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변화구에 대한 모든 것
여기에는 투수가 던지는 여러 가지 공에 대한 팁들을 적어 놓았습니다.특히 아래의 글들을 읽은 후 TV 중계로 보시면 아주 재미있게 야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야구장에 가서 보기보다는 투수의 모든 구질을 볼 수 있는 TV중계를 더 선호합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Fastball, Breakingball, Changeup으로 나누는데 Fastball은 일반적인 직구를 의미하는 것으로 포심과 투심으로 나누며, Breakingball은 커브와 슬라이더,싱커처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총칭하는 말이며,Changeup은 직구와 같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오다가 떨어지는 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직구 (Fastball)
이 공은 변화구는 아니지만 변화구의 필요충분조건이라 할 수가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공으로 검지와 중지를 아주 조금만 벌리고 엄지로 아래를 감싸며 던지면 된다.(투심패스트볼은 엄지와 중지를 두 심에 걸쳐서 던지느데 타자앞에서 약간씩 휘며 들어온다)직구가 위력적일수록 변화구는 더욱더 위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보통 145Km이상을 던지면 강속구 투수라 하는데 국내에는 평균150Km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별로 없다.무엇보다도 직구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제구력이 더욱더 중요하다.
커브 (Curveball)
투수가 던지는 변화구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여전히 타자들에게는 위력적인 변화구로 알려져 있다. 잘못된 일본식 조어인 "드롭"이라는 말로 더 잘 알려진 커브는 말 그대로 똑바로 가다가 ,아래로 뚝 떨어지는 볼이다.물론 직구보다 속도는 20-30Km 정도 느리다. 공을 쥔 검지와 중지, 엄지를 땅 쪽으로 돌리며 회전을 주어 던지는 공으로 해태 이대진,쌍방울 김원형,한화의 정민철의 커브 위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슬라이더 (Slider)
선동렬(주니치 드래곤즈)의 주무기로 잘 알려진 슬라이더는 타자앞까지 직구처럼 오다가 오른손 타자 바깥 쪽으로 휘어나가거나 휘며 떨어지는 (오른손투수가 던졌을 경우)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변화구중에서 빠른편에 속하기 때문에 많은 타자들이 속아넘어간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커브보다 휘는 각도도 예리하다.우리나라의 경우 현대의 정민태 투수가 대표적이며 메이저리그에는 애틀란타으 존스몰츠가 대표적인 슬라이더를 가진 선수이다.슬라이더는 특히 중지 끝으로 눌러 던져야 위력을 발휘하는데, 던지는 동작은 직구와 같아 타자들이 더욱 속기 쉽지만 팔꿈치를 다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체인지업 (Changeup)
직구와 던지는 모습이 같지만 속도가 시속 10-20Km 이상 떨어져 타자들 타이밍을 빼앗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강속구 투수들이 이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질 수 있으며, 어슬프게 던졌다가는 장타를 허용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또, 직구와 던지는 투구폼이 같고, 직구와 같은 공의 궤적을 그리기 때문에 더욱더 효과적일 뿐더러 신체적으로도 별 무리가 없어 오랫동안 던질 수 있는 볼이라 할 수 있다.그런 만큼 거의 모든 투수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공을 쥐는 모습도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다. 가장 많이 쓰는 써클체인지업은 엄지와 검지는 동그랗게 붙여 공 옆에두고 남은 세손가락으로 뿌리는 것으로 회전과 스피드가 적고 조금 가라앉는다.보통 체인지업이라 말하면 써클체인지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롯데의 수입선수 에밀리아노 기론이 기막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스크루볼 (Screwball) 오른쪽 타자 몸 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공이다. 공 궤적이 특이한 만큼 투구 동작도 다른 공과 달라 손과 손목, 팔꿈치를 비틀듯이 손바닥이 타자쪽을 향하게돼 투수에게 무리가 간다. 효과는 있지만 부상 위험이 커 투수 생명을 갉아먹는다는 점에서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다. 미 메이저리그에서 멕시코출신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81년 LA 다저스에 입단하자마자 신인왕과 최고 투수상인 사이영상을 받은것도 스크루볼 덕분이었지만 일직 퇴조를 보인 것도, 바로 그런 탓이었다. 삼성의 조계현이 한 때 최고의 스크루볼을 던졌던 투수로 남아 있다.
