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이 올해 피서객들에게서 인기를 끌면서 최고의 해를 기록했다.
중문해수욕장에는 지난 6월 28일 개장 이후 잦은 비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말 폐장할 때까지 모두 18만2484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1122명보다 13.2% 늘어난 것으로, 지난 8월 3일에는 1만3678명이 방문해 하루 최다 이용객 수를 자랑했다.
이처럼 중문해수욕장이 인기를 누린 것은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데다 복합관광화장실 신축 등 편의시설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고의 수질은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영화 및 TV 드라마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점도 한몫을 했다.
이와 함께 올 들어 모래가 대량 유입되면서 해수욕객들의 이용공간이 넓어졌고 안전한 곳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서머뮤직 페스티벌,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올해 중문해수욕장에서는 서귀포소방서 119해안구급대와 수상안전요원 배치 등으로 익사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