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소는 장애인 친구들도
여름에 강변에 직접 차량이 진입하기 좋고
오토캠핑의 멋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적합한 장소다.
여름에 여행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은, 오지여행의 참맛을 느끼려면 아무도 없는 겨울에 가보면 나름대로 한적한 분위기로 오지의 멋을 느낄만하다. 특히 홍천강 모곡에서 개야리 유원지 강변은 강물따라 모래자갈이 한없이 펼쳐져잇는 강을 자동차가 직접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속에서의 겨울밤 야영을 한다던지 강가에 모닥불을 피고 한 겨울의 오지정취를 느끼기에 참좋은곳으로 추천한다..밤에 기온이 급강화하면 인근에 민박집으로 가서 민박을 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어져있다..
주인 할머니의 인심과 정에 끌려 주방장이 가끔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집은 <개야쉼터>라고 033-434-0666/ 011-372-0666
주소 : 강원도 홍천군 개야리
◎ 승용차편으로 오실때
1코스: 서울(강변역)-구리-경춘국도-청평대교-설악면-모곡-개야리 유원지 (1시간 30분)
2코스: 서울(미사리)-양수리-서울종합촬영소-대성리-청평대교-나머지 상기와동일 (1시간 20분)
3코스: 서울(미사리)-팔당-양평-설악면-모곡-개야리유원지 (1시간 40분정도)
◎ 버스편으로 오실때
1. 상봉터미널-모곡행 승차 (1시간간격 배차)- 모곡하차 - 전화시 차량운행 (도보로 30분)
2. 구의(강변역)-청평행 버스승차 - 청평하차 - 모곡행 승차 - 모곡하차 - 전화시 차량운행
낚시도 즐기고 더위도 피하고…홍천강
강수욕 명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북한강의 제1지류인 홍천강이다. 홍천강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 미약골산에서 발원, 경기도 가 평군 설악면과 춘천시 남면 관천리 경계에서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그 길이는 장장 143㎞에 이른다. 그 장강 속에는 모래무지, 꺽지, 쏘가리, 빠가사리, 붕어, 피라미가 몰려 다니고 곳곳에는 강수욕을 즐기기에 좋 은 유원지가 들어서 있다.
양수리에서 북한강 동쪽 길을 따라 가다보면 길은 어느덧 청평호반을 끼고 달리다 산으로 접어들고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널미재를 넘 는다. 구불구불 전형적인 강원도 고갯길을 내려와 6.6㎞ 가면 왼쪽으 로 마곡리와 모곡리 들어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모곡은 한서 남궁억 (1863~1939) 선생이 학교를 설립해 민족 정신을 심고자 애썼던 곳이자 그이가 잠들어 있는 곳.
한서초등학교 지나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을 택하면 마곡리 가 는 길. 승용차 한 대가 겨우 다닐 만한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비포장도 로가 번갈아 이어진다. 자갈 섞인 모래밭이 넓게 펼쳐진 마곡유원지 건너편은 춘천시 남면 황골이다. 강변을 따라 식당과 민박집, 매점 등 이 들어서 있다. 얕은 강가는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 가운데 수심은 제법 깊어 물놀이가 금지돼 있다.
마곡리에서 길을 되짚어 나와 한서초등학교 못미친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택하면 몇 백미터 안 가서 바로 모곡밤벌유원지가 나온다. 홍천 강이 넓게 모래밭을 펼쳐 놓은 이곳은 마곡리보다 물살이 제법 세다.
밤나무가 많아서 ‘밤벌’이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6만여 평에 걸쳐서 농지와 숲을 잘 가꿔놓은 모곡관광농원(0366-434-0827))이 있다. 특히 주변 산에는 20년생 밤나무가 온통 숲을 이루고 있으며 강가 쪽 숲은 그늘이 좋아서 야영지로 손색이 없다. 농원 내의 수영장도 훌륭하다.
밤벌유원지에서 나와 86번 국도 따라 4㎞쯤 홍천강을 거슬러 올라가 면 개야유원지다. 개야유원지는 야영장과 민박집이 잘 갖춰져 있다. 중간에 강 건너 편으로 모래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춘천 땅으로 남 면 한덕리 바깥말이라는 곳이다. 잠수교가 있어서 자동차로 강을 건널 수도 있다. 좌방산 줄기가 남쪽으로 내뻗으면서 산태극 수태극을 이뤘 는데 개야유원지 역시 같은 지형이다.
개야리에서 팔봉산유원지 가는 길은 두 갈래. 하나는 서면 면소재지인 중방대리까지 되짚어 나와 494번 지방도와 70번 지방도를 경유, 반곡 리로 해서 돌아가는 길이다. 또 하나는 개야리에서 86번 지방도와 이 어지는 8㎞ 구간의 비포장도로를 택하는 것으로 중간에 고개를 하나 넘기는 하지만 승용차도 다닐 수 있는 길이다. 고갯마루에서는 멀리 팔봉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고개에서 내려오다 보면 흡사 영월 동강을 보는 듯한 강줄기가 나타 난다. 강 건너편에 부채처럼 펼쳐진 땅은 춘천시 남산면 논골. 지도상 에는 길이 나있지 않은 오지에 해당한다. 한덕리 바깥말이나 개야유원 지가 사람들로 붐비는 반면, 논골은 호젓한 강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 이다. 반곡리 뒷들부터는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70번 국도와 만난다.
2㎞ 더 가면 반곡교로 홍천강을 건너서 팔봉산 유원지 가는 길. 중간 에 자라바위는 낚시 포인트로 강가에 늘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있다. 여기서 잠시 차를 멈추고 돌아보면 서쪽으로 홍천강 흘러내리는 끄트 머리쯤 좌방산이 빼어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홍천이 지닌 ‘山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강이 크게 한 번 굽이쳐서 돌아간 곳에 구만천과 합류하는 팔봉산유 원지가 있다. 반곡리는 좌방산을 원경에 놓고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면 어유포리는 수반의 돌처럼 아기자기한 팔봉산을 바로 앞에 두고 보는 즐거움이 있다. 강수욕과 견지낚시,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홍천강 최고 의 유원지답게 주차장도 널찍하고 민박집과 식당도 가장 많다는 게 장점이다.
팔봉산은 산의 전체 둘레가 고작 4㎞ 남짓하지만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울창해 흡사 설악산의 일부를 떼어 다 놓은 것 같다. 이름 그대 로 8개의 바위 봉우리가 사이좋게 어깨동무라도 하고 있는 듯한 팔봉 산은 첫눈에 보아도 넓은 정원에 들어찬 정원석 같고, 수반 위에 올려 놓은 수석 같기도 하다. 또한 팔봉산을 못내 아쉬운 듯 부둥켜 안고 흐르는 홍천강은 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여름철 피서를 겸 한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여행메모
홍천강 어느 유원지를 가든 수도권에서는 신청평대교를 건너는 것으 로 시작한다. 가평군 설악면에서 86번 지방도를 타고 동쪽으로 가면 널미재를 넘어 모곡리, 개야리, 반곡리, 어유포리 등이 이어진다. 마곡, 모곡밤벌, 개야, 팔봉산 등 홍천강 유원지들은 오물수거 수수료를 받는 다. 홍천강변 민박집들은 대부분 식당을 겸하고 있다. 마곡유원지 숲 속의 둥지(0366-434-1335), 마곡식당민박(434-9650), 김재겸씨댁 (434-1452). 개야유원지 개야리민박(434-8254), 새로난농장(434-8389), 시골집(434-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