해가지고 어두운데 우리를 맞이하는 제주항에는 등대불 만큼이나 환하게 우리를 맞이하니 내리는 순간부터 마음 설레이기 시작하고 용두암을 바라보며 차가운 바닷바람을 피해 싱싱한 횟감은 우리를 그냥 편히 지내기에는 무언가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철썩이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리 많지않은 시간이지만은 나이뽀님과의 동행은 또다른 감흥이 나의 가슴에 있는듯 느껴진다.
전부가 오색불빛을 받으며 용두암과 출렁다리를 거닐고 민박집에 들려 다시금 여흥의 시간을 마음껏 풀어보고 새벽 두시를 가르키는 시간에 편안히 잠자리에 누울 수 있었다.
아침으로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으로 속을 풀고 성판악으로 이동하고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한 박기범 대장과 조우하여 본격적으로 한라산 등정에 나선다.
연속되는 1000고지 1100고지를 지나 진달래 대피소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뒤로보이는 시원한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나무계단을 오르면 한라산 동릉정상이다.
청명한 날씨가 엄청히 좋와 원근까지 잘 보이나 백록담 정상에는 바닥이 훤하게 보이고 푸르른 물은 보이질 않아 조금은 섭한 마음이 든다.
백록담을 바라보며 갖가지 멋진 폼들을 잡아보고 춥지만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나이뽀님이 특별히 준비한 양주로 정상주를 갈음한다.
내림길은 빠르게 진행된다.
왕관릉을 지나고 지난 여름 나비의 피해로 흔적만이 남아있는 용진각 대피소를 지나 내려서 중간중간 나무계단 공사현장을 지나 내려서 지루하게 내림길을 따르면 오늘의 종착지 관음사 주차장이다.
마음착한 민박집 사장님이 노오란 감귤가지를 윤관장과 나이뽀님에게 특별히 선물하면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봉고차로 용두암근처 제주똥돼지 삽겹살집으로 이동하여 하루의 피로를 풀어본다.
기분좋와 한 잔 다음에 만나자고 한 잔 한것이 알딸딸해지고 공항에 도착하여 언제 먹을지 모르지만 양주 두병을 사가지고 김포로 날아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공항에 도착하여 마지막 작별을 나누고 박해상 친구와 얼큰 칼국수에 소주 한병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특별히 산행을 위하여 기획하신 임경웅 기획부장과 산행속도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등산학교 동기라는 미스누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고 나이뽀님과 항상 밝은 얼굴로 우리 일행들을 대해주신 경방 전친구?에게도 감사드리고 윤관장님과 강성건 형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16좌를 끝내며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을 우리 회원님들과 내년 5월 울릉도를 생각하며 내일도 열심히 산을 찾아 떠~납시다.
▶ 한라산 산행모습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앞 남해식당 061-242-4438 정식백반
목포역앞 콜택시 010-9622-2731
목포항 갓바위낚시 019-604-0472
목포에서 제주행 씨월드 크루즈 여행(www.seaferry.co.kr) 061-243-1927
제주민박(용두암)-김원표 064-711-2719 011-639-1301
제주 아침 해장국집 064-721-9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