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가는 글이라서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다!" 이 말은 베토벤이 이태리 출신의 유명한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줄리아니의 기타연주를 들은 후 한 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슈베르트는 "기타는 이상적이고 훌륭한 악기이나 그 훌륭함을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또 쇼팽은 "아마도 두어개의 악기를 제외하고는 기타만큼 아름다운 음을 낼 수 있는 악기는 없을 것이다.",
필라는 "기타가 훌륭한 이유는 단순한 악기처럼 보이면서도 영혼을 사로잡는 풍부한 음색과 힘찬 표현력, 그리고 우아함을 지니기 때문이다." 마스네는 "기타는 모든 현악기 가운데 가장 완성된 악기이다.",
드뷔시는 " 기타는 하프시코드와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도 더욱 심금을 울리게 한다."
베를리오즈는 "기타라는 악기는 매우 특이해서 기타를 연주할 수 없는 사람은 절대 훌륭한 기타 곡을 작곡할 수 없다."
세고비아는 "기타의 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안에 있는 부드럽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인데, 다른 악기에선 이런 시적인 목소리가 있을 수 없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렇게 많은 찬사를 받은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기타의 현실은 참혹한 것이었다. 오랜 역사동안 클래식 음악계의 그늘에서 살아와야 했던 기타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처럼 클래식음악계에 화려한 조명을 받는 독주악기로도 발전하지 못하고, 민요나 춤곡을 위한 반주악기로 남아있어야 했다.
클래식 기타는 대중들로부터 외면 당해 왔고, 지금도 그런 위기에 처해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처럼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기타는 소수의 열렬(?)한 애호가들에게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랫동안 민중의 악기로 남아있었고, 어린아이부터 노년까지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식기타 음악은 현재 왜 사양길로 접어들었는가? 클래식기타는 다른 악기들에 비해 초보자도 몇 시간만 하면 어느 정도 기타를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악기이다. 하지만 뛰어난 기타연주자가 되기 위해선 어느 악기보다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악기다.
천부적인재능을 타고나지 않는 한, 어려서부터 나이가 들 때까지 매일같이 꾸준히 연습해야만 그 기량이 조금씩 쌓이게 되는 까다로운 악기이다. 또한 기타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작곡가 자신도 기타연주에 뛰어난 실력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인지 최근엔 기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작곡가들은 드물고 새롭게 작곡된 작품들도 많지 않다. 아마도 초보자도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쉬운 악기라는 생각이 일반화되면서 클래식 음악엔 조금 고상하고 난해한 악기가 사용되어야 어울린다고 생각되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아무리 연습해도 기타의 대가가 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또한 클래식기타에 도전한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주는 것 같다.
이 모순된 특징이 현재 클래식 기타 음악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그래도 기타는 여전히 매력적인 악기이며, 그 음악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사로잡고 있다.
첫댓글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소리가 너무 작아서~ 소리 좀 크게 만들면 좋은텐데~ㅎㅎ 잘 봤습니다.
버림받은 악기 아닙니다. 절대루. 이런말 쓰면진짜루 버림받습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대가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열심히, 더 대중적인 악기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라고 생각해요... *^^*
민중의 악기이며, 클래식계의 그늘에 늘 존재해왔던 악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