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참가 선수들이
독일의 앙카 바르나와 마르레네 바인가르트너가
독일올림픽위원회로부터 아테네올림픽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보이콧에 나설 작정이다.
캐나다 신문'글로브 앤드 메일'지 4일자에 따르면
선수들이 몬트리올에서의 이번주 WTA 경기를 중단하고
3일 만나 독일의 톱선수 2명이 국제테니스연맹(ITF)의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음에도 독일에서
아테네올림픽에 참가시키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프랑스의 나탈리에 데쉬는
"월요일 선수들 미팅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
나는 진심으로 보이콧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들의 보이콧을 말리기 위해 4일 몬트리올에 도착한
WTA 투어의 래리 스콧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항을 진행 중이다.
ITF,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그리고 IOC 위원장인 자크 로게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콧 사무총장은 "독일올림픽위원회는 다섯가지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며
독일위원회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음을 밝혔다.
랭킹 56위까지 자동적으로 올림픽출전 자격이 주어지는데
바르나와 바인가르트너는 각각 46위와 52위에 올라 있다.