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앙교리 상식]세레명은 어떻게 정하나요 16번성가

[안드레아]

선교사님!
이번에 영세할 예비신자랍니다.
선교사님의 말씀대로 대모님을 정했는데
대모님께서 세례명을 뭐라고 정할까 하고
이야기 하셨는데 꼭 생일과 비슷한 시기의
축일에 맞춰서 정해야 합니까?
그리고 세례명을 정하고 나면 다시금 바꿀 수도 있는지요?

성 요셉 성당 예비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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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모든 것이 생소하시니 궁금하신 것도 많으시죠?
아마 지난 시간에 우리는 세례성사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말씀을 드렸을 것입니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자신이 새롭게 변한다는 의미가 내포되기 때문에
가톨릭 교회에서는 세례성사에 임할 때
새로운 이름 즉 성인 성녀의 이름으로 세례명을 받게 됩니다.
때로는 성서적 인물로 세례명을 정하기도 하지만
성인 성녀의 이름으로 정하게 하는 것은
그 성인 성녀의 정신을 본받아 신앙생활 안에서
그렇게 살아가도록 하려함이랍니다.

창세기 17장 5절의 성서에서도 보와 왔듯이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또 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는
시몬이 베드로로 개명한 나오는데
이러한 이야기는 바로 이에 의한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세례명을 정하실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우선 나 자신이 어떤 성인 성녀의 삶이 나에게 더 받아드려 지고
내게 더한 존경을 갖게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도 그런 성인 성녀의 삶과 같이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닿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저 막연히 나의 생일과 비슷한 시기의 성인 성녀를 찾아
세례명으로 정한다면 그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세레명은 후에도 바꿀 수 있고 그 세례명에
또 다른 성인 성녀의 이름을 첨가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허지만 세례명을 다시금 정할 때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답니다.
그러므로 뒤에 다시금 세례명을 바꾸기보다는
처음 세레명을 정할 때 성인 성녀들의 삶을 찾아보시고
그 분의 삶과 같이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과
존경심을 갖게 하는 성인 성녀를
나 자신의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그 분의 도움과 전구를 청하는 것이 올바르다 하겠습니다

▷16번성가 - 온세상아 주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