포크볼 (Forkball) 포크로 공을 찍듯이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어 던지는 공으로 타 자 앞에서 회전없이 툭 떨어진다(다른 변화구와는 달리 꺽이는 각이 화면상으로 보면 눈에 확연히 드러난다) 타자의 스윙이 가로로 움직이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세로로 변화하는 포크볼은 가로로 변하는 슬라이더보다 효과적이다. 공을 손가락 사이에 끼어야 하는 만큼 손가락이 길어야 하지만 선동렬은 불행히도 손가락이 짧아 던지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다. 두산 이광우의 경우 포크볼을 던지기 위해 손마디 사이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감행한 얘기는 유명하다. 80년대가 슬라이더 시대였다면 90년대는 포크볼 전성기인 셈이다.일단 이 포크볼이 제대로 컨트롤만 된다면 그 어떤 변화구보다도 강력한 효과를 가지며.강속구를 겸비한 투수가 던지면 더욱 위력적이다.그러나 제대로 떨어지지 않으면 타자들 입맛에 가장 알맞는 스피드와높이로 들어가기 때문에 장타를 맞을 위험이 있고 잘 받아 줄 포수도있어야 한다. LG의 김용수(반포크성볼이라 생각되어진다),한화의 이상목, 메이저리그으 노모 히데오가 포크볼을 던지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너클볼 (Knuckleball)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공을 쥐고 남은 가운데 세 손가락을 공 뒤에 받친 뒤 밀 듯이 던지는 공이다. 회전 없이 곧게 가다가 좌 또는 우로 휘며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회전이 거의 없어 장타를 맞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공에 비해 컨트롤 하기도 어렵고 어깨에 많은 무리가 가기 때문에 우리 나라 에서는 자신있게 던지는 투수가 거의 없다.메이저리그에도 손에 꼽을 정도이다. 과거 전 OB의 박철순이 잘 던졌다.
팜볼(Pamball)
너클볼처럼 공을 쥐는 손가락은 엄지손가락과 새끼 손가락 뿐이다. 다른 점은 넘은 세 손가락을 펴고 공을 손바닥 위에 놓고 미는 기분 으로 던진다는 것. 이 역시 전 OB의 박철순이 프로 원년 미국에서 배워와 22연승의 주무기로 삼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위력적으로 던지는 투수가 거의 없다. 몇 몇 투수들이 훈련 때 시험삼아 던지기는 하지만 역시 컨트롤 때문 에 실전에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물론 메이저리그에도 보기가 힘들다. 너클볼보다는 빠르고 회전이 조금 많고 주로 타자 몸쪽으로 휘며 떨어진다.
싱커(Sinker)
말뜻대로 가라앉는 공으로 손가락으로 공을 긁듯이 던진다. 공이 곧게 오다가 타자가 치는 순간 떨어지기 때문에 타자는 공 위부분을 때려 땅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삼성 언더핸드 박충식이 위력있는 싱커를 잘 던지면 주자가 있늘 때 병살타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수에게 더욱 유리하다. LA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 이 볼을 교과적적으로 던지고 있다.
SF볼 (Split Finger Fastbal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을 지낸 로저 크레이그와 과거 LG의 투수로 있던 차동철이 전성기때 많이 던진 공으로 싱커와 구질이 비슷하고 속도도 직구와 비슷해 위력적이다. 검지만으로 눌로 회전을 주기 때문에 타자 앞에서 휘면서 가라앉아 헛 스윙이나 내야 땅볼이 많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