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12년된 구형SM520을 쓰고 있습니다.
Q1. 국내에서 내구성으로 당시 경쟁 상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도 SM5가 1세대에 비해서 동등 이상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커뮤니티들을 보면, 10년 넘은 SM5가 도대체 고장이 안난다는 은근한 자랑들은 많은데, 그 이후 세대 SM5에 대해서는 고장에 관해서 그런 자랑들이 별로 없더군요.)
Q2. 또, 요즘 SM5가 당시처럼 잔고장 없는 차로 어필을 안(못)하는 이유가, 내구성이 그때만 못한건지, 아니면 현기의 품질이 급격히 좋아져서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근데, 10년도 더 전 세대의 차보다 내구성이 못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Q3. 아니면, SM5가 이전에는 티아나 베이스였다가, 그 후에는 라구나 베이스가 되면서 일본차의 내구성이라는 장점을 잃게 될수도 있었던 걸까요? (근데, 셋이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하던데, 플랫폼 공유는 또 별개의 주제일까요? 뭔가 계속 가지를 치는... -_-;;)
마지막으로...
Q5. 내구성 측면에서 알티마를 선택하려 한다면, SM5를 선택하더라도 별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주행성능이나 뭐 다른 건 고려 안한다고 가정하면요.)
진짜로 마지막으로...
Q6. 다른건 몰라도 구SM5가 부식에는 진짜 강하더군요. (도장이 벗겨져서 녹이 났는데, 더이상 번지지가 않아요.)
요즘 르삼 차도 그런가요?
첫댓글
르노와 닛산이 한지붕에있긴하지만 많은 부분이 다르다고생각됩니다.
간단한 예로 과거 같은플랫폼을썻던 포드와볼보가 스몰오버랩테스트에서 극명한 차이를보였듯이
단지 같은플랫폼을썻을뿐이지 생산공장부터 모든방향에서 다른 성격과 재료로 만들어졋다고봅니다.
극찬받던SM5는 아예 닛산차를 가져와서 조립했던거였으니까요
지금은 그때의삼성차가아니라 르노차죠...프랑스차
간단히 국산차만봐도
소나타,그랜져,아슬란은
같은플랫폼에서 다른차가나온 형태이니까요...(배기량과 옵션 크기,디자인...가격!ㅋ)
여담으로 닛산차 오너로써(큐브이지만) 알티마오너분들은 SM7하고 비교되길 원하실꺼에요ㅎㅎㅎ
그러므로 제생각은 같은 엄마뱃속에서 나왔지만
자라는 환경이달라 다르게성장한 형제 라고 생각되네요
다른차로봐도 무방하겠죠?ㅎ
제 생각으로는 한국차들이 근 10년간 엄청나게 성장하는 바람에 그 차이가 많이 좁혀졌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차에대한 관심도 많이 늘었구요.
저도 7년전에 구형 SM520을 탔었는데, 그때가 잠시 생각나네요. 참 좋았던 차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예전 SM과 현재 SM은 다른차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A1 : 맥시마 베이스와 티아나 베이스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에서 이삼일님 말씀대로 삼성에서 자동차를 만들 때에는 거의 대부분 일제라고 보시는게 맞겠고, 르노삼성이 된 이후에는 엔진 이외에는 죄다 국산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A2 : 맥시마 베이스 차량은 택시로도 보급이 많이 됐습니다만 티아나 베이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내구성이 좀 떨어져 잔고장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기차는 상품성과 엔진 품질이 좋아졌지 내구성이 좋아진 것 같진 않은 것 같습니다.
A3 : 단순하게 예를 들면 플랫폼은 그냥 액자라고 보시면 되고 붙어있는 캔버스나 그려진 그림은 완전히 다르지요.
그렇다면 1세대와 2세대 초기에 비해, 현재는 오히려 내구성 면에서 안좋아졌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내구성이 처음만은 못한듯 합니다. 근데 차는 내구성과 승차감 등과 같은 감성도 같이 어우러져 있는 물건인지라 내구성만 따져서는 일본 차 못 따라갑니다. 저 같으면 같은 값이라면 알티마를 구매하겠습니다.
A4 : 알티마와 SM5는 전혀 다른 차입니다. 알티마가 미국생산이긴 하지만 닛산 차이고, SM5는 국내생산이긴 하지만 르노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차가 더 맞다고 봅니다.
A5 : 소비자원에 접수된 부식 관련 클레임에 구형 SM5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1. 그렇죠. 초대 SM5 는 닛산차의 조립품이었다. 최근 SM5 는 엔진,변속기만 닛산쪽이다. 품질이 그대로라면 판매량이 그럴리가 없을 듯 합니다. 2. 2가지 다 아닐까요? 최근에는 원가절감이라는 이슈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3. 요건 제 지식에서는 어렵네요 ; 4. 그래도 알티마. 5. 현 차량도 관통부식에 대한 보증은 유지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1번, 2번 공통적으로 답변하면 택시들 험하게 굴리고 또 내구성이 꽤 필요한데 구형에선 꽤 보였지만 지금은 거의 못보실껍니다. 국산화되면서 택시시장에서 거의 외면받는 중입니다. 실제 기사들도 그렇게 추천하는 차는 아닙니다. (오히려 쏘나타 K5가 무난하고 의외로 내구성 제일 낫다고 합니다. )
3번은 르노도 닛산의 플랫폼과 기술을 이용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내구성도 일본차가 진짜 알아줬지만 근래들어 많이 퇴색되고 또 다른 메이커도 내구성이 상당히 발전해서 그렇게 큰 차이는 이제 거의 사라졌습니다.
일본차 내구성이 예전같지 않은가보죠?
(미국산 CR-V 탑니다만, 도색쪽은 불량이 꽤 되는것 같더라구요.)
아, 그렇군요.
디자인도 좀 비슷한 것 같아서, 알티마를 살거면 SM을 사는게 낫지 않나 생각한 건 좀 오해였던 것 같아요. (살것도 아니었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