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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건강.일반상식 스크랩 화장실 변기의 탄생이야기
이수석(6회) 추천 0 조회 17 13.03.24 12: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사람들이 배설 행위 자체를 부끄러운 일로 여겨 배설과 관계된 장소인 화장실을

 

따로 만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표현할 때조차 완곡어법을 즐겨 쓰기 때문에 

 

변기의 영어식 명칭에도 Throne, Thunder Box, Loo, Royal Flush 등등

 

많은 이름들이 사용되었던 거구여

 

최초의 수세식변기는 변소를 옥내로 옮겨 구석의 벽장이나

 

조그만 옷장 속에 가져다놓은 것에 불과했답니다.

 

손잡이를 잡아당겨 배수구를 열면 위에 있는 물통에서 물이 흘러나와

 

내용물을 씻어 내리는 방식이었죠.

 

수세식변기는 하수도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값비싼 장치가 필요하며 ,

 

물의 공급이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부유한 집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잉글랜드의 앤여왕(1665~1714년)은 윈저 궁에 있는

 

자신의 의상실에 수세식변기를 장치해 놓았답니다.

 

앉는 자리는 대리석으로 되어 있었고 물로 배설물을 씻어 내리도록 되어있기는 했지만,

 

배수구와 밸브가 없었으므로 제때제때 물로 청소해주지 못했고,

 

아래 하수도에서도 항상 냄새가 풍겨 나왔습니다.

 

수세식변기가 집안에 출현하자 18세기의 사람들은

 

의혹의 눈초리로 그것을 쳐다보았습니다.

구멍이 뚫려 있고, 놋쇠로 된 손잡이, 수도꼭지,

 

그리고 기타 등등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물건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18세기 후반에는 ‘진짜’ 현대적인 위생시설이 생겨났습니다


단순한 구조의 수세식변기를 개선하여

 

다음세기의 현대식 화장실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죠.

 

알렉산더 커밍스의 발명으로 시작하여 조셉 브라마의 완성으로 끝난

 

17세기 후반은 냄새가 없는 수세식변기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775년 런던의 시계 기술자인 알렉산더 커밍스는

 

처음으로 수세식 변기의 특허를 따냈습니다.

 

그의 설계는 2백년 전 존 해릴턴경의 서투른 발명품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커밍스의 설계는 물의 흐름을 쉽게 하기 위해

 

해링컨이 중력을 이용한 것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커밍스가 물통과 연통 파이프 사이에 밸브

배수구를 설치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점이죠.

 

이렇게 하면 닫힌 장치가 되므로 냄새가 덜 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새로 나온 수세식변기는 곧바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타락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배제하더라도

 

아직 변기의자와 요강의 오랜 전통에서 벗어 나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악취 속의 18세기 역사의 모든 시기들은 각기 위생 체계와 위생 관습에 관해

 

색깔 있는 이야기들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18세기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최초의 수세식 변기는 이렇게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품위와 페스트라는 전염병으로 그 필요성이 간절해지자

 

연구를 활발하게 했고 그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 셈이죠^^

2005-09-14 18:14 | 출처 : http://www.tissue1.co.kr/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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