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비슷한 상황이 있습니다. 일본인 여성학자가 침팬지들을 관찰 연구하던 도중, 다수의 수컷 침팬지들이 한 암컷 침팬지의 새끼를 죽이려고 하였지요. 진화론적으로 모유 수유기간 동안의 암컷 침팬지는 임신이 불가능한데다, 성교까지 거부하니깐요.
어미 침팬지가 수많은 수컷침팬지들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구하려고 몸을 움츠린 순간, 그 광경을 지켜보던 여성 학자는 옆에 있던 몽둥이를 들고서 새끼를 구하러 달려갔지요.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다 자란 수컷 침팬지는 성인 남성도 간단히 제압할 능력이 있거든요. 다행히도 수컷침팬지는 도망을 쳤고 여성학자는 무사히 침팬지 새끼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읽었을 때, 인간 기준으로 가장 선한 동물은 인간이란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인간이 가장 잔혹한 동물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인간 이외의 동물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동물은 인간이 가장 많거든요. 문제는 타 동물을 괴롭히고 사냥할 수 있는 기술여부이지, 선악의 여부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 사례가 있었군요... . 택흘...까지는 아니지만 善의 기준도 결국 종이한장 같은거시... 동정님을 느끼는 대상도 결국 학습의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침팬치나 고래, 고양이 같은 친숙한 동물이 아닌, 혐오동물 솔직히 독수리에게 잡아먹히는 독사 새끼 구한다고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경우는 뭐.. 거의 없지 않겠습니까.. -.-;;
첫댓글 침팬지 암컷은 다른 어미 침팬지의 자식을 종종 잡아먹기도 한다죠.
반대로 보노보의 경우는 육식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군요. 심지어 원숭이하고 털고르기를 할 때도 있다고... 뭐 이 쪽도 원숭이를 장난감으로 보지만..
참고로 초기 인류는 사냥보다는 스캐빈져 즉 하이에나와 같은 찌꺼기 처리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호모 에렉투스는요
복스럽게도 먹는군요 ㅡ.ㅡ
인간이 잡아먹혀 죽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만으로도 인간은 참 대단한 생물입니다;
참고로 저 침팬지도 아프리카인들에게 식용으로 잡아먹힙니다. 침팬지 고기를 별미로 여겨서 일부러 비싼 돈을 주고 사먹는 사람들이 많다는군요. 주로 불에다 그을려 훈제로 만들어서 시장에서 판다고 합니다. ^-^
CSI 드라마에서도 그런 내용이 방영되었죠. 그런데 원숭이 고기를 먹다가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멀리 아프리카로 갈 필요 없이 필리핀 밑 보르네오 섬에서도 오랑우탄 많이 잡아먹지요.
아 진짜 인간이라서 다행입니다.
타메를랑// 원숭이를 먹다가 에이즈에 감염요? 어떻게 감염될 수 있었는지 상상이 잘 안되는데요; 설마 그 "먹는다"는건 아니실테고;;
원숭이 사냥중에 사냥꾼의 상처에 원숭이 피가 닿게 되고, 그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것 같군요.
원숭이나 영양, 멧돼지 새끼를 사냥한 침팬지가 고기를 먹을 때 서열이 높은 다른 침팬지라도 빼앗아먹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그냥 손바닥을 내밀고 나눠줄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답니다. 침팬지도 고기가 얻기 힘든 음식인걸 아는거죠.
갑자기 옆길로 새는 소리긴 하지만, 이 사진을 보자니 새삼 동물농장따위의 TV프로그램을 보고나서
"인간은 자연으로 되돌아 가야해! 모든 동물은 인간의 친구~ 사자와 토끼도 친구~"
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확실히 인간이라 다행...
넵. 인간이라 다행이지요... 밤마다 (억지로)제 잠자리에 끌려오는 제 강쥐만 보아도;; 적어도 인간은 다른 종의 노리개가 되지 않으니 @_@
배경음악이 너무 고요해서 슬프네요 ㅠ
침팬지가 백인여성을 강간하여 사정하고 난 뒤에야,유전자가 달라서 불임이 된다는걸 알았다죠.침팬지개XX!!내가 코쟁이처자들의 복수를!? 엥?!
문자그대로 '자연'스러운 광경이군요. -.-;;;
제인 구달 여사가 저 장면을 목격한다면,
내버려둘지 아니면 바분 새끼를 구해줄런지...
실제로 비슷한 상황이 있습니다. 일본인 여성학자가 침팬지들을 관찰 연구하던 도중, 다수의 수컷 침팬지들이 한 암컷 침팬지의 새끼를 죽이려고 하였지요. 진화론적으로 모유 수유기간 동안의 암컷 침팬지는 임신이 불가능한데다, 성교까지 거부하니깐요.
어미 침팬지가 수많은 수컷침팬지들의 공격으로부터 새끼를 구하려고 몸을 움츠린 순간, 그 광경을 지켜보던 여성 학자는 옆에 있던 몽둥이를 들고서 새끼를 구하러 달려갔지요.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다 자란 수컷 침팬지는 성인 남성도 간단히 제압할 능력이 있거든요. 다행히도 수컷침팬지는 도망을 쳤고 여성학자는 무사히 침팬지 새끼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장면을 읽었을 때, 인간 기준으로 가장 선한 동물은 인간이란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인간이 가장 잔혹한 동물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인간 이외의 동물들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동물은 인간이 가장 많거든요. 문제는 타 동물을 괴롭히고 사냥할 수 있는 기술여부이지, 선악의 여부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 사례가 있었군요...
.
택흘...까지는 아니지만 善의 기준도 결국 종이한장 같은거시...
동정님을 느끼는 대상도 결국 학습의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침팬치나 고래, 고양이 같은 친숙한 동물이 아닌, 혐오동물
솔직히 독수리에게 잡아먹히는 독사 새끼 구한다고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경우는 뭐.. 거의 없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인간 기준으로'란 제한을 둔 것이지요..ㅡㅡ 뭐 저도 절대적인 선의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이 아니고, 선악의 기준 자체가 매우 모호한 기준이란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타 동물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경향은 인간이 다른 동물들보다 더 강한 것처럼 보입니다. 뱀의 경우도 특정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구해주거나 보호운동을 해주기도 하구요.
메디치님 혹시 침팬지의 근력에 대해 참고할만한 자료가 있을까요?? 덧글을 읽다보니 더욱 궁금해지네요..
Pezhetairoi// 뭐 침팬지의 근력에 대해서 객관적인 자료는 저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ㅎㅎ;; 다만, 드 발이나 데스먼드 모리스같은 학자들의 책에서 침팬지 근력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만 읽었지요.
신뢰성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자유게시판에 어떤 분께서 침팬지 근력에 대한 글을 올린 것으로 기억합니다..ㅎㅎ;; 암튼, 객관적인 자료를 찾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침팬지들이 둘러앉아 척추동물을 뜯어먹는 장면은 정말 괴기스럽네요 ㄷㄷㄷ
잘근잘근잘근잘근잘근잘근